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복음 그리고 성령과의 동거 (1/2)
(요 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이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우리는 지난 3주간에 걸쳐서 ‘복음과 용서’, ‘복음과 생명’ 그리고 ‘복음과 동행’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그리고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전하신 기쁜 소식, 이를 우리는 ‘복된 소식’ 즉 ‘복음’이라고 부른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고 우리들 서로가 용서하는 사랑이 핵심적인 내용이며, 그런 복음은 우리의 생명에 관한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서로 용서할 정도로 사랑해야 하는 것이 꼭 지켜야 할 계명이고, 그런 사랑이 기독교의 핵심교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수도 사랑할 정도의 사랑을 품게 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의 죄를 용서 받아 성령으로 거듭 태어났을 때 받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은 곧 믿음의 증거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인 것입니다. 이런 열매 맺음의 목적이 없이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열매를 맺지 않은 가지가 잘려서 불에 던져지는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과 비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을 이런 관점에서 항시 점검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에 대하여 갈망하고 있는가와 사랑의 표현인 용서를 실천하며 살고 있는가에 대하여 항상 점검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뜻, 즉 복음의 내용 중에서 성령과 동거함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령의 존재
이 하나님의 신은 창세기 1장 2절에 이 세상이 생기기 전, 즉 창세전에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였던 것이 발견됩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 1:2)
그리고 이 성령은 인간의 조상인 아담에게 생기(숨)로 불어넣어져서 흙이었던 아담을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변화시켰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신은 우리 생명의 원동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말씀이 창세기에 나오는데;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 6:3)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대홍수로 코로 숨 쉬는 모든 생물을 멸절시키시기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지 120년 후에 대 홍수로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죽게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신이 떠난다는 표현은 바로 죽음을 뜻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신은 바로 우리가 사느냐 죽느냐하는 문제와 아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신이 우리에게서 떠나면, 우리는 죽는 것이고, 하나님의 신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신은 예수님 시대이후에는 성령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성령은 하나님으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께는 일곱 개의 영이 있다고 아래와 같이 요한계시록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 4: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이 일곱 영이라’
여기서 ‘영’이라는 단어와 구약에서 주로 언급되는 ‘신’이라는 단어는 원어적으로 같은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신: j’Wr(루아흐)
하나님의 영: pneu’ma(프뉴마)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태초로부터 하나님의 신은 존재하였으며, 이 하나님의 신은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이후에 보혜사 성령으로 이 땅에 왔다는 것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일어났던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으로 우리는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의 존재는 그 이후 제자들이 성령의 역사로 일으켰던 많은 이적사건들로 인하여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필수적 요체인 성령께서는 지금도 우리들을 살리기 위하여, 즉 구원을 위하여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령께서 현재 우리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증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개인적인 체험으로 성령께서 존재하시며,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방언을 하고, 그 순간이후로 제 인격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체험한 바 있습니다. 가치관이 바뀌고요, 역사관이 바뀌고, 성령의 능력을 맛보았으므로, 성령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그 분의 일하시는 모든 것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을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이렇듯, 노아의 홍수시대에 죄인들에게서 떠나셨던 하나님의 신인 성령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을 따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보혜사 성령으로 이 땅에 보내졌으며, 우리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동거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에 대하여 오늘 본문은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읽어드리면;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이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네, 이렇게 창세전에 생명에 대한 사역을 담당하였던 하나님의 신, 보혜사(counsel, 진리의 영, 성령)는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으로 그 존재가 증명되었으며, 제자들의 이적사건들(죽은 자를 살리고, 문둥병을 고치며, 벙어리와 눈먼 자를 고치고, 나쁜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 행함)로 그 능력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성도개인에게 일어나는 거듭남의 체험으로 성령의 존재와 그 능력은 입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손창건 전도자(시드니가정공동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