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곤주 목사의 원문중심 성경강해 시리즈
제31강 모델 인생, 모델 신앙(1) 빌 3:17-21
17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세계에서 노벨상 수상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시카고 대학의 제 5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위대한 사상가들의 글이 담긴 고전 100권을 읽도록 하는 특별한 교육정책을 시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 과제를 주었습니다. 첫째, 가장 알맞는 모델을 한명 골라라. 둘째, 인생의 모토가 될 수 있는 영원 불변한 가치를 발견하라. 셋째, 발견한 가치에 대하여 꿈과 비젼을 가져라. 이와같은 교육 정책을 통하여, 인생의 역할 모델을 찾고 인생의 모토가 될 수 있는 진리를 발견해서 꿈과 비젼을 가지고 살아간 결과 학생들이 위대한 인생을 살아가는 노벨 수상자들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앙생활에도 배우고 닮아갈 신앙의 모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모델을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믿음의 인물들을 통하여 발견할수 있습니다. 혹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본받아야 할 가장 예수님을 닮은 위대한 신앙의 모델이 있다면 사도 바울이라고 믿습니다.
지난주에 살펴본12-14절의 말씀과 같이, 사도 바울은 ‘이미 얻은것이 아니고 완전히 이룬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직 표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위해서, 그리고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의 완성을 향해서 마지막까지 달려 갔던 위대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참고. 디모데후서 4장7-8절).
그러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의 경주를 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세가지 교훈을 오늘 본문 3:17-21절을 통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는 나와 신앙의 선배들을 본받아 따라 오는 것이요, 두번째는 십자가의 원수가 된 자들이 있는데 그런 잘못된 신앙의 모델을 따라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천국 시민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늘의 상을 바라보면서 달려가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17절에서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내가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너희들도 나를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1장 1절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이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살아가는 삶을 살면서 사도 바울이 품었던 영혼 구원의 열정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기꺼이 희생과 수고와 고난의 삶을 살아가면서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실제적으로 주님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도 바울의 삶을 본받아 살았던 교회의 모델이 있다면 바로 데살로니가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1장 6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즉 데살로니가 교회의 신자들은 많은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을 주는 신앙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신앙의 모델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모습, 늘 깨어서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 그릭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 등, 이러한 신앙 생활은 서로가 배우고 닮아가는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면에서 보면, 교회의 일꾼들과 중심 멤버들이 새로 오신 분들을 얼마나 신앙으로 잘 이끌어 주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새로 나온 사람들은 그 교회의 일꾼들과 신앙의 선배들을 통하여 신앙 생활을 보고 배우고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빌립보 교회안에도 좋은 신앙의 모델들이 있었습니다. 3장17절의 내용을 보면,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말씀한 후에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너희들은 나를 따라오는 믿음의 선배들을 잘 눈여겨 보고 그들의 신앙 생활을 본받아서 따라가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이 말한 믿음의 선배들은 아마도 빌립보서2장 19절부터 마지막 30절까지의 내용에서 소개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를 대표적으로 가르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 보면 디모데는 마치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듯이 진실하게 사도 바울을 따르면서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한 자’ 라고 소개합니다. 또 에바브로디도는 ‘사도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서 수고하다가 죽음의 위기에 이르렀지만 자기 생명을 돌보지 않고 헌신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선배들이 좋은 신앙의 모델이 되어줄때 교회는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몬트레이 해변은 어부들이 그믈에 걸린 작은 물고기들을 갯벌에 내버렸기 때문에 한때 펠리칸 천국이었습니다. 펠리컨들이 손쉽게 먹이를 구할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부들이 작은 물고기들을 상업용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펠리컨들은 더 이상 버려진 물고기를 구할수 없게 되었고, 그 결과 펠리칸들은 버려진 물고기들만 찾아 헤매다가 죽어갔습니다.
결국 멸종 위기를 걱정한 전문가들은 고민 끝에 멀리 떨어진 플로리다 주에서 수 백마리의 펠리칸을 수입해와서 몬트레이 해변에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자 새롭게 도착한 플로리다 펠리칸들이 바다로 뛰어 들어가서 먹이를 사냥했고, 그 광경을 목격한 몬트레이 펠리칸들이 물고기를 잡아 먹는 본능이 다시 살아나서 살아남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죽어가던 펠리칸들을 살린 것은 모델이 되어준 동료 펠리칸들이었습니다.우리 크리스챤들의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과 죄의 욕망에 빠져서 영혼 잠든 크리스챤들을 깨울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동료 크리스챤들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신앙의 모델이 되시리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 17절을 통해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나를 따라 오라’고 말씀하후에, ‘믿음의 선배들을 잘 눈여겨 보면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신앙 생활을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18-19절을 보면, 따라가서는 안될 잘못된 신앙의 모델을 소개하면서 그들을 ‘십자가의 원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 자신의 배만 위하는 자요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우리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지막 날에 영화로운 구원의 삶을 살고자 천성을 향해 달려 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신앙의 길이라고20-21절에서 말씀합니다.
우리는 모두다 모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이 가정에서는 배우자에게 그리고 자식들에게, 그리고 교회에서는 다른 신자들에게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교제 가운데 서로의 좋은 점만을 보고 배우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신앙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좋은 신앙의 모델, 위대한 신앙의 모델이 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김곤주 목사(시드니새언약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