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중·러 한국방공식별구역과 독도영공 침범을 “한국영공 침범”으로 규정
청와대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독도 영공 침범 관련’ 즉각 대응해
러시아 정부는 한국에만 “침범하지 않았다” 전문 보내, 일본의 항의엔 무대응
미 CNN ‘독도’(Dokdo island)만 방송, 영 BBC는 독도와 다케시마 함께 표기

지난 7월 23일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미 국방부장관 마크 에스퍼은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한국은 명확하게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한국군은 중국과 러시아가 KADIZ에 무단 진입한 데 이어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자 F-16 전투기로 360발에 달하는 경고사격을 가했다. 한국군의 대응에 대해 일본은 ‘자국 영토’라며 한국과 러시아 정부에 항의했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일본 입장 표명에 무대응했다며 한국정부에게만 “침범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전날 우리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전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접수한 이 공식전문에는 “오히려 한국 조종사들이 자국 군용기의 비행항로를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비전문적인 비행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와대는 23일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독도 영공 침범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금일 오전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위치하여 상황을 관리하였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에 대하여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 파트루쉐프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 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연방안보회의(FSC)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며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직접 “(중국, 러시아가)한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규정한 것이다.
지난 23일 미국 CNN은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면 자막에 ‘독도’(Dokdo island)라고 표기했으며, 영국 BBC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함께 표기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