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가톨릭 시토회 수도원장, 신학자, 교회 박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두스 (Bernardus Claraevallensis, Bernard of Clairvaux, 1090 ~ 1153)
프랑스 출신의 가톨릭 시토회 수도원장, 신학자, 교회 박사. 1090년 부르고뉴 디종 인근 폰텐-레-디종에서 기사 가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22세에 30명 이상의 친척, 친구들을 이끌고 시토회 수도원에 입회했다. 1115년 클레르보에 새 수도원을 창설하고 사제 서품을 받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도원장으로 섬겼다.

베르나르두스의 지도 아래 클레르보는 신앙 쇄신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생전에 68개의 시토회 수도원이 새로 설립되었다. 1130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2세 Innocentius II와 대립 교황 아나클레투스 2세 Anacletus II 사이의 교회 분열에서 인노켄티우스 2세를 지지했으며 1140년 파리 대학교의 피에르 아벨라르두스 Pierre Abélard의 신학 입장을 정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1145년 제자 베르나르도 피니니가 교황 에우게니우스 3세Eugenius III로 즉위하자 교황의 영적 지도자로서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1153년 8월 20일 클레르보에서 세상을 떠났다. 1174년 시성되었으며 1830년 교황 비오 8세Pius VIII에 의해 교회 박사로 선언되었다. 축일은 8월 20일이다.
12세기 서방 교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단테는 『신곡』 Divina Commedia 천국편에서 최고의 영적 안내자로 묘사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논의한 사랑의 신학을 시토회 수도원 영성과 결합하여 서방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의 고전적 형태를 완성했으며 주저 『아가 설교』 Sermones super Cantica Canticorum는 아가서를 영혼과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의 이야기로 해석한 중세 신비주의 문학의 최고 성취로 평가받는다. 또한, 『하느님의 사랑에 관하여』 De Diligendo Deo(한국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관하여』 <키아츠>로 소개)에서 인간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단계를 자기 자신을 위해 자신을 사랑함, 자신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함,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함, 하느님을 위해 자신을 사랑함의 네 단계로 전개했는데, 이는 스콜라 신학의 방법론과 대비되는 신학 방법론을 대표한다.
주요 저술로 『아가 설교』 Sermones super Cantica Canticorum (전86편), 『하느님의 사랑에 관하여』 De Diligendo Deo, 『겸손과 교만의 단계들에 관하여』 De Gradibus Humilitatis et Superbiae, 『고찰에 관하여』 De Consideratione, 『은총과 자유 의지에 관하여』 De Gratia et Libero Arbitrio 등이 있으며 라틴어 원문은 『라틴 교부 전집』 Patrologia Latina(PL) 182~185권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에는 『아가서 설교 1』 (키아츠)이 소개된 바 있다.
sns 비아 V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