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단기 재정법안 (임시예산안·CR) 처리도 무산
공항 교통 관계자들, 연방 공무원들, 국립공원 근무자들, 동물원, 노인과 빈곤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등 여러 방면에 악영향
지난 10월 1일 (현지사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일시적 업무 정지 상태)가 일어난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한 단기 재정법안 (임시예산안·CR) 처리가 무산됐다.

10월 6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모두 가결 기준인 60표를 얻지 못해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부결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의 업무 정지 사태는 2주차까지 이어지게 됐다.
공화당은 현 지출 수준을 유지하며 정부를 우선 재가동하고 이후 ‘오바마케어 (ACA) 보조금 지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ACA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확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번 사태는 이후 미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자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항공 여행에서 동물원 방문에 이르기까지 미국 국민들의 삶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정치적 교착으로 인해 전체 연방 공무원 중 약 40%에 해당하는 약 80만 명이 무급 휴직 상태로 내몰리게 된다.
이번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공항 교통 관계자들, 연방 공무원들, 국립공원 근무자들, 동물원, 노인과 빈곤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등 여러 방면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