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배티, 올해의 호주인(Australian of the Year)으로 수상해
824명 국민훈장 받기도
호주의 날(Australia day)을 맞아 지난해 가정 폭력(family violence)으로 아들을 잃은 로지 배티(빅토리아) 가정폭력추방 운동가가 2015년 올해의 호주인(Australian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배티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전 남편이 크리켓 운동장에서 11세 친 아들 루크를 크리켓 방망이로 폭행해 숨진 비극의 주인공인데 이 사건 후 가정폭력 방지 운동가로 헌신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수상 소감으로 아들에게 이 영예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배티는 가정폭력을 방지하는 장기 기금을 조성할 것을 정부에게 요구하고 있고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NSW의 재키 프랜치씨가 올해의 시니어 호주인으로, 서호주의 드리사나 레비츠키-그레이가 올해의 청년 호주인으로, 퀸즈랜드의 줄리에트 라이트씨가 ‘호주의 지역 영웅’(Australia’s
Local Hero)으로 각각 선정했다. 4명의 여성이 모든 영예를 휩쓴 것이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의 호주인 후보로 각주에서 32명이 선발됐다. 토니 애보트 총리는 25일(주일) 각주 후보 32명을 켄버라에 초청해 그들의 노고를 축하했다. 호주 정부는 국경일인 1월 26일(월) 연방 수도인 켄버라 의사당 앞에서 오스트레일리아데이 기념식을 가진 뒤 올해의 호주인 등 시상을 했다.
올해도 사회 각 부분에서 조용히 기여를 해 온 시민들 다수가 후보로 선정됐다. 가정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입양을 권장해 온 입양운동가 데보라-리 퍼니스, 가정폭력 피해를 극복한 가정폭력추방 운동가 로지 베티와 질 힉스, 아동보호 운동가인 헤티 존슨, 의학 연구원 린 비즐리 교수, 동성애 차별 반대 운동가 로드니 그룸, 의료사업가 겸 자선운동가 글랜 키즈, 환경운동가 로잘리 쿠노스-몽크스 등이 선정됐다.
오스트레일리아데이전국위원회(National Australia Day Council) 벤 로버트-스미스 위원장과 2014년 올해의 호주인(Australian of the Year)으로 뽑혔던 호주식 풋볼(Aussie Rules) 스타 겸 원주민민권운동가 아담 구스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편 1월 26일(월) 호주의 날 국경일을 맞아 전국에서 총 824명이 국민훈장(Order of Australia)을 수훈자로 발표됐다. 7회 서핑 세계챔피언을 역임한 유명 여성 서퍼 레인 비츨리, 영화 평론가 데이비드 스트라튼, 전 연방 장관 리차드 알스톤 등 38명이 국민훈장 최고 등급 수훈자로 선정됐다.
웨스턴시드니대 전 총장을 역임한 재니스리드 교수와 원주민 보건봉사자 캐슬린 애보트는 국민훈장 컴패니언(Companion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수훈했다.
또 앵거스 휴스톤 전 참모총장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인 에딘버러공작(Duke of
Edinburgh) 필립 왕자, 2명이 호주의 차기 기사작위 수훈자로 발표됐다.
토니 애봇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두 사람의 기사 추천을 승인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애봇 총리는 호주국민훈장에서 지난해 기사와 귀부인 훈작을 재도입했다. 앵거스 경(Sir Angus)은 군 참모총장 시절 임무 수행과 지난해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실종과 유크라이나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 조사 과정에서 호주측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필립공은 62년 동안의 왕실 임무 수행과 에딘버러공작 시상식(The Duke of Edinburgh’s Award)이 주요 공적이라고 애봇 총리는 설명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