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청교도 목사, 신학자 존 오웬 (John Owen, 1616 ~ 1683)
영국의 청교도 목사, 신학자. 1616년 옥스퍼드셔 스태드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다가 열 살 무렵 학교에 들어갔고 열두 살에 옥스퍼드 퀸스 대학에 입학하여 1632년 문학사 B.A. 학위, 1635년 석사 M.A. 학위를 받았다. 석사 학위를 받은 직후 성공회 부제로 서품 받아 신학사 B.D. 과정을 시작했으나 1637년 로드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옥스퍼드 총장이 낸 학칙에 따를 수 없어 옥스퍼드를 떠났다. 이후 로버트 도머 경과 러브레이스 경 가문의 가정 성직자 겸 교사로 지냈다.
1642년 첫 저작 『아르미니우스주의의 폭로』 A Display of Arminianism를 의회 종교 위원회에 헌정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에식스 포드햄 지역 교회를 맡아 관할 사제로 일했지만, 1646년 전임자가 사망하여 임명권이 후원자에게 돌아가자 이 자리를 잃었다. 같은 해 코기솔의 성 베드로 교회 사목자가 되었고 회중교회주의로 공개 전향하여 교회를 회중교회 원리에 따라 개편하기 시작했다. 이후 올리버 크롬웰과 가까워졌으며 1651년 크라이스트 처치 원목 실장이 되었고 1652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부총장이 되어 1657년까지 재직했다. 1660년 왕정복고 후 해임되었으며 이후 정치에서 물러나 독립파를 이끌고 박해의 시기를 견디며 저술과 사목 활동을 이어갔다. 1683년 런던 서쪽 일링에서 세상을 떠났다.
청교도 가운데 가장 비중 있는 신학자로 꼽히며 속죄론과 관련해 31세에 쓴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서의 죽음의 죽음』 The Death of Death in the Death of Christ은 청교도의 ‘제한 속죄’ limited atonement와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작으로 꼽힌다. 『죄 죽임에 관하여』 Of the Mortification of Sin (한국에는 『죄 죽임』<부흥과개혁사>으로 소개)와 『하느님과의 친교』 Communion with God는 그리스도인의 성화와 삼위 하느님과의 교제를 다룬 저작이다. 교회론에서는 회중교회주의를 변호하며 1658년 사보이 선언의 주요 설계자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교부와 중세 신학자, 종교개혁자들의 글을 함께 활용한 그의 방법은 17세기 개혁파 신학의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술로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서의 죽음의 죽음』, 『신자 안의 죄 죽임에 관하여』, 『하느님과의 친교』, 『성령론』Pneumatologia (새언약)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부흥과개혁사), 『시험』 (부흥과개혁사), 『죄와 은혜의 지배』 (부흥과개혁사), 『죄 용서』 (부흥과개혁사), 『배교의 본질과 원인』 (부흥과개혁사), 『영적사고』 (부흥과개혁사) 등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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