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총회에서 명왕성 (冥王星, Pluto)을 행성에서 제외

1930년에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가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2006년까지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인정됐었다. 하지만 명왕성과 비슷한 타원 궤도를 도는 유사한 천체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명왕성이 행성으로 적합한가에 관한 논란이 발생했다.
2005년에 발견된 왜행성 에리스는 당시 명왕성보다 질량이 27% 정도 더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즉 명왕성이 태양계 외곽의 여러 얼음 천체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래서 명왕성 하나만 행성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고, 카론, 명왕성, 세레스 등을 모두 행성으로 분류할지 아니면 모두 제외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결국 국제천문연맹은 2006년 8월 24일 총회에서 행성의 기준을 새로 정하면서 명왕성, 에리스, 세레스 등을 함께 묶어 왜행성 및 명왕성형 천체라는 새로운 분류에 집어넣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과학자들은 명왕성이 여전히 행성으로 분류되어야 하며 새로 발견된 천체들도 행성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명왕성은 현재 왜행성으로 분류되어 134340이라는 식별 번호가 붙어있다

○ 명왕성 (冥王星, Pluto)
명왕성 (冥王星, Pluto) 또는 134340 명왕성 (소행성명 134340 Pluto)은 카이퍼 대에 있는 왜행성이다.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구의 위성인 달에 비교하면 질량은 6분의 1, 부피는 3분의 1 정도이다.
태양으로부터 29~49 AU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으며, 공전 주기는 약 248년, 자전 주기는 6일 9시간 43분이다.
이심율이 큰 타원형 궤도 때문에 해왕성의 궤도보다 안쪽으로 들어올 때도 있다.
2014년 기준으로 태양에서 32.6 AU 거리에 있다.
평균적으로는 명왕성과 태양간 거리는 평균 59억 638만km으로 태양빛이 도달하려면 5시간 27분이 걸린다.
직경 2380km, 달의 2/3크기인 명왕성은 248년마다 한 번씩 태양을 돌고 있다. 하지만 빛을 내는 별이 아니라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었는데, 1930년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트 톰보에 의해 발견되어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2006년 8월 24일, 전 세계의 천문학자들이 체코의 프라하라는 도시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천문학자들은 회의와 투표를 통해 명왕성을 태양계의 행성으로 둘지, 아니면 작은 행성으로 따로 분류할지를 결정하기로 했고 결국 명왕성은 작은 행성으로 분류가 되었다.

○ 태양계에서 쫓겨난 명왕성
명왕성이 작은 행성이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지, 충분히 크고 무거워서 둥근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 주변의 천체들을 (지구와 달처럼) 위성으로 만들거나 밀어낼 수 있는지 등의 조건이 있다.
그런데 명왕성은 주변의 천체들을 밀어내거나 위성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명왕성은 이제 태양계의 행성이 아닌 작은 행성, 왜소행성으로 분류가 된 것이다.
물론 이것은 우리 사람이 명왕성을 바라보는 기준이 바뀐 것 뿐이다. 명왕성이 태양계를 떠나 저 멀리 날아가고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우리가 명왕성을 바라보는 기준만 바뀐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쫓겨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이야기 한다.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 자리에서 쫓겨난 2006년,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나사)에서는 명왕성 탐사선을 발사했다. 탐사선의 이름은 뉴호라이즌스 (New Horizons) 다.
2006년 지구를 떠난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을 향해 9년 6개월을 날아 2015년 7월 14일, 명왕성의 12,500km까지 접근했다.

거의 10년 동안 오직 명왕성의 모습을 담기 위해 우주를 날아가 사진을 찍어 보냈다. 명왕성이 바로 눈앞에 있는 듯 생생한 사진이었다.
이렇게 탐사한 명왕성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인 영하 248℃로 매우 추운 행성이다.
명왕성은 질소, 메탄, 일산화탄소로 이루어진 작은 행성이지만,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이 남아있다.
이렇게 명왕성을 관찰한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은 우리 태양계와 멀어지며 궁수자리 방향을 향해 지금도 날아가고 있다.
한편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상실할 당시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인 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했다는 점 때문에 미국 천문학계의 반발이 있었으며, 정치적 논쟁거리로 비화되기도 하였다.
이전에도 미국 천문학계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명왕성과 비슷한 성질의 천체들을 태양계 행성으로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명왕성 문제로 인해 그동안 행성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없었던 천문학계가 행성의 정의를 논의할 동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명왕성의 발견부터 행성지위 조정까지의 과정은 오히려 클라이드 톰보의 명예로운 업적으로 볼 수도 있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