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장성급회담 및 실무회담 통해 미국 유해발굴 재개 합의
2~3주 내 2백구 송환 추진, 북미 장성급회담 채널 복원
북한과 미국은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장성급회담 및 실무회담을 북측 판문점에서 실시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 유해발굴 재개에 합의했으며, 2~3주 내 2백구가 송환될 것을 밝혔다. 유해발굴 재개는 2005년 중단된 이후 13년여만의 일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 반환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 장성급 회담이 7월 15일 열린 후 “회담은 생산적이었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번 북미 장성급회담 및 실무회담을 마친 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9년 만에 열린 북미 장성급 회담은 생산적이었고, 협력적이었으며 확고한 약속들로 끝맺었다 … 북미 양측이 5천3백여명으로 추정되는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NN 등 미 언론들은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1차로 이미 수습한 미군 유해 2백여 구가 2-3주내에 송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회담은 당초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주한미군을 주축으로 편성된 유엔군사령부(UNC) 측에 장성급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미국 정부가 ‘유해송환 논의를 위한 15일 회담 개최’에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미군 유해송환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이다.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미군은 지난 6월 하순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 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으로 이송한 이후 차량에 실어놓은 채 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 대기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