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소개
자크루이 다비드의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 (Les Amours de Pâris et Hélène)
자크루이 다비드 / 1788년 / 루브르 박물관
그림의 중심에는 파리스와 헬레네, 두 연인이 서로에게 몸을 기대고 있다. 다른 화가들과 달리 다비드는 헬레네는 옷을 입고 파리스는 누드로 표현하였다. 다비드는 ‘파트로쿨로스’나 ‘테르모필레의 레오디다스’, ‘사비니 여인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건장한 남성의 누드 표현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또 그림에서 많이 사용하였다. 이 그림 속 파리스는 다비드가 그렸던 다른 남성 누드들과는 달리 전사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약한 모습이지만 그에게 기대어 있는 헬레네의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곡선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 그림의 배경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파리스와 헬레네의 재미난 사랑 이야기가 있다. 이런 아이들 같은 우스운 사랑 이야기에서 트로이 전쟁이 비롯 되었다.
나중에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부모가 되는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인간 펠레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결혼식장에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라는 문구가 적힌 사과를 던져 넣는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네 세 여신은 이 사과를 놓고 싸우다가 제 3자인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결정을 맡기기로 한다.
파리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헤라는 그에게 소아시아 전체를, 아테네는 어떤 전투에서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약속하였지만 파리스는 결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노라고 약속한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건넨다.
아프로디테가 파리스에게 약속했던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바로 헬레네로 그녀는 이미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였지만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그녀를 트로이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이에 분노한 메넬라오스가 형인 아가멤논을 비롯한 그리스의 왕들과 함께 트로이를 공격하여 트로이 전쟁이 일어난다. 결국 트로이는 멸망하게 되지만 이 그림에 그려진 파리스와 헬레네는 아직 서로에 대한 사랑에 행복해 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Les Amours de Pâris et Hélène)
(자크루이 다비드/1789년 146 x 181cm/루브르 박물관 소장)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