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교사, 인도 부족 찾았다가 화살 맞고 사망
선교사 가족, 해당 부족민 ‘용서한다’ 밝혀
한 미국인 선교사 겸 탐험가(존 알렌 차우, 26세, 워싱턴주 출신)가 수만 년간 고립 생활을 하던 인도 부족민과 접촉하려다 그들이 쏜 화살에 맞아 사망했다고 CNN이 전했다.
존 알렌 차우는 방문 금지 구역인 인도 안다만제도의 노스 센티넬 섬에 기독교를 전파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인도 정부가 접근 금지지역으로 설정한 곳이고, 센티널 부족은 외부세계와 차단된 채 고립생활하는 사람들이다.
현지 경찰은 돈을 받고 불법으로 그를 섬에 데려간 어부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어부는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차우가 센티널 섬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며, “섬에 상륙한 차우는 화살에 맞으면서도 부족에 다가갔고, 부족민들은 차우의 목에 밧줄을 매고 끌어 갔다”고 증언했다.
경찰 당국은 부족민들과 접촉을 피하며 차우의 시신을 찾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의 오지 부족에 전도하려다 살해된 존 알렌 차우의 미국인 가족이, 해당 부족민들을 용서한다는 뜻을 밝혔다.
존 알렌 차우의 가족은 11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였던 그가, 센티넬 부족을 만나려던 중 피살됐다는 보도를 접했다 …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사건에 책임이 있는 해당 부족민들을 용서한다 … 기독교 전도자이자, 야외활동에 열정적이었다”고 회고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