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으로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로마 가톨릭 도미니코회 수도사제이자 신학자 에드바르트 스힐레벡스 (Edward Schillebeeckx, 1914 ~ 2009)
벨기에 출신으로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로마 가톨릭 도미니코회 수도사제이자 신학자. 1914년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태어났다. 투른하우트의 예수회 학교에서 중등 교육을 받은 뒤 1934년 도미니코회에 입회했다. 헨트에서 3년간 철학을, 루뱅에서 4년간 신학을 공부했으며 194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45년부터 파리의 도미니코회 신학원 (르 소슈아르), 소르본, 고등연구원,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마리-도미니크 셰뉘, 이브 콩가르에게 배웠고 도미니코회 신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루뱅 도미니코회 신학원에서 교의학을 가르치며 수사들의 영적 지도를 맡았다 (1943~1958). 수도자 신분으로는 루뱅 대학교 교수직을 맡을 수 없었기 때문에 네덜란드 교회, 대학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1958년 네이메헌 가톨릭 대학교 (현 라드바우드 대학교) 교의학, 신학사 교수로 부임하여 1983년 은퇴할 때까지 재직했다. 1962~1965년 네덜란드 주교단의 신학 자문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참여했고 신학 고문으로 활동했다. 1963년 셰뉘, 콩가르, 칼 라너, 한스 큉과 함께 신학 학술지 「콘칠리움」 Concilium의 창간을 준비하여 1965년 창간 후 편집장을 맡았다. 신학 견해를 두고 신앙교리성으로부터 세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1984~1986년 로마로 소환되어 예수에 관한 저작, 부활 이해, 교회 직무 이해를 해명했다. 1982년 신학자로는 최초로 에라스무스 상 Erasmus Prize을 받았으며 상금은 「콘칠리움」에 기부했다. 다수의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칼 라너, 한스 큉과 더불어 현대 로마 가톨릭 교회를 재편한 신학자로 평가받으며 성찬에서 빵과 포도주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의미 전환’ transignification 개념을 제시했다. 그리스도론과 관련해서는 삼위일체부터가 아닌 신약성서가 증언하는 첫 세대 신자들의 체험에서 출발했으며 이와 관련된 그리스도론 3부작을 제시했으며 현대 그리스도론의 주요 기여작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본받아 교회의 쇄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사후에도 에드바르트 스힐레벡스 재단이 그의 저작을 보존하고 있으며 라드바우드 대학교에는 그의 이름을 딴 특별 석좌교수직이 있다.
주요 저술로 『그리스도, 하느님과의 만남의 성사』 Christus, sacrament van de Godsontmoeting, 『살아 계신 하느님을 찾아서』 Op zoek naar de levende God, 『예수, 한 살아 있는 이의 이야기』 Jezus, het verhaal van een levende, 『정의와 사랑』 Gerechtigheid en liefde, 『교회 안의 사람들을 위한 변론』 Pleidooi voor mensen in de kerk, 『신학적 유언』Theologisch testamen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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