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를 읽고
원제: Around The World in 80 Trades(80일간의 거래일주)
코너 우드먼 저/홍선영 역/갤리온/2011
저자 코너 우드먼(Conor Woodman)은 명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대형 회계사에 소속된 금융원에 종사하면서 다른 이들이 꿈에 그리는 연봉을 받는 애널리스트였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를 사들여 궁중분해 시켜 직원들을 해고하는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코너 우드먼은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의 경제를 직접 느껴보고자 세계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경로
영국→모르코→수단→보츠와나→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키르기스스탄→중국→타이완→일본→브라질→영국.
코너는 전세계 베테랑 상인들과 거래하면서 경제학자 관점에서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투자금액의 2배의 이윤을 남기겠다고 목표를 세운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티크나무 목재를 팔면서 처음에 세웠던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다.
R=VD
코너 우드먼은 비전과 계획을 세워 판매할 상품을 찾고 한정된 시간 안에 이윤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에는 수단에서 시간에 쫓겨 계획했던 낙타사업에 실패하지만 빠르게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찾아내고 실행하여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
R=VD(Realization=Vivid Dream). 생생하게 꿈을 꾸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생생하게 꿈을 꾸고 이루어진다고 반드시 믿어라.
코너 우드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커피사업을 하는 동시에 다음에 갈 나라에서 팔 새로운 상품을 찾아내 생생하고 세심하게 계획하여 자신의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생각하고 노력한다.
시간
일본에서 해외사업가를 맞아들일 때 주로 쓰는 사업전략을 아는가? 해외에서 사업가가 찾아오면 그들에게 유흥거리를 푸짐하게 대령하여 맞이한다. 그렇게 사업가가 사업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면 더욱더 마음이 끌리는 유흥거리를 제공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객이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일본인들은 협상에 들어간다. 사업가는 마음껏 협상에 임할 시간이 없는 탓에 생각한 것보다 턱없이 낮은 조건에 거래를 수락하고 마는 것이다.
결국 파는 사람과 사고자 하는 사람 중 누가 시간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성공을, 누군가는 실패를 각각 나눠 갖는다.
시간은 항상 일정하지만 우리는 항상 시간에 쫓긴다고 말하곤 한다. 우리가 시간을 쫓는가 시간이 우릴 쫓는가. 일에 대한 믿음과 꿈 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대로만 살고 있지 않은지 우리를 돌아봐야 할 시간이다.
김민주
(시드니시나브로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