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경계해야 할 거짓사랑 (2/3)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딤전 1:5)
전 주에는 크리스천의 참 사랑은 청결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본문에서 증거 하듯이 ‘참 사랑은 선한 양심(good conscience)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양심’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지각을 통해 공통의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정의됩니다. 즉 양심은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해서 알게 된 어떤 내용을 분석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faculty)이며 동시에 감정을 표현하는 정서(sentiment)입니다. 이것은 간단히 말해서, 외부정보를 자유의지로 판단하는 원초적 기능을 의미합니다. 만일 어떤 판단이 올바르지 않게 된다는 것은 양심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결함이 생긴 양심을 성경에서는 더러운 양심으로 표현합니다. 만일 양심이 오염되었다면, 그로 인하여 표출되는 언행은 삐뚤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치 깨끗하지 않은 거울이 사물을 올바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처럼, 선하지 않은 양심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대하여 왜곡된 반응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깨끗한 거울은 사물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처럼,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하여 ‘옳은 것’은 ‘옳은 것’으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언제나 동일하게 인식하고 반응하는 상태가 선한 양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히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겉으로 나타나는 언행을 보면 선한 양심과 오염된 양심은 분명히 가려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선한 양심 즉 씻기어 깨끗해진 양심으로는 옳은 것은 항상 옳은 것으로, 그릇된 것은 항상 그릇된 것으로 판단되어지나, 씻어지지 않은 오염된 양심은 옳고 그름에 판단이 모호하고 언행에 거짓이 섞여 죄를 짓게 마련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에게 이런 선한 양심으로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다시 이야기 하자면,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들의 오염된 양심이 깨끗해지면 선한양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히 9:13-14)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cleanse (our) conscience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신다는 말씀으로 미루어, 우리의 양심은 더러워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오염된 양심은 원죄를 지닌 우리의 본성을 의미하는 것이며, 성경에서는 우리가 지니고 태어나는 그 오염된 양심은 실제로 더 더러워질 수도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전 8:7) 그러나 이 지식(복음의 진리에 대한 믿음)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복음의 진리를 믿는 사람은, 다른 말로 속죄 받아 선한양심을 지닌 사람은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믿기 때문에 관계없으나, 우상을 모시던 습관이 있어 우상을 의식하는 사람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면 그 양심은 더 더러워지고, 의심이 더 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지금 시대로 보자면, 세상에 만연한 우상들(게임, 오락, 연예인, 명품, 각종 비 성경적 미디어들 또는 이단종교나 종파, 돈 등)에 믿음이 없이 가까이하게 되면, 탐심을 갖게 됨으로써 양심은 더 더러워지고, 의심하는 마음이 싹터 그나마 있던 믿음도 더 약해지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복음의 진리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그 깨끗해 지지 않은 양심은 점점 더 더러워지고 복음의 진리에 대한 의심이 더 생긴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변질될 수 있는 것이 양심의 속성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의심 많고, 더러워진 양심도 그리스도의 은혜로 사랑을 나타내는 ‘선한 양심’으로 변화 될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즉 이 참 사랑을 나타내는 선한 양심을 갖게 되는 사건은 하나님께로 돌이키고(회개하고),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랑을 믿게 되었을 때 일어나며, 선한 양심으로 변화되는 이 중대한 사건은 우리들 자신이 실제로 인식할 수 있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불순종으로 오염된 양심을 ‘선한 양심’으로 회복시킬 수 있으며, 그렇게 선한 양심으로 회복되었을 때 충만한 ‘하나님의 사랑’은 ‘선한 양심’으로 인하여 세상의 빛이 되어 퍼져(radiating) 나오는 것을 우리 자신이 느끼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손창건 전도자(시드니 가정공동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