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미 트럼프와 통화 … 오커스 안보 동맹·관세 문제 논의
‘강제노동 관세’ 면제 요청 … 중동 및 태평양 지역 정세도 논의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전날 밤 (8월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 (AUKUS)를 통해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오커스가 3국 모두에 지속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커스에 따라 이뤄진 상당한 진전을 검토했다”며 “이 협정은 여전히 전속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2021년 결성된 안보 동맹을 말한다. 핵 추진 잠수함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 (pillar) 1’과 첨단 방위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인 ‘필러 2’ 등 2개 축으로 이뤄졌다.
호주는 오커스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미군의 버지니아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SSN)을 자국에 배치한다. 2032년부터는 중고 버지니아급 잠수함 3척을 인도받는다. 또 미국의 첨단기술을 도입한 뒤 새로운 등급의 핵 추진 SSN을 영국과 공동 개발해 2040년대 초반 일선에 배치할 예정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호주에 부과한 12.5%의 이른바 ‘강제노동 관세’를 전면 면제하거나 추가 인상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 (USTR)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차단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60개국을 대상으로 10~1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2.5%의 관세율을 적용받은 호주는 해당 조치가 미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FTA)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앨버니지와 트럼프 통화의 주요내용
– 오커스(AUKUS) 안보 동맹 지속 추진
전속력 추진: 양국 정상은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 (AUKUS)가 3개국 모두에게 강력한 전략적 이익을 제공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전속력으로 추진하기로 재확인했다.
핵잠수함 도입: 호주는 오커스 협정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 운용 버지니아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SSN)을 자국에 배치하고, 2030년대 중고 잠수함 인수를 거쳐 차세대 핵잠수함을 공동 건조하는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12.5% 강제노동 관세 면제 요청
관세 전면 면제 요구: 앨버니지 총리는 최근 미국 행정부가 강제노동 불공정 무역 관행을 이유로 호주를 포함한 60개국에 부과한 12.5%의 관세를 전면 면제하거나 최소한 추가 인상하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우방국 지위 강조: 호주 측은 이 관세가 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며 양국 모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가 최상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총리의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중동 및 태평양 지역 정세 논의
이란 분쟁 및 핵 용납 불가: 양국 정상은 이란 분쟁 등 중동 정세의 안정을 바란다는 뜻을 모았으며, 특히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태평양 안보 협력: 호주가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남태평양 도서국들과 체결한 새로운 방위 협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포토] 호주 총리와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 - 뉴스1](https://www.news1.kr/_next/image?url=https%3A%2F%2Fimage.news1.kr%2Fsystem%2Fphotos%2F2025%2F10%2F21%2F7552543%2Fno_water.jpg%2Fdims%2Fcrop%2F628x381&w=1920&q=80)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