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왕국의 수도사제이자 신학자, 시인, 백과사전 편찬자 라바누스 마우루스 (Rabanus Maurus, 780년경 ~ 856년)
프랑크 왕국의 수도사제이자 신학자, 시인, 백과사전 편찬자. 780년경 마인츠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헤세 지방 풀다 베네딕도회 수도원에 보내져 수학했으며 801년 부제 서품되었다.
802년 투르로 파견되어 샤를마뉴 대제의 궁정 학자 알퀴누스에게 신학, 자유학예를 배웠으며 성 베네딕투스의 가장 사랑받는 제자의 이름을 따 ‘마우루스’ Maurus라는 이름을 받았다. 1년간 수학 후 풀다로 돌아와 수도원 학교 교사, 수석 교사로 활동했고 814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팔레스타인 순례를 다녀왔다. 822년 풀다 수도원장 Abbot이 되어 수도원 도서관, 필사실을 확충하고 건물을 증축하며 모든 종류의 학문을 장려했다. 840~847년 왕실 정치 분쟁에 휘말려 수도원장직을 사임하고 풀다를 떠났으나 847년 동프랑키아 왕 루트비히 게르마니쿠스의 부름으로 마인츠 대주교가 되었다. 850년 기근 시 3백 명의 가난한 이들에게 직접 음식을 베풀며 사목했다. 856년 세상을 떠났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공경받으며 축일은 2월 4일이다.
당대 가장 박식한 인물로 불렸으며 철학, 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집대성하고 전수해 ‘게르마니아의 교사’ Praeceptor Germaniae라고 불렸다. 신학, 자유학예, 전례, 설교, 성사를 포괄하는 성직자 양성 체계를 제시했으며. 22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백과사전 『사물들의 본성에 관하여』 De rerum naturis는 신학, 자연학, 인간학, 역사를 망라하여 중세 학문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었다. 구약 대부분 책과 마태오 복음서, 바울 서신에 대한 주해를 남기기도 했는데 이 역시 중세에 매우 인기 있었다.
주요 저술로 『성직자 양성에 관하여』 De institutione clericorum (전3권),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De rerum naturis (전22권), 『성서 전체에 관한 우의들』 Allegoriae in universam sacram Scripturam, 『성인론』 De sanctis 등이 있다. 라틴어 원문은 『라틴 교부 전집』 Patrologia Latina (PL) 107~112권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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