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여성 사역자들 살해당하는 박해 이어져
민족적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러 교회가 공격과 약탈 당해
최근 남수단의 중심 도시인 보르(Bor) 시에 있는 교회에서 여성 사역자들이 학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 희생자들 중 다수가 노인들이며 반군의 공격을 피해 성 앤드류 성공회 교회에 들어갔다. 반군들은 교회 안으로 쫓아와 그들 중 몇몇을 강간한 후 살해하였다. 그중 희생자들은 도르가(72세), 아쿠트(72세), 타비다(60세), 마리(70세), 마르다(70세)이다. 이들은 모두 교회에서 목회자로 사역했었다. 또한 탁월한 평신도 지도자인 아겔(72세)도 살해되었다.
남수단은 지난 12월 15일 수도 주바(Juba)의 군 내부에서 일어난 큰 충돌 이후로 현재까지 혼란가운데 있다. 충돌은 급속도로 나라 전체에 퍼져갔고 살바 키르(Salva Kiir) 대통령이 전 부통령 리에카 마차르(Riek Machar)가 쿠테타를 일으키려고 했다고 주장하면서부터 부족간의 대립으로 이어졌다. 키르 대통령이 속한 딩카(Dinka) 부족과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대와 마차르 전 부통령이 속한 누에르(Nuer) 부족과 반군 세력의 싸움이 되었다.
딩카 부족은 남수단에서 가장 큰 부족이고 누에르 부족은 그 다음으로 큰 부족이다. 누에르 부족은 ‘화이트 부대’라 불리는 민병대가 있다. 이들의 역할은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일인데 최근에는 정치적 유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화이트 부대는 주로 딩카족 마을인 보르 시에서만 여성들을 비롯한 2,500명 이상의 주민들을 학살한 것으로 의심된다.
갈등이 시작된 이후로 몇몇의 교회들이 공격과 약탈을 당했고 목회자들은 괴롭힘을 당했다. 북부 지역의 성 프란시스 카톨릭 교회는 1월 중순에 공격과 약탈을 당했고 사제는 강도를 당했다. 그 지역의 성공회와 개신교의 교회도 약탈당했다. UN은 2월 5일, 나라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최대 7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 부족의 위험 상태에 있으며 이 중 3만 7천명의 사람들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다고 한다. 지난 12월 이후로 약 90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떠났다고 한다.
제공=오픈도어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