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전 (系辭傳)
계사전(系辭傳)은 고대 중국 사회에서 점서의 일종으로서 기능해 온 ‘주역’이 새롭게 해석될 토대를 제공했다. 즉 계사전(系辭傳)은 ‘주역’의 난해하고 심원한 세계로 이끌어 줄 철학성·총론성 글인 셈이다.

계사전(系辭傳)의 저자와 관련해서는 여러 이설이 있다. 전통적으로 공자가 ‘십익’을 지었다고 하나, 송대 이후 학자들 간에 그 진위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중에는 계사전(系辭傳)
이 전국 말에서 한 초에 걸쳐 여러 학인의 손을 거쳐 쓰인 것이라는 설도 있다. 계사전(系辭傳)
이 담는 사상의 폭과 깊이에는 방대한 학식과 통찰력이 있다고 주장된다.
계사상전(系辭上傳)과 계사하전(系辭下傳)으로 나뉘는데, 이는 중국의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체용(體用)적 사유에 의거한 것이다. 즉 ‘계사상전'(系辭上傳)-체(體)가 형이상적이고 본체론적 내용을 주로 담는다면, ‘계사하전'(系辭下傳)-용(用)은 형이하적이며 인사적인 내용을 많이 포괄하나, 이런 분류는 원칙 차원에서 하는 구분이며, 모든 장의 서술 내용이 전술한 기준에 부합되지는 않는다. 계사전(系辭傳)에서 또 하나 특기할 만한 것은 글의 서술 방식이 저자의 특정한 사상적 관점에 입각하여 수미일관하게 기술되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계사전(系辭傳)의 특징으로 말미암아 역(易)의 사상적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일견 가능한 듯하나, 체계를 세운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변화의 도’를 체(體)로 삼는 ‘주역’의 근본 종지에 위배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목차
주역 계사전 上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주역 계사전 下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 저자 : 공자(孔子)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다. 기원전 551년 노나라 창평향(昌平鄕) 추읍(?邑, 지금의 산둥성 취푸曲阜 지역)에서 태어났다. 중국 춘추시대의 위대한 학자이자 사상가이자 정치가이자 교육가로서 유가를 창시했고, 노나라 사람들로부터 국로(國老)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인(仁)과 예(禮)를 실현하고 주나라의 문화와 제도를 회복해 도덕적으로 이상적인 사회를 이루고 춘추시대의 사회질서를 안정시키기 위해 천하를 떠돌았다. 만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교육에 헌신하며 평생 뛰어난 제자를 숱하게 배출했다. 기원전 479년, 일흔셋 나이로 생을 마쳤다.
‘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 공자와 대화한 내용을 엮은 책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고전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철학·정치·사상 전반에 가장 깊은 영향을 끼친 책으로 꼽힌다. 공자는 모든 제자가 공부로 자신을 갈고닦아 위대한 정치지도자가 되기를 바랐다. 자신 또한 정치로 구세를 꿈꾸었고, 군주들이 도덕을 수양해 어진 정치를 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랐다. ‘논어’에는 그런 공자가 꿈꾸던 수기(修己)와 치인(治人), 공부와 실천이 통일된 이상적인 삶의 모든 가능성이 담겨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