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오 박사의 또박또박 준비하고 가는 유학과 해외체험(17)
앞으로 여러 회에 나누어 연재될 이 글은 ‘김삼오 박사의 또박또박 준비하고 가는 유학과 해외체험’에서 저자의 양해를 얻어 일부 업데이트하고 전재한 것입니다.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편집자 주
제2장 조기 유학 부모들을 위한 조언
8. 조기유학 비용 년 최하 2,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
국가간 초·중·고등학교의 유학생 등록금 제도가 비슷하므로 비교가 대학의 경우보다 쉽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다. 어느 정도는 환율을 따라 높낮이가 결정된다고 보면 맞다. 환율이 높은 나라(자국 화폐 가치가 높은 나라)는 그만큼 소득율(경제용어로 보수효율)이 높은 나라다. 그러므로 거주국에서 돈을 번다면 차이가 없으나 국내에서 보내는 송금으로 공부해야 하는 유학생은 환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높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과거와 현재는 차이가 있음 – 편집자 주). 호주와 영국의 사립학교의 1년 등록금(기숙사비 포함)은 각각 호주화 10,000불-20,000불(약 740만원-1,400만원), 영국화 15,000파운드-25,000파운드(약 2,730만원-4,550만원)수준이다. 그렇다면 영국 학비는 한화로 호주 학비의 2, 3배 이상인데 그 차이는 대부분 영국 파운드가 호주 달러보다 거의 2.5배 높은 환율 차 때문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필자가 여러 간접적인 방법으로 조사해본 결과, 사립학교의 1년 납부금(기숙사비 포함)은 여유 있게 잡아 아래와 같다.
영국 = 영국화 15,000-25,000파운드(약 2,730만원-4,550만원)
미국 =미화 25,000-35,000달러(약 2,450만원-3,430만원)
캐나다 =캐나다화 27,000-30,000달러(약2,350만원-2,610만원)
호주 = 호주화 15,000-25,000달러(약 1,110만원-1,850만원)
뉴질랜드 = 뉴질랜드화 24,000-28,000달러(약 1,488만원-1,736만원)
그러나 등록금과 기숙사비, 의료보험, 교과서 등은 기본이긴 해도 전체 학비의 전부는 아니다. 여기에 가디언비(부모가 동반하지 않을 경우), 교통비, 과외학원비 용돈 등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가디언비는 가장 비싼 월 영국의 300-500파운드(약 54,000원-90,000원), 가장 낮은 호주의 300-500달러(약 22,000원-37,000원)의 사이다. 이 가격은 유학원 기준이며 친척과 친지를 통한다면 여러 가지 다른 신축성 있는 방법과 수준으로 정해질 수는 있다. 위 기숙학교에 내는 등록금에는 방학 때 기숙사를 나와 지내야 할 기간은 들어 있지 않다. 1년에 [중간 방학/half term, mid-term vacation]만 해도 최소 한 달은 잡아야 한다. 그리고 부모 동반이 아닌 조기 유학생은 겨울과 여름 방학 때 거의 전부가 서울로 찾아간다. 이 때 항공료를 추가로 계산해야 한다.
부모 중 하나(대개 어머니)가 동반할 때는 최소한 [플랫/flat/작은 아파트] 하나는 얻어야 한다. 외국에는 한국식의 전세는 없고 임대료가 높다. 나라와 위치에 따라 다르나 적어도 1년 700-1,000만원은 잡아야 한다. 영국은 1,000만원 이상 계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입학시 한번이지만 유학원의 수속 대행비가 있다.
그러니 자녀 조기유학 보내는 데 드는 돈 1년 최하 2,000만원에서 항간에 떠도는 말로 최고 1억원은 맞는 말이다. 호주의 공립으로 보낸다면 등록금 하나는 명문사립에 비하여 학교에 따라 절반 또는 30-40% 저렴하게 할 수는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비중은 전체 비용에 비하여 아주 클 수는 없다.<다음호에 계속>
김삼오 박사(커뮤니케이션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