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로마 가톨릭 도미니코회 수도사제이자 신학자 이브 콩가르 (Yves Congar, 1904 ~ 1995)
프랑스의 로마 가톨릭 도미니코회 수도사제이자 신학자. 1904년 프랑스 아르덴 주 스당에서 태어났다. 1921년 파리로 이주하여 자크 마리탱 Jacques Maritain 아래서 철학을 공부했다. 1924~1925년 라인란트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후 1925년 도미니코회에 입회했다. 벨기에 캥-라-통브의 르 소슈아르 도미니코회 신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1930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31년 교회 일치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제출하여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르 소슈아르 신학원에서 가르치며 교회론, 전통, 교회 일치 연구에 집중했다. 2차 세계대전 중 1940년 프랑스군 장교로 복무하다 독일군 포로가 되어 1945년까지 수용소 생활을 했다. 전후 교회 개혁과 교회 일치 운동에 더욱 헌신했으나 1947~1956년 바티칸으로부터 저술 활동을 제한당하고 파리, 예루살렘, 케임브리지, 스트라스부르 등지로 옮겨 다녔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공식 신학 고문peritus으로 파견되어 『인류의 빛』 Lumen Gentium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 Dei Verbum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일치의 재건』 Unitatis Redintegratio (교회일치에 관한 교령), 『만민에게』 Ad Gentes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등 핵심 문헌 작성에 기여했다. 1994년 11월 2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Ioannes Paulus II에 의해 추기경이 되었다. 1995년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20세기 교회 일치 운동와 관련해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신학자로 평가받으며 『갈라진 그리스도인들』 Chrétiens désunis은 가톨릭 교회 일치론의 첫 번째 체계적 저작으로 로마 가톨릭 교회 바깥에 있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들 안에도 참된 교회의 요소들이 있다는 논지를 전개했다. 이는 훗날 『일치의 재건』 Unitatis Redintegratio의 토대가 되었다. 또한 교회를 위계 제도가 아닌 하느님의 백성으로 이해하는 신학을 전개했으며 교회의 갱신은 제도의 변화가 아닌, 복음이라는 원천으로의 귀환 ressourcement에서 온다고 논증했다. 평신도의 지위와 역할을 교회 생활의 핵심 요소로 강조한 『평신도 신학을 위한 이정표들』 Jalons pour une théologie du laïcat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평신도 이해에 영향을 미쳤다. 만년의 방대한 저작 『나는 성령을 믿나이다』 Je crois en l’Esprit Saint (전3권, 가톨릭 출판사)는 현대 로마 가톨릭 성령론의 기념비적 저작으로 성령의 인격성, 삼위일체 관계, 교회론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전개한 저술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술로 『갈라진 그리스도교인들』, 『교회 개혁과 갱신의 참된 길과 거짓 길』 Vraie et fausse réforme dans l’Église, 『평신도 신학』 Jalons pour une théologie du laïcat, 『전통과 전통들』 La Tradition et les traditions, 『나는 성령을 믿나이다』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그 외에도 『말씀과 숨』 La Parole et le Souffle (가톨릭출판사)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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