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이어 오하이오에서 연이어 총기난사 사고발생, 하루사이 30명 사망 42명 부상
텍사스서 최소 20명 사망·26명 부상, 오하이오서 10명 사망·16명 부상
텍사스 엘 파소 대형 총기참사, 최소 20명 사망·26명 부상
미국 텍사스주 엘 파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8월 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그렉 아봇 주지사는 이날을 “텍사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날 중 하루”라고 표현했다.
사건은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지역과 근접한 엘 파소 동부 쇼핑단지 내 월마트 근방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21세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지역에서 1,000km 거리인 댈러스 근처 앨런 지역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은 그의 이름을 패트릭 크루시어스라고 보도했다.
CCTV 화면 속에는 용의자가 어두운 티셔츠를 입고 고글을 쓴 채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멕시코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 국적 시민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역대 총격 사건 중 8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이다.
아봇 주지사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경찰과 FBI는 이번 사건이 백인 우월주의자의 인종 범죄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용의자가 올렸던 글 등을 조사 중이다.
엘 파소 경찰청장 그레그 알렌은 오전 10시 39분경 총격 신고를 받았으며 6분 안에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당시 월마트 매장에는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이 전시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렌 청장은 희생자의 나이는 다양했으며 상황이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SNS를 통해 “수혈이 시급하다”며 헌혈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쇼핑센터 월마트 측은 “끔찍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립을 유지하며 “몹시 나쁘다, 많은 사람이 숨졌다 … 연방 정부는 사건 수습을 위해 총체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데이턴 총격으로 10명 사망, 16명 부상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CNN 등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전날 미 텍사스 엘파소의 한 쇼핑단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22분쯤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 유흥단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바, 레스토랑 및 지역 비즈니스 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번화가였다. 사건 현장 인근에 있던 경찰은 총격 사건이 시작되자 곧바로 진압에 나섰지만,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턴 경찰은 SNS를 통해 “오리곤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올해만 32건의 총기사고 발생
미국에서는 최근 총격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전날에는 텍사스 엘패소 지역에서 발생한 총 기 참사로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고, 지난달 28일에도 미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전날에도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미국에서는 적어도 32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매 사건 때마다 3명 이상이 숨졌다”고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