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Pragmatism을 중심한 미국철학 이야기’ 중에서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리처드 로티 (Richard Rorty, 1931 ~ 2007)

시카고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프린스턴대학의 교수를 지낸 리처드 로티 (Richard McKay Rorty, 1931년 10월 4일 ~ 2007년 6월 8일)의 저서들 중에는 <철학과 자연의 거울, Philosophy and Mirror of Nature, 1979, 번역본은 박지수 옮김, 까치, 1998>, <실용주의의 결과, Consequences of Pragmatism, 1982, 김동식 옮김, 1996>, <미국 만들기, Achieving Our Country, 1998, 임옥희 옮김, 동문선, 2003>, <철학과 사회적 희망, Philosophy and Social Hope, 2001> 등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책으로는 <리처드 로티, 이유선 지음, 이룸, 2003>이 있습니다).
로티의 사상을 간단히 정리하면 <관계와 연대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관념적인 것들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창작품들인데 이 모든 지식과 사상은 타인들과의 관계와 대화를 통하여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가<절대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할 때부터 시작이 됩니다. 인간 지식과 인식의 상대성을 인정 할 때 마침내 우리는 겸손해지고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게 되고, 거기에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프라그마티즘은 관계와 연대의 철학>이라는 신념이 그의 사상적 밑바탕입니다.

홍길복 목사
(호주연합교회와 해외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 시드니인문학교실 주강사)
홍길복 목사는 황해도 황주 출생 (1944)으로 연세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다. 1980년 호주로 건너와 30여년 간 이민목회를 하는 동안 시드니제일교회와 시드니우리교회를 섬겼고, 호주연합교단과 해외한인장로교회의 여러 기관에서 일했다.
2010년 6월 은퇴 후에는 후학들과 대화를 나누며 길벗들과 여행하는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자신이 경험한 이민, 특히 이민한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글쓰기를 바탕으로 ‘동양인 예수’, ‘내 백성을 위로하라’, ‘성경에 나타난 이민자 이야기’, ‘이민자 예수’ 등의 책을 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