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8일, 일본의 화가 도미야마 다에코 (富山妙子, 1921 ~ 2021) 별세
도미야마 다에코 (富山妙子, 1921년 11월 6일 ~ 2021년 8월 18일)는 일본의 화가였다. 태평양전쟁 곧 1950년대부터 1960년대는 탄광을 테마로 회화와 집필 활동을 하고, 1970년대 이후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세력과 연대해 강제연행과 종군위안부 등 일본 국가의 전쟁책임을 묻는 작품을 다수 제작한다. 2021년 6월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 도미야마 다에코 (富山妙子, Tomiyama TaeKo)
.출생: 1921년 11월 6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사망: 2021년 8월 18일 (99세), 일본 도쿄도
.성별: 여성
.국적: 일본
.직업: 화가
.대표작: “끝의 시작, 시작의 끝”, “바다로부터의 묵시”, 20세기 레퀴엠 하얼빈역, “바다의 기억”, 「가네시바강의 시에 의하여」
.수상: 대한민국 국민 포상 (2021년)
.공식 사이트: tomiyamataeko.org
도미야마 다에코 (富山妙子, 1921 ~ 2021)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 책임, 5·18 민주화운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시아의 비극적인 현대사와 인권 문제를 고발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평화운동가다.
2021년 6월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1921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중국 만주에서 보냈으며, 1943년 일제강점기 한반도를 여행하며 목격한 식민지 참상을 계기로 일본의 전쟁 책임과 과거사를 규명하는 예술-운동을 펼쳤다.
특히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소식을 듣고 제작한 판화 연작과 대표작 <광주 피에타>를 통해 한국의 아픔을 세계에 생생히 알렸다.
2021년 8월 18일 향년 99세 (만 99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 생애 및 활동
1921년 11월 6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태어났다.
1930년대에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이주하여 다롄, 하얼빈에서 소녀 시절을 보냈다. 이 시기에 일본 제국의 만주 침략을 바라보면서 제국주의, 전체주의, 군국주의의 폐해를 몸소 겪고 깨달았으며 이는 도미야마가 평화주의자, 반전주의자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1938년 하얼빈여학교를 졸업하고 여자미술전문학교 (현 여자미술대학)에 진학하였지만 중퇴하였다.
1950년대 들어서 탄광 노동자를 그린 작품을 발표하며 비로소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0년대에 브라질, 칠레, 멕시코, 쿠바, 인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취재하며 화가로서 지닌 정체성을 생각하였다.
1970년대에는 한국의 시인 김지하의 시를 테마로 그림과 시, 음악으로 구성한 슬라이드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불씨 (火種) 공방’을 설립하였다.
1971년 방한하여 서승·서준식 형제 간첩 조작 사건의 당사자인 재일교포 서승과 김지하 시인을 만나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974년 김지하 시인을 주제로 삼아 만든 《묶인 손의 기도》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해 듣고 한 달 동안 작업하여 만든 《쓰러진 사람들을 위한 기도 1980년 5월 광주》 등 한국의 군사독재를 비판하고 민주화를 지지하는 작품을 다수 발표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국 정부에서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동안 입국 금지를 당하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쟁 범죄를 주제로 삼은 《바다의 기억》 시리즈 등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작품 또한 다수 발표하였으며, 일본의 전쟁책임과 아시아를 주제로 그림과 문필 활동을 하였다.
2021년 8월 18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 생애와 예술적 여정
성장 배경: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중국 만주(대련, 하얼빈)에서 보냈다. 이 시기 식민지 체제의 모순을 직관적으로 목격하며 훗날 예술 세계의 기초를 다졌다.
초기 활동: 1950년대 규슈의 지쿠호 탄광 지대에서 일하며 탄광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석판화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과의 인연: 1970년대 초반 한국을 방문하면서 군사독재정권의 현실을 목격했다. 시인 김지하의 시에 영감을 받아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다룬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 주요 업적 및 예술 세계
5·18 민주화운동 고발: 1980년 광주의 참상을 전해 듣고 일본에서 판화 연작인 「쓰러진 자에 대한 기도」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 중 대표작인 <광주 피에타>는 광주의 비극과 시민들의 저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제동원 및 위안부 문제 공론화: 일본 탄광에서 숨진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경계 밖에서의 투쟁: 일본 정부와 주류 미술계가 외면하는 과거사, 전쟁 책임을 끊임없이 쟁점화했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 차별과 전시장 대관 거부 등의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작품 기증: 세상을 떠나기 전인 2020년, 자신의 주요 작품 71점을 한국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기증했다. 해당 작품들은 디지털화 과정을 거쳐 현재 오픈아카이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 작품
– 주요작품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발 시리즈
1980년 광주의 비극을 멀리서 접한 작가는 일본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인도적 분노를 담아 광주의 참상을 판화로 격렬하게 그려냈다.
광주의 피에타 (1980년): 광주에서 죽어간 자식을 품에 안고 통곡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형상화한 목판화로, 광주의 고통을 종교적 성화 수준으로 승화한 대표작이다.
쓰러진 자들을 위한 기도 (1980년): 신군부의 탄압에 맞서다 희생된 광주 시민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해 제작한 흑백 판화 연작이다.
.일제 강제동원 및 위안부 피해 고발 시리즈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만주 하얼빈에서 자라며 식민지 조선인의 처지를 목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전쟁 범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치쿠호 탄광 시리즈 (1960년대): 규슈 치쿠호 탄광 지역에서 혹사당했던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가혹한 삶과 애환을 어두운 톤으로 담아낸 유화 및 데생 작품이다.
바다의 기억 – 군대위안부 (1988년):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의 가슴 아픈 역사를 시각화한 슬라이드 영상 및 회화 작업이다. 아시아 여성들이 겪은 전쟁의 폭력을 폭로하며 국제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문학적·transnational 연대 시리즈
한국의 저항 시인 및 민주화 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에 공명하며 시각 예술로 연대했다.
강압과 고독 (1970년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시인 윤동주의 시 세계를 바탕으로 창작한 석판화 및 콜라주 시리즈다.
김지하 오적(五賊) 시리즈: 유신독재 시절 탄압받던 김지하 시인의 풍자시 ‘오적’에서 영감을 얻어, 권력자들의 부패와 폭정을 날카로운 풍자 판화로 폭로했다.
– 작품들
.시리즈
탄광, 광산 시리즈 ( 유화 · 그림 , 1950년 – 1960년)
「금잔하의 시에 따라」시리즈 「십자가의 죄수」 「소노」 「황토의 길 철선과 까마귀」 「황토의 길 해바라기」( 리토그래프 ·유화, 1970년-) 슬라이드 작품
칠레 목소리 지워진 목소리 칠레 (리토그래프, 1974년)
광주시리즈 「쓰러진 자에게의 기도」 「메카 군대」 「헬멧 아미」 「민중의 힘 I」 「광주의 피에타」 「광주의 레퀴엠 I」판화 1980년) 슬라이드 작품
조선인 강제 연행 시리즈
조선인군 위안부에게 바치는 시리즈 “ 바다의 기억 ” “ 가른간의 축제의 밤 ” “ 남태평양의 해저에서 ”(유화·리트그래프, 1986년) 슬라이드 작품
태국 Let’s go to Japan (유화·믹스 미디어, 1989년) 슬라이드 작품
20세기의 레퀴엠 하얼빈 ‘ 만츄리아의 하늘과 땅에 II ‘ ‘ 하늘과 땅 III(황) ‘ ‘ 검은 하 Ⅲ(용 금/흑) ‘ ‘ 검은 하 Ⅰ(생선 금/흑) ‘(유화·믹스 미디어·판화, 1995년-1995년)
여우 이야기 · 벚꽃과 국화의 환영에 “ 국화 환상 ” (유화 · 설치 , 1996 – 1998) 슬라이드 작품
탄광 이야기 그림과 사진의 협업 (믹스 미디어, 2000)
난코와 傀儡子 여행자의 이야기 ” 전화에 태운 피의 색의 대지 ” “표류 I”(2009)
바다로부터의 묵시 “바다로부터의 묵시-쓰나미” “ 후쿠시마-봄, 세슘 137 ” “ 크라이시스-바다와 하늘에의 기도 ”(유화·믹스 미디어 2011-2015)
끝의 시작, 시작의 끝 ” 시작의 풍경 “(유화 2016)
.슬라이드 작품
『잠겨진 손기도』(1976년)
그림/도야마 묘코, 음악/하야시미츠, 쿠로누마 유리코, 다카하시 유지, 이야기/하야시 요코, 이토 소이치, 구성/마에다 카츠히로, 코이케 정인, 츠치모토 노리 아키, 80컷, 36분 일본어판, 영어판, 스페인어판
『蜚語』(1979년)
그림/도야마 묘코, 시/가네시바가와, 음악/타카하시 유우지, 촬영/ 혼바시 세이이치 , 이야기/이토 소이치, 50컷, 14분 일본어판, 독일어판
『쓰러진 자에게의 기도』 1980년 5월 광주(2001년, 오리지널 1980년)
그림/도야마 묘코, 음악/타카하시 유우지, 촬영/고바야시 히로미치, 영어 번역/레베카 제니슨, 71컷, 12분, DVD 미디어 있음 일본어, 영어, 한국어판
『바다의 기억』(1988년)
그림/도야마 묘코, 음악/타카하시 유우지, 촬영/혼바시 세이이치, 조명/가토 준히로, 이야기/아라이 준, 에이지/더글라스 루미스, 80컷, 26분 20초, DVD 미디어 있음 일본어판, 영어판, 독일어판, 스페인어판
『돌아가지 않는 소녀 태국에서 온 소녀의 이야기』(1991년)
그림 / 도야마 묘코, 자라시 루프 캠디, 시 / 짓 뿌미사쿠, 카라완 가집, 음악 / 타카하시 유우지, 카라완 악단, 촬영 / 하라 카즈오 (질주 프로덕션), 이야기 / 나카야마 치나츠, 가네 쿠미코, 스나가 케이코, 일본 번역 / 쇼지 카즈코, 에베 / 스리차이 왕게오, 80컷, 28분 일본어판, 영어판
『하얼빈·20세기에의 레퀴엠』(1995년)
그림/도야마 묘코, 음악/타카하시 유우지, 촬영/하라 카즈오(질주 프로덕션), 조명/쓰카야마 마코토, 영역/레베카 제니슨, 80컷, 25분 일본어판, 영어판
“ 여우 이야기·벚꽃과 국화의 환영에 ”(2002년)
그림 / 도야마 묘코, 음악 / 타카하시 유우지, 촬영 / 고바야시 히로미치, 조명 / 츠카야마 마코토, 영어 / 레베카 제니슨, 80컷, 25분 일본어판, 영어판
『나리코와 괴교·여예인의 이야기』(2009년)
그림/도야마 묘코, 음악/타카하시 유우지, AYUO, 촬영/고바야시 히로미치, 영어 번역/레베카 제니슨, 80컷, 23분, DVD 미디어 일본어판, 영어판
『바다로부터의 묵시』(2014년)
그림/도야마 묘코, 음악/타카하시 유우지, 촬영/고바야시 히로미치, 영어 번역/레베카 제니슨, 80컷, 24분 04초, DVD 미디어 일본어판, 영어판
.기타
20세기에 레퀴엠 하얼빈역에서
『시키시마의 야마토신』(1995) 유채 90×140cm, 교토 세이카대학 소장
『축출정』(1995) 유채 90×140cm, 교토 세이카대학 소장
『전쟁·환시』(1995) 유채 90×140cm, 교토 세이카대학 소장
「만주국」건국축전」(1995) 유채 90×140cm, 교토 세이카대학 소장
『황민화 교육・충의 이모티콘』(1995) 유채 90×140cm, 교토 세이카대학 소장
“옛날은 좋았다”(1995) 유채 90 × 140cm, 교토 세이카 대학 소장
○ 저서
– 단독
『탄광부와 나』( 매일 신문사 ) 1960
『중남미 혼자 여행』 아사히 신문사 1964 아사히 어드벤처 시리즈
『나의 해방 변경과 저변의 여행』 쓰쿠마 서방 1972
“나의 그리스 신화 에로스로의 회귀” 동심사 1975
『 해방 의 미학 20세기의 화가는 무엇을 눈에 띄었는가 』
『초밥! 봉선화 미와 생에의 물어』( 쓰쿠마 서방 ) 1983
‘전쟁 책임을 호소하는 혼자 여행 런던 베를린 뉴욕’ 이와나미 소책자 , 1989
『시대를 고한 여자들 20세기 페미니즘에의 길』 柘植書房 1990
『 돌아가지 않는 여자들 종군 위안부와 일본 문화 』 이와나미 소책자, 1992
「Silenced by history 도야마 묘코 시대를 새긴다」 「아시아에의 시좌와 표현」실행 위원회편 현대 기획실 1995
『아시아를 안는―화가 인생 기억과 꿈』(이와나미 서점) 2009
『 난코와 괴교 여예인의 이야기 』 그림 현대 기획실 2009
– 편·공저
『반권력의 증언 시민이 추구한다』 합동 출판 1971
『여자에게의 찬송우리들의 해방』편저 삼성당 북스 1973
『심야-금잔하・도야마 묘코시 화집』정경가역 ( 토요미술사 ) 1976
『미술사를 풀고 나츠』( 하마다 와코 , 하기와라 히로코 공저, 시사통신사 ) 1994
『〈남문화〉여, 안녕 식민지, 전쟁, 원전을 말한다』신숙옥 공저 이와나미 소책자 2013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