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구약학자이자 신학자 피터 엔스 (Peter Enns, 1961 ~ )
미국의 구약학자이자 신학자. 1961년 뉴저지 주 패세익에서 태어났다. 메시아 대학에서 행동과학을,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M.A.와 박사 학위 Ph.D.를 받았다. 1994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구약학 및 성서 해석학 교수로 부임했으며 2005년 정교수가 되었으나 2005년 『영감과 성육신』 Inspiration and Incarnation 출판 후 촉발된 신학 논쟁으로 2008년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교수직을 잃었다. 이후 바이오로고스 재단 성서 연구 선임 펠로를 거쳐 프린스턴 신학교, 하버드 신학대학원, 풀러 신학교, 필라델피아 루터교 신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2012년부터 이스턴 대학교 성서학 특훈교수로 재직 중이다. 개혁파 복음주의 배경에서 성장했으나 2010년대 이후 성공회로 옮겼다.

『영감과 성육신』 Inspiration and Incarnation (한국에는 『성육신의 관점에서 본 성경 영감설』 (CLC)로 소개)에서 예수가 완전히 하느님이자 완전히 인간이듯 성서 역시 그 기원에서 완전히 신적이면서 동시에 완전히 인간적이라는 주장을 했고, 이는 성서 무오설을 고수하는 학자들로부터 성서 무오설을 저버린다는 비난을 받았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직을 잃은 이후 학술 연구와 대중 신학 사이를 잇는 방향으로 점차 무게 중심이 이동했으며 재러드 바이어스와 공동 창설한 팟캐스트 ‘보통 사람들을 위한 성서’ The Bible for Normal People는 4년간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복음주의 신앙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이들, 신앙의 위기를 겪는 이들에게 신앙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성서를 더 정직하게 볼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저작들을 펴내고 있다.
주요 저술로 『영감과 성육신』 Inspiration and Incarnation, 전도서 주해 Ecclesiaste, 『아담의 진화』 The Evolution of Adam (CLC), 『성서가 내게 말하는 것』 The Bible Tells Me So (한국에는 『성경 너머로 성경 읽기』 <새물결플러스>로 소개), 『확신의 죄』 The Sin of Certainty (비아토르), 『커브볼』 Curveball (한국에는 『하나님이 커브볼을 던지실 때』 <새물결플러스>로 소개) 등이 있다.
“논쟁 끝에 우격다짐으로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우리는 전통적 의미에선 실상 ‘이유’ 같지 않은 가지각색 이유로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런 ‘이유’는 이성적이기보다는 직관적이고,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며, 납득할 수 있기보다는 불가사의하다. 믿음을 가지려면 하나님의 임재를 감지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하나님의 임재는 그러한 만남을 이성적으로 처리하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거나 아예 무시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믿음에 현실성이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 말은, 믿음이 우리의 인간성 전체에 관여하며, 절대 지적 과정으로만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확신의 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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