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ODC ‘2014년 마약보고서’ 발표, “한해 20만명 마약관련 사망”
“한해 전세계 마약사용자 2억 4300만명”, 마약’전구물질’ 가장 많이 수출하는 아시아 국가는 한국
지난 2013년 한해 전세계 마약 사용자가 2억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마약 및 범죄국(UNODC)이 ‘2014년 세계 마약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마약 사용수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한해 전세계 마약 사용자는15-64세 인구의 약 5%인 2억 430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26일 ‘약물남용 및 불법거래와의 국제 투쟁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Drug Abuse and Illicit Trafficking)에 밝혔다.
유리페도토브 UNODC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태국 방콕, 미얀마 양곤에서 동시에 진행된 세계 마약보고서 발간행사에서 “최근 몇 년간 전세계적으로 마약 중독자 6명중 1명 만이 마약중독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12년 한해동안 20만명이 마약과 관련해 사망했다”고 했다.
지역에 따라 마약 생산 및 사용 증가세는 다르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카니스탄에서는 아편 재배지역이 지난 2012년 15만 4000헥타르에서 지난해 20만 9000헥타르로 36% 증가하며 전세계 아편의 80%에 해당하는 5500톤이 생산됐다. 반면 전세계 코카인 생산량은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코카인 사용자수 역시 최근 몇 년간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마리화나 사용은 전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북미지역에서는 마리화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한해동안 알약 형태의 메스암페타민 2억 3000만정과 가루형태의 메스암페타민 11.6톤이 압류됐다.
한편 마약전구물질(화학물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물질)로 사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을 합법적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아시아 국가는 한국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싱가폴, 태국, 중국이 차례로 그뒤를 이었다.
제레미 더글라스 UNODC 동남아시아 태평양 사무소장은 “이는 아시아 지역내 화학물질 중개회사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화학물질의 국제적 거래를 감시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전구물질에 대한 강력한 국제통제체계를 마약공급 억제의 주요 전략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