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막 김밥, 디저트 김밥, 피자 김밥…
한식경연대회에서 호주인들이 선보인 다양하고 독창적인 김밥요리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원장 안신영) 지난 7월 2일(토) 낮 11시부터 Crows Nest TAFE내 Western Kitchen에서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프리스타일 김밥경연대회(Freestyle Gimbap Competition)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달 중순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로 선발된 6명의 지원자들이 참가해 75분 동안 자신만의 독창적인 김밥 요리로 우승을 향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안신영 문화원장의 힘찬 징 소리로 시작된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김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람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대회의 1등상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요리인 나시 르막과 한식의 퓨전을 보여주는 ‘Mr Lemak Gimbap’을 선보인 제시카 윌란도우(Jessica Wilandouw, 학생)가 차지했다. 윌란도우씨는 원래 나시르막을 만들 때 사용하는 멸치와 땅콩을 대신해 문화원 한식강좌에서 배운 멸치볶음 반찬을 넣어 김밥 요리를 만들었다. 윌란도우씨는 “김밥은 여러 가지 재료의 맛을 한 입에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 좋아하고 평소에도 자주 먹는데 그것이 오늘 우승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7월 중순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식요리 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에 호주대표로 참여하게 됐다.
2등은 마카다미아와 코코넛 크림을 이용한 달콤한 디저트 김밥인 ‘Summertime Gimbap’을 만든 크리스티나 우(Christina Wu, 변호사)에게, 3등은 피자를 응용한 피자 김밥 롤 ‘Pizza Gimbap’을 선보인 티모씨 시우(Timothy Siu,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히 2등을 차지한 크리스티나 우씨는 작년 2등 수상자였으며, 1등을 할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경연의 심사진으로는 호주의 셀러브리티 셰프 린디 밀란(Lyndey Milan), 현지 유명 음식 잡지 에디터인 엘로이즈 바수키(Eloise Basuki), 그리고 문화원 한식강좌 강사인 헤더 정(Heather Jung) 요리사가 참여해 참가자들의 요리기술 및 창의성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린디 밀란씨는 “재료를 다양화 할 수 있는 김밥을 메뉴로 선정한 것이 참가자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 참가자들의 한식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돋보이는 훌륭한 경연이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KBS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개최하는 세계 한식요리 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의 호주 예선전이다.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영국, 이탈리아 등 세계 20개국의 우승자들은 전라북도에서 한식캠프에 참가해 최종 결승전을 진행하게 되며 이는 올해 9월 중 한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제공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