호주, 5월 3일부터 14일 이내 인도 체류자는 자국민도 귀국 금지 “어기면 최고 징역5년“
입국금지 관련은 5월 15일에 재논의, 일각에선 “과한조치” 목소리도
인도, 신규 확진자 하루 40만명, 이중변이 바이러스로 위험도 가중
호주 정부가 5월 3일(현지시간)부터 인도에서 체류한 자국민의 귀국을 잠정 금지한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5월 1일 발표에 따르면 귀국금지 대상은 14일 이내로 인도에 체류했던 호주시민권자다. 이를 어기면 벌금형 또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입국 금지는 오는 15일 재논의할 예정이다.

그레그 헌트 보건장관은 “정부가 가볍게 내린 조치가 아니다 … 공공보건과 검역체계를 온전히 보호하고, 격리소 내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별적인 조치라는 반발이 나온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조치”라면서 “인도에서 귀국하는 호주인을 교도소에 보내거나 냉정하게 처벌하려 하는 대신 안전하게 격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5월 3일 현재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54만965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39만2562명, 신규 사망자 수는 3688명이다.
최근엔 인도 뉴델리발 홍콩 행 비행기의 승객 약 5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일도 있었다.
인도의 심각한 코로나 상황을 우려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변이 바이러스다. 인도에서 출연한 B.1.617으로 불리는 이 변이를 일부에선 ‘이중 돌연변이’라고도 부른다. 바이러스 표면 돌기에서 2개의 주요 돌연변이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정확한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우세하고 항체가 막아 내기 더 어렵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