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출신의 회중교회 목사, 신학자 P. T. 포사이스 (Peter Taylor Forsyth, 1848 ~ 1921)
스코틀랜드 출신의 회중교회 목사, 신학자. 1848년 5월 12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우편배달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애버딘 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한 뒤 괴팅겐 대학교에서 알브레히트 리츨 아래서 신학을 공부했다. 초기에는 자유주의 신학을 추구하며 정통 교의에 맞섰으나 1878년경 회심을 경험했으며 훗날 이를 “그리스도교인에서 신자로, 사랑의 애호가에서 은총의 대상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묘사했다.

1876년 안수를 받아 요크셔 십플리·브래드퍼드·맨체스터·레스터·케임브리지 등 잉글랜드 여러 도시의 회중교회에서 목사로 섬겼으며 1901년 런던 해크니 신학교 학장으로 부임하여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재직했다.
근대 자유주의 신학에서 출발해 십자가를 중심으로 신학을 재건한 신학로 평가받는다. 주저 『십자가의 결정적 의미』 The Cruciality of the Cross에서 십자가는 단순한 역사 사건이나 도덕의 모범이 아니라 하느님의 거룩함과 인간의 죄 사이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사건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이 하느님의 사랑을 강조하면서 하느님의 거룩함을 희석했다고 비판하며 거룩함을 하느님의 중심 속성으로 회복하는 신학을 전개했다. 바르트보다 먼저 근대 자유주의 신학으로부터의 전환, 십자가 중심의 신학을 꾀했다는 점에서 ‘바르트 이전의 바르트’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주요 저술로 『십자가의 결정적 의미』, 『교회와 성사들』 The Church and the Sacraments, 『그리스도의 활동』 The Work of Christ, 『하느님의 칭의』 The Justification of God, 『권위의 원리』 The Principle of Authority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영혼의 기도』 (복 있는 사람)가 소개된 바 있다.
“기도는 개인적 필요와 시련과 욕구에서 나오기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에서 나와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는 기도, 그 나라 한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의 자리 앞에서 나오는 기도에 함축된 의미다.” 『영혼의 기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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