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경제학 · 철학초고 / 자본론 / 공산당선언 / 철학의 빈곤
마르크스 / 동서문화사 / 2016.11.30
– 온 세계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자본주의를 강타한 폭풍 마르크스! 프로메테우스 빈곤의 인간해방을 외치다! 거인 마르크스의 세계를 움직인 대표문제작!
19세기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논란과 찬반을 불러오는 마르크스주의 창시자 칼 마르크스. 그는 베를린에서 법률·역사·철학을 공부하고 헤겔철학을 접하게 되어 급진적 성향을 가진 헤겔좌파에 가담하게 된다. 1842년 10월 쾰른으로 이주하여 급진적 신문인 [라인신문]의 주필로 취임, 혁명적 민주주의 관점에서 프로이센의 절대주의를 비판하였다. 이 시기를 통해 관념론적 견지에서 벗어나 유물론적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고, 혁명적인 민주주의자에서 과학적 공산주의자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경제학·철학 초고』, 『超譯자본론』, 『공산당 선언』, 『철학의 빈곤』을 모은 것이다. 이 책으로, 인간해방을 외치며 고난의 삶, 외로운 싸움을 멈추지 않은 그의 깊이 있는 사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 목차

[컬러화보]
경제학·철학초고
머리말…11
제1 초고
제1장 노동임금…15
제2장 자본의 이윤…30
제3장 지대…48
제4장 소외된 노동…64
제2 초고
사유재산의 존재양식…79
제3 초고
제1장 사유재산과 노동…87
제2장 사유재산과 공산주의…92
제3장 헤겔 변증법과 철학 일반의 비판…108
제4장 부와 욕구…133
제5장 분업…146
제6장 화폐…153
부록
헤겔 《정신 현상학》의 마지막 장 ‘절대지’의 개관…159
超譯 자본론
옮긴이의 말…171
머리말…174
자본론 제1권
초판 머리말에서…181
제2판 뒷말…184
제1편 상품과 화폐
제1장 상품…189
제2장 교환 과정…207
제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208
제2편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제4장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218
제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5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 과정…226
제6장 불변자본과 가변자본…228
제7장 잉여가치율…230
제8장 노동일…233
제9장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의 양…244
제4편 상대적 잉여가치
제10장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247
제11장 협업…250
제12장 분업과 매뉴팩처…252
제13장 기계장치와 대공업…257
제5편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4장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271
제15장 노동력의 가치와 잉여가치의 양적 변동…272
제16장 잉여가치의 여러 표식…274
제6편 노동임금
제17장 노동력가치 또는 가격의 임금으로의 전화…276
제18장 시간임금…278
제19장 성과급임금…279
제20장 노동임금의 국민적 차이…281
제7편 자본의 축적과정
제21장 단순재생산…283
제22장 잉여가치의 자본으로의 전환…285
제23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289
제24장 이른바 본원적 축적…306
제25장 근대 식민이론…322
공산당 선언
머리말…327
제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328
제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340
제3장 사회주의적?공산주의적 문헌…349
1. 반동적 사회주의…349
2. 보수적 사회주의 또는 부르주아 사회주의…354
3. 비판적·유토피아적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356
제4장 여러 반대당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359
1872년 독일어판 머리말…361
철학의 빈곤―프루동의 《빈곤의 철학》에 대한 회답
머리말…375
제1장 하나의 과학적 발견
제1절 효용가치와 교환가치의 대립…377
제2절 구성된 가치 또는 종합적 가치…389
제3절 가치균형의 법칙의 적용…420
제2장 경제학의 형이상학
제1절 방법…444
제2절 분업과 기계…464
제3절 경쟁과 독점…479
제4절 소유 또는 지대…487
제5절 파업과 노동자의 단결…497
임금노동과 자본
머리말…507
들어가기 전에…512
임금노동과 자본…521
노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결정되는가…522
상품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526
부록…548
제6절 구제책…548
제7절 노동조합…558
임금·가격 및 이윤
독일어 판에의 머리말(M·E·L연구소)…565
들어가기 전에…567
임금·가격 및 이윤
1. 생산과 임금…568
2. 생산·임금·이윤…570
3. 임금과 통화…578
4. 공급과 수요…582
5. 임금과 물가…584
6. 가치와 노동…586
7. 노동력…594
8. 잉여가치의 생산…596
9. 노동의 가치…599
10. 이윤은 상품을 가치대로 팔므로써 얻어진다…600
11. 잉여가치가 분열되는 여러 부분…601
12. 이윤·임금 및 물가의 일반적 관계…604
13. 임금의 인상 또는 그 인하를 막으려고 하려는 주요한 기도(企圖)…606
14. 자본과 노동의 투쟁, 그 결과…612
(부록)국제노동자협회의 결의…618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마르크스의 무대…627
행복한 어린 시절…635
청년 헤겔 학파…652
‘라인신문’에서의 체험과 반성…660
인간 해방을 목표로…669
유물사관과 잉여가치론의 육성…691
《공산당 선언》…702
2월혁명과 ‘새 라인신문’…712
런던 망명…717
과학적 사회주의의 마무리…722
마지막 힘을 다해서…738
연표…748
○ 저자소개 : 마르크스 (Karl Heinrich Marx)
1818년 5월 5일 독일 트리어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마치고 1835년에 본대학에 진학해 법학을 전공했다. 아버지의 압박으로 베를린대학으로 전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이곳에서 헤겔 철학을 연구하며 청년헤겔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진보적 성향이 덜한 예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1842년 ‘라인신문’에서 일하기 시작해 편집장이 되었다. 마르크스는 사설을 통해 프로이센 정부와 언론의 검열을 매섭게 비난했다. 그 결과 신문은 이내 폐간됐다. 1843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정치경제학과 프랑스혁명의 역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때 ‘경제학·철학 초고’ ‘헤겔의 법철학 비판’ 등의 원고를 썼다.

파리에서 프로이센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쓰다가 프랑스에서 추방되어 벨기에 브뤼셀로 이주했다. 이 무렵 ‘철학의 빈곤’ ‘자유무역에 대하여’의 원고를 썼다. 1847년 파리에 거주하는 독일 출신 노동자를 중심으로 생겨난 조직 ‘정의 동맹’의 요청을 받고 강령에 해당되는 글을 작성했다. 바로 ‘공산주의 선언’이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혁명이 일어나자 파리로 잠시 피신했다가 쾰른으로 돌아갔다. ‘신라인신문’으로 이름을 바꾸고 신문을 재발행하기 시작했다. ‘임금노동과 자본’은 노동자를 일깨우기 위한 글로, 이 신문에 다섯 편으로 나뉘어 실렸다. 정부 탄압을 받던 ‘신라인신문’은 이내 기소당해 마르크스는 추방 명령을 받고 영국 런던으로 망명했다. 이곳에서 어려운 생계를 꾸리며 경제학을 연구했다.
1851년 유럽 특파원으로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사정을 분석하는 기사와 사설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이후 몇 년간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정치경제학 비판’ 등을 집필했다. 49세 되던 해 ‘정치경제학 비평’이라는 부제를 달고 ‘자본론’이 출간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최초의 사회주의 자치정부인 파리 코뮌이 수립됐으나, 정부군 진압과 학살로 무너졌다. 마르크스는 파리 코뮌의 기록과 의의를 적은 ‘프랑스 내전’을 썼다. 국제노동자연맹을 이끌며 아나키스트파와 내분을 겪기도 하고, 독일사회주의 노동자당의 강령을 비판하는 등 사회적 활동을 이어 갔다. 1883년 3월, 엥겔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새 조용히 사망했다.
마르크스의 생애는 그의 사상이기도 하다. 그의 생애만큼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적 통일을 증명해 주는 사례도 없을 것이다. 그는 평생 자신이 처해 있는 시대적 상황을 치밀하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대적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에 문자 그대로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에게 이론은 실천을 위한 도구였고 실천은 이론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장(場)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에게 처음부터 과학적 인식이 완벽한 형태로 갖추어져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가 살았던 역사적 상황과 함께 그의 실천 방식이 끊임없이 변화했듯이 그의 사상 또한 부단한 변화를 겪으면서 발전 과정을 거쳤다. 마르크스의 사상적 발전 과정 자체가 마르크스 유물론의 산증인인 셈이다.
카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년 5월 5일-1883년 3월 14일)는 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 사회학자, 정치이론가, 언론인, 공산주의 혁명가다.
트리어 출신으로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843년 예니 폰 베스트팔렌과 결혼했다. 정치성 다분한 저술활동으로 인해 마르크스는 무국적자 신세로 수십년 간 영국 런던에서 처자식과 함께 망명생활을 했다. 런던에서 마르크스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합작, 대영박물관 열람실에서 연구하며 주요 저작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은 1848년 출간된 소책자 ‘공산당 선언’과 3권짜리 ‘자본론’이다. 마르크스의 정치사상과 철학사상은 그 이후의 사상사, 경제사, 정치사에 거대한 영향을 남겼으며, 마르크스주의라는 일대 학파를 이루어 그 이름은 보통명사, 형용사화되었다.
마르크스의 사회경제정치이론을 집합적으로 마르크스주의라 한다.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인간 사회가 계급투쟁을 통해 진보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계급투쟁은 지배계급인 부르주아와 피지배계급인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투쟁으로써 나타난다.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를 가르는 기준은 생산수단을 통제하는지 여부다. 생산수단은 부르주아에 의해 통제되며, 프롤레타리아는 부르주아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임노동자로 부려먹힌다. 소위 사적유물론이라는 비판이론에 의해 마르크스는 과거의 사회경제체제들이 그러했듯 자본주의 체제 역시 내재된 결함에 의해 내부적 긴장이 발생할 것이며 그 긴장에 의해 자멸하고 사회주의 체제라는 새로운 체제로 대체될 것이라 예측했다. 자본주의 체제는 이런 불안정성과 위기취약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계급적대가 발생하고, 노동자들이 계급의식을 가지게 된다. 의식화된 노동자들은 정치권력을 쟁취하고, 마침내 계급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자유로운 생산자들의 연합체로 구성된 공산주의 사회를 이룩할 것이라는 것이 마르크스주의의 골자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예측이 현실화되기를 앉아 기다리지 않고, 노동계급이 혁명적 행동으로써 자본주의를 거꾸러뜨리는 사회경제적 해방을 추구해야 한다고 선동하는 저술·출판작업에 평생 매진했다.
마르크스를 긍정하는 입장에서나 부정하는 입장에서나 모두 마르크스가 인류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임을 전제한다. 그의 경제학 저술은 오늘날의 노동 및 노동과 자본의 관계에 대한 이해 대부분의 기초를 놓았다. 셀 수 없이 많은 학자, 노동조합, 예술가, 정당이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았고, 마르크스의 사상을 각자 재독해, 변형, 변용했다. 일반적으로 마르크스는 근대 사회학의 뼈대를 세운 인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 역자 : 김문수
독일 예나대학교 수학하고 일본대학교 철학과 졸업했다. 연합신문 편집국장, 영남대학교 교수 역임했다. 지은책으로는 『조국의 날개』, 옮긴책 피히테『독일국민에게 고함』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경제학·철학 초고의 휴머니즘은 영원하다!
프롤레타리아트는 시민사회 속에서 태어났으면서도 거의 시민다운 대접, 인간다운 취급으로부터 완전히 무시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야말로 분발하여 마음을 떨쳐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그 정열에는 정신적 무기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 시민사회의 경제적 구조와 그 경제이론을 분석하고 비판해야 한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과정의 결과로 「경제학·철학 초고」를 펴냈다.
「경제학·철학 초고」는 1932년 모스크바의 ‘마르크스·엥겔스 연구소’가 펴낸 「마르크스·엥겔스 전집」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그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내용은 초기 마르크스의 인간관·인간해방론·휴머니즘 또는 인간소외(인간의 본질을 상실하는 것)론을 표현하는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사회주의권뿐만 아니라, 미국·서유럽 자유주의권의 진보적인 사람들도 이 책을 칭송한다.
특히 주목받고 문제시된 이론은 ‘소외된 노동’이라고 엮은이가 이름 지은 장이다. 거기에서는 이제까지 막연했던 인간의 본질이 뚜렷하게 ‘노동하는 인간’으로 파악되어 있다. 인간의 본질이 노동에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마르크스는 시민사회의 사유제도 속에서 노동자의 예종·가난·비인간화의 원인을 보았다. 따라서 이런 시민사회로부터의 해방 내부에 노동자의 해방, 인간의 해방, 인가의 참된 창조적 자유, 참인간다움의 실현을 본 것이다.
– 자본론의 인간존재 증명이여!
「공산당 선언」은 공산주의자 동맹의 선언이고 실천 강령이다. 그것은 또한 그 뒷받침이 될 냉정한 이론을 필요로 한다. 자본주의의 구조·모순·몰락의 필연성, 부르주아 경제학이 지닌 문제·모순·거짓, 자본주의의 필연성을 실천에 옮기는 프롤레타리아트 계급의 출현·운명·투쟁…… 이것들이 이론적으로 밝혀져야 했다. 프롤레타리아트를 위한 이런 이론적 무기, 마르크스는 그 필요를 통감하여, 책상 앞에 앉아 이 무기의 제작에 몰두했다. 그것이 바로 「자본론」이다.
「자본론」은 시민사회 또는 자본주의구조를 분석하고 그 필연적 법칙을 밝힌다. 자본주의구조나 법칙의 해명은, 인간다움에서 소외된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해방은 계급 그 자체의 폐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고 인간해방에 연계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자본론」은 바로 프롤레타리아와 인간을 해방시키기 위한 과학이고 이론이다. 프롤레타리아에서 인간을 해방시키기 위한 혁명의 실행자가 바로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며, 그것을 지도하는 자가 공산주의자다. 말하자면 「자본론」은 그와 같은 공산주의자나 프롤레타리아를 위한 과학이자 이론이고 정신적 무기다. 그런 의미에서 「자본론」은 과학적 사회주의인 동시에 과학적 공산주의다.
인간해방을 근본목표로 하는 「자본론」은 혁신적 경제학이요, 정치학인 동시에 또한 혁명적 철학이요, 도덕의 과학이다.
진리를 향한 용기 그리고 진리의 통찰, 거기서부터 혁명에의 프롤레타리아 해방, 그리고 인간해방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도 생겨난다. 그런 필연의 법칙, 필연적 진리에 따라서 비로소 실천도 그 목표에 이를 수 있다.「자본론」은 그런 사회적 실천(혁명)에 근거해서, 역사와 사회운동의 법칙을 밝힌다.
「자본론」 제1권이 간행된 지 150년 가까이 되었고, 그동안 자본주의는 자유경쟁 자본주의에서 독점자본주의로, 한층 새로운 양상을 띠는 현대자본주의로 변형되면서, 「자본론」에선 해명되지 않았던 구조와 동태를 보이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자본론」은 19세기 중엽 자유경쟁 최성기의 영국 자본주의를 기초로 하여 쓰인 저작이라는 시대적 제약성을 가진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생산적 기초나 여러 계급 또는 요인 등의 기본적 내용이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자본론」이 가지는 현실적 의의는 남아있다. 「자본론」은 현실의 끊임없는 발전과 변화, 다양한 비판 속에서도 경제학·사회과학의 이론으로서 여전히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공산당 선언은, 인간 선언인가? 혁명 선언인가?
영국에 있던 독일인의 혁명적 노동자 비밀결사였던 ‘의인동맹’은 1847년 6월 ‘공산주의자동맹’으로 개조되고, 동년 11월의 제2회 대회에서 1847년 1월 이래 이 그룹에 참가하고 있던 마르크스와 엥겔스에게 그 ‘공표를 목적으로 한 상세하면서도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당 강령의 기초’를 의뢰하였다. 이렇게 하여서 이루어진 것이 「공산당 선언」이다.
「공산당 선언」은 역사의 유물변증법적 발전을 밝혔다. 특히 역사의 한 단계로서의 자본주의 발전법칙을, 그 안에서 생기는 모순을, 그리고 사회주의로의 이행의 필연성을 선언했다. 이런 역사의 법칙을 자각하고, 그것에 따라 단결하고 혁명으로 나가도록 전 세계의 프롤레타리아에 호소한 것이다.
「공산당 선언」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는 그들 이론의 간결한 요약이다. 제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에서는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실천적 임무와 관계를 보여준다. 제3장 〈사회주의적·공산주의적 문헌〉에서는 그 때까지 이루어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관한 갖가지 학설을 열거하고 통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제4장 〈여러 반대당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에서는 공산주의의 정치투쟁의 기본원칙을 논술하고 공산당과 기타 정당과의 관계도 논하고 있다.
이 ‘선언’이 나온 지 25년 뒤, 1872년 독일어판 머리말에서 엥겔스는 이렇게 말한다. “최근 25년 동안에 상황은 뚜렷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선언에 담긴 일반적 원칙은 큰 줄거리에서 지금도 그 정당성을 잃지 않고 있다. 개개의 점에서는 고쳐 쓸 곳도 있을 것이다.”
온 세계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공산당 선언」은 이 말로써 끝을 맺는다. 참으로 간단하고 힘차게, 유물사관과 그에 근거한 계급투쟁을 프롤레타리아에게 호소하고 있다.
– 철학이여 고뇌하라! 빈곤하라!
「철학의 빈곤」은 경제학에 관한 마르크스의 첫 저작이다. 부제는 ‘프루동의 「빈곤의 철학」에 대한 회답’으로서, 프루동의 견해를 비판하고 반박한 것이다.
마르크스는, 프루동이 과학적 변증법의 방법을 파악하지 못하고 경제학 지식이 불충분해 교환가치에 대한 이해에 오류가 있으며,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선험적으로 생각해내려는 유토피아주의에 서 있다고 비판하였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노동자의 임금과 그 임금에 의한 노동으로 생산된 생산물의 가치가 같다는 프루동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다. 노동의 대가인 임금과, 그 노동의 결과인 생산물의 가치는 결코 같지 않다. 노동자는 자기 노동에 상당하는 가치의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 오히려 노동자는 일하면 일할수록 차츰 더 그 재물로부터 버림받아 가난해진다. 임금은 프롤레타리아트를 해방하기는커녕, 숙명적으로 그들을 노예로 만든다. 거기에는 노동자가 임금에 상당하는 시간보다 더 일을 해서 무상의, 이른바 무임노동을 낳는다는 잉여가치이론이 암시되어 있다.
이 저서는 이미 이 시대에 마르크스의 사적 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이 확립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