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경계해야 할 거짓사랑 (3/3)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딤전 1:5)
전 주까지 크리스천의 참 사랑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본문이 증거 하는 세 번째 말씀으로 ‘참 사랑은 거짓이 없는 믿음(sincere faith)에서 비롯된다’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판 사람입니다. 그는 실제로 예수님을 은 30개를 받고 팔았습니다. 그는 성경에 기록된 대표적인 거짓 믿음의 소유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믿음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건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마리아가 장정의 일 년 품삯에 해당하는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그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있었습니다. 그때 가룟유다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요 12:5)” 그러나 그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요 12:6)”.
가룟유다는 예수님과 동행하고 그 공동체의 자금을 관리하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 공동체에서 돈에 대하여 가장 정직하고 사람들이 신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함으로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구제하는 믿음이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공적인 자금을 훔칠 정도로 거짓 믿음의 소유자 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불순종이었으므로, 사탄은 그를 손쉽게 이용하였습니다. 사탄은 가룟유다를 손아귀에 쥐게 되자, 그를 예수님을 파는 배교자로 타락시킴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에 흠집을 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증거하고 이루어나갈 예수님의 직계 제자 중에서 배신자를 만들어 예수님의 공동체에 금이 가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사탄의 계략이 가룟유다를 통하여 실제 사건으로 일어나게 된 것은 가룟유다의 거짓믿음에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거짓믿음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불순종으로 나타나며, 사탄은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켰던 것처럼 손쉽게 가룟유다를 타락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거짓믿음은 불순종으로 나타나며 사탄은 불순종하는 자들을 꼭두각시로 삼는 것입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에 줄곧 예수님을 좇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탐심이 있어 참 믿음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거짓믿음에서 발로한 불순종은 결국 사탄이 지시하는 대로 예수님께서 발언한 내용,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의 말씀을 신성모독의 발언으로 그 자신이 믿고 제사장들에게 팔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시대로 치자면, 녹취록을 팔아넘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디 계신 것을 제공한 대가가 아니라, 신성모독에 대한 증언을 제공한 대가로 그는 돈을 받았던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이 땅에 전하신 진리의 말씀을 돈을 받고 팔았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오늘 본문의 서신을 작성할 그 당시에도 가룟유다가 예수님의 가르침, 진리의 말씀을 팔았던 것처럼, 성경을 지식적으로 배우고, 그 지식을 팔아 밥벌이를 하였던 거짓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런 거짓교사들은 꾸준히 있어왔고,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 말씀을 팔고, 예수님을 팔아 생활방편을 삼는 거짓 믿음의 소유자들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믿는 성도들은 그런 거짓 믿음의 교사, 신자, 기관, 공동체들과 지도자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움을 청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사랑 그리고 사람들 간에 나누어야 하는 참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 생활방편을 삼으려는 거짓 믿음에서는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본문은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이단들을 분별하고 그들을 교훈하거나, 멀리해야 하는 이유는 ‘사랑’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라는 것은 첫째, 청결한 마음(pure heart)에서 나오는 것이고, 두 번째, 선한 양심(good conscience)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며, 세 번째로, 거짓이 없는 믿음(sincere faith)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공동체 내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또 많이 듣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만을 섬기지 않고 세상과 벗하는 청결하지 않은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 사랑’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된 ‘선한 양심’에서 비쳐 나오는 ‘참 사랑’이 아닌, 아직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받지 않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 태어나지 않은 더러운 양심에서 나오는 ‘거짓 사랑’을 분별하여 속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짓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 생활방편을 삼으려 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거짓 사랑’을 분별하여, 복음의 진리 안에 거하고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며, 하나님의 참 사랑을 전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어서 이 타락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복된 삶이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손창건 전도자(시드니가정공동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