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권력이동
앨빈 토플러 / 한국경제신문사 / 2002.4.30
21세기를 향해 변화하는 폭력, 부 지식 등 사회 각부문의 권력격변은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는가? 이러한 격변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누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권력의 대지진과 격변을 놀라운 통찰력으로 예견한 우리시대의 스테디 셀러 ‘미래쇼크’, ‘제3의 물결’에 이은 3부작의 완결편이다.
○ 목차

1. 권력의 새로운 의미
2. 권력이동 시대
3. 완력.돈 그리고 정신
4. 초기호경제에서의 생활
5. 섬광시대를 지나서
6. 물리력: 야쿠자 요소
7. 부:모건에서 밀큰까지 … 그리고 그 이후
8. 지식:수많은 기호
9. 물질우위론
10. 궁극적 대체물
11. 정보전쟁
12. 계산대 싸움
13. 외적 기능
14. 네트워크 전략
15. 확대되는 전쟁
16. 중역급사상경찰
17. 총체적 정보전쟁
18. 탄력회사의 권력
19. 칸막이방의 붕괴
20. 탄력회사
21. 족장과 회사위원
22. 자율적인 종업원
23. 권력-모자이크
24. 종결부:새로운 부 창출체계
25. 권력이동의 정치학
26. 결정적 시기
27. 보이지 않는 정당
28. 정보 전술
29. 초전술
30. 스파이 시장
31. 정보 쟁점
32. 이미지 메이커
33. 파괴적 미디어
34. 스크린 세대
35. 종결부: 새로운 암흑시대에 대한 동경
36. 지구상의 권력이동
37. 지구촌의 K-인자
38. 빠른 자와 느린 자
39. 사회주의와 미래의 충돌
40. 균형있는 권력
41. 3인방: 도쿄-베를린-워싱턴
42. 지구촌의 검투사
43. 종결부: 자유.질서 그리고 우연
○ 저자소개 :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
미국의 미래학자.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을 졸업한 뒤 모교를 비롯 5개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장 노동자 생활을 했는가 하면 신문 기자로도 일했다. 1957년 이후로는 줄곧 저널리즘의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1959년에서 1961년까지 3년에 걸쳐서는 『포춘』지의 부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코넬 대학개원교수 및 록펠러 재단. 미래 연구소 AT&T 회사의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앨빈 토플러의 아내이자 미래학자인 하이디 토플러는 법학과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사회사상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공화국 대통령 메달’을 수상했다. 토플러 부부는 토플러 어소시에이츠 (Toffler Associates)를 공동 창설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제와 기술의 발전, 사회 변화에 대해 조언했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소비자』, 『미래의 충격』, 『퓨쳐리스트』, 『에코스파즘』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 『제3의 물결』은 사라져 가는 산업 문명을 기술영역, 사회 영역, 정보 영역, 권리 영역이라는 면에서 분석하고 그 영역들이 모두 오늘날의 세계에서 어떻게 혁명적 변혁을 이룩하고 있는가에 대해 설명해 준다. 『미래의 충격』은 『제3의 물결』 후속작으로 “인간에게 격심한 변화가 닥쳤을 때 인간은 도대체 어떠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미래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등에 대한 답을 담은 책이다. 『권력이동』은 『제3의 물결』과 『미래의 충격』에 이어 21세기를 향해 변화하는 폭력, 부 지식 등 사회 각부문의 권력격변은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는지, 권력 격변의 근원지는 어디인지, 앞으로 올 변화를 누가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다룬다.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에서 엘빈 토플러는 다가올 제4물결을 예고한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식 혁명의 대 소용돌이를 명쾌하게 분석했다. 심화된 제3물결이 가져올 심층 기반의 변화, 그로 인해 도래할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이 우리의 일상생활, 사회, 더 나아가 문명에 미칠 영향력까지 심도 있게 밝히고 있다. 앨빈 토플러는 혁명적 부 창출의 요인으로 시간, 공간, 지식을 꼽는다. 그는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요인을 비즈니스는 물론 경제, 사회 전반을 주관하는 기반 (fundamental, 펀더멘털)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용하고 있는 심층 기반 (deep fundamentals)으로 규정했다. 토플러가 주목한 심층 기반 중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식이 자본주의의 존립 기반인 공급의 유한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지식이 상호 작용하면서 더 거대하고, 힘 있는 지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무한대의 속도로 지식이 변화,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무용지식과 진실을 구별해 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존의 진실 여과 장치의 허울과 진실 여과 장치로서의 과학의 중요성을 밝히며 어떤 진실 여과장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제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고 과학에 가해지는 위협을 해결해야만 혁명적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밖에도 『권력이동』, 『전쟁과 반전쟁』, 『미래를 위한 학습』, 『예견과 전제』, 『부의 법칙과 미래』,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 등이 있다.
– 역자 : 한국경제신문
○ 책 속으로
그것은 우리가 지금 새로운 지식네트워크를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네트워크는 ‥‥ 이 개념 저 개념을 놀라운 방법으로 연결시키고 ‥‥ 어마어마한 추리체계들을 구축하고 ‥‥ 신기한 가설과 새로운 언어, 부호, 논리 등에 기초하여 새로운 이론, 가정, 이미지들을 낳고 있다. 기업, 정부 및 개인은 역사상 그 어느 세대보다도 순수한 데이터를 많이 수집, 저장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미래의 역사가들이 어리둥절할 정도의 거대한 보고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더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데이터를 전후관계 속에 상호 연관시킴으로써 이를 정보로 만들고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지금 정보 조각들을 짜맞추어 더욱 더 커다란 모델과 지식의 구조물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컴퓨터 사기극도 아니고 단순한 금융조작도 아닌 -오늘날 사회적 「지식기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격변으로서 초기호경제의 등장을 말해 주고 있다. 사회의 지식체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는 곧장 기업운영에 옮겨진다.
이 지식체계는 금융체계나 정치체제 에너지체계보다도 더 한층 쉽게 모든 기업체의 환경에 침투된다. 언어 문화, 데이터, 정보 및 노하우가 없었더라면 어떠한 기업도 문을 열 수 없었으리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 한층 중요한 사실은 부의 창출에 필요한 모든 자산들 중에서 이것들처럼 가변적인 자산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지식은(때로는 단순한 정보와 데이터도) 다른 자산들의 대체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 p.38
지금까지 남용되어 온 탓으로 권력이란 개념 자체에 악취가 붙어 다니기는 하지만 권력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권력은 모든 인간 관계에 있어서 불가피한 측면이며, 우리의 남녀 관계에서부터 우리가 갖는 직업, 자동차, TV, 우리가 추구하는 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생활의 모든 측면들 중에서 권력은 여전히 이해가 가장 부족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남아 있다 – 특히 우리 세대에게 그렇다. 그것은 지금이 ‘권력 이동’ 시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세계를 결집시켰던 권력 구조 전체가 붕괴되는 시기에 살고 있다. — p.126
이처럼 지금 고속경제 국가가 저속경제 국가로부터 절연되는 위험한 사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이른바 [남] 전역에 걸쳐 엄청난 권력의 이동을 불러일으켜 지구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부 창출체제는 현재 지구상의 빈민에 속해 있는 방대한 수의 인구에게 훨씬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 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저개발국 지도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내다보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국국민을 영구적인 빈곤상태에 – 그리고 스스로는 무능력 상태 – 빠뜨리게 될 것이다. — p.487
.基本假說
권력에 관한 책은 주제 자체가 수많은 개인적 · 정치적인 논쟁거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마땅히 그 주요 가설들을 제시하고 또한 되도록이면 그 바탕을 이루는 기본적 권력모델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은 결코 완전할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의 가설들을 일일이 정의하기란 – 또는 심지어 인지하기도 –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은 설사 부분적으로만 성공하더라도 저자와 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권력이동」의 바탕을 이루는 몇 가지 가설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권력은 모든 사회제도와 모든 인간관계에 고유한 것이다. 그것은 어떤 사물 (thing)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한 국면 (aspect)이다. 그러므로 피할 수 없고 중립적이며 본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것이다.
2. <권력체제>는 모든 사람을 포함하며 – 그 누구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한 사람의 권력상실이 항상 다른 사람 에게 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 657쪽
3. 모든 사회의 권력체제는 각각의 내부에 자리잡는 보다 작은 하위체제 (subsystem)로 분할된다. 피드백이 이 하위체제들을 서로 간에, 그리고 그들이 속한 보다 큰 체제와 연결시켜 준다. 개인은 비록 관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여러 가지 권력 하위체제 속에 끼위져 있다.
4. 동일한 인간이 가정에서는 권력이 강하고 직장에서는 권력이 약하다는 등의 경우가 있을 수 있다.
5. 인간관계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권력관계도 끊임없는 과정 속에 있다.
6. 인간은 필요와 욕구를 갖기 때문에 이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자가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을 갖는다. 사회적 권력은 이 욕구되거나 필요로 하는 품목과 경험을 공급 또는 보류하는 방법으로 행사된다.
7. 필요와 욕구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켜 주거나거부하는 방법도 극히 다양하다. 그러므로 권력의 수단」 또는 「지렛대」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폭력·부·지식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다른 권력수단은 이것들에서 파생된다.
8. 주로 징벌을 위해 사용되는 폭력이 가장 비가변적인 권력원천이다. 상·벌 모두를 위해 사용될 수 있고 또한 다른 여러가지 자원으로 전환될 수 있는 부 (富)는 가장 융통성 있는 권력수단이다.
그러나 지식은 가장 가변적이고 또한 기초적이다. 왜냐하면 지식은 폭력이나 부를 필요로 하는 도전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해주고, 또한 다른 사람을 자기 이익이라고 인식되는 바람직한 방법으로 행동하도록 설득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식은 최고급의 권력을 낳는다. — 658쪽
9. 계급 · 인종 · 성 (性) · 직업 · 국가 등 여러 사회적 집단들의 관계는 인구 · 생태 · 기술 · 문화 등 여러 요인들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어 간다. 이러한 변화들이 분쟁을 일으켜 권력자원의 재분배로 옮겨간다.
10. 분쟁은 불가피한 사회적 현실이다.
11. 권력투쟁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12. 여러 하위체제들에서의 권력의 동시적 이동으로 야기되는 여러 가지 동요가 합해져서 그 하위체제들이 속한 보다 큰 체제의 수준에서 급격한 권력의 이동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원리는 모든 단계에서 작용한다. 한 개인의 내적인 정신적 갈등이 온 가족을 분열시킬 수 있고, 부서 간의 권력다툼이 회사를 분열시킬 수 있으며, 지역 간의 권력투쟁은 한 나라를 분열시킬 수 있다.
13. 어떤 특정한 순간에 보다 큰 권력체제를 구성하는 여러 하위체제들 중 일부는 상대적 평형상태에 놓이는 반면에 다른 일부는 평형과 거리가 먼 상태에 있게 된다. 평형상태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14. 권력체제들이 비평형상태에 있을 때 겉보기에 괴상해 보이는 갑작스러운 이동이 일어난다. 이것은 한 체제 또는 하위체 제가 고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을 때 비선형적 (非線型的) 효과가 증폭하기 때문이다. 권력의 투입량이 커도 작은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조그만 사건이 한 정권의 붕괴를 촉발시킬 수도 있다. 토스트 한 쪽을 태웠다고 이혼하는 수도 있다. — 659쪽
15. 우연이 중요하다. 체제가 불안정할수록 우연의 중요성이 커진다.
16. 권력의 평등과 같은 상황은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설사 그같은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우연이 즉각 새로운 불평등을 조성하게 된다. 그러면 의지가 종전의 불평등을 시정하려고 시도한다.
17. 한 수준에서의 불평등은 다른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설사 여러 하위체제들 간에 불평등이 존재하는 경우에라도 둘 또는 그 이상의 실체 간에 권력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다.
18. 모든 사회체제와 하위체제들 간에 동시적으로 완전한 균형이 이루어지거나 권력이 모든 집단 간에 평등하게 배분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억압적인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급진적인 행동이 필요한 경우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변화 그 자체의 작용이다.
19. 완전한 평등은 변화의 정지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불가능할 뿐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수백만 인구가 굶주리는 세상에서 변화를 정지시키겠다는 것은 공연한 생각일 뿐 아니라 부도덕한 생각이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불평등의 존재는 그것 자체가 부도덕한 것은 아니다.
부도덕한 것은 권력획득 수단의 잘못된 배분을 동결시키는 체제이다. 그 불평등한 배분이 인종 / 성별 또는 그밖의 선천적인 특성들에 바탕을 둔 것일 때는 이중으로 부도덕하다. — 660쪽
20. 지식은 무력이나 부 (富)보다도 더 한층 불평등하게 배분되어 있다. 따라서 지식 (그리고 특히 지식에 관한 지식)의 재배분는 다른 주요 권력자원들의 재배분 보다 더욱 중요하며, 또한 그러한 자원들을 재배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1. 권력수단의 과잉집중은 위험하다. (예 : 스탈린 · 히틀러 등 그밖에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예가 있다.)
22. 권력수단의 과소집중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레바논에 강력한 정부가 없기 때문에 이 가난한 나라는 무정부적 폭력사태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다. 법이나 정의 또는 그 어떤 집행력 있는 헌법상의 규제 등에 관해 아무런 합의된 개념이 없이 수십 개 집단들이 권력을 다투고 있다.
23. 권력의 과잉집중이나 과소집중이 모두 사회적 공포상태를 가져온다면, 어느 정도의 권력집중이 지나친 것일까? 이를 판단할 어떤 도덕적 기준이 있을까?
권력이 과잉 또는 과소 집중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도적적 기준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질서」와 「잉여질서」간의 차이점과 직접 관련되어 있다.
24. 한 정권에 허용되는 권력은 실재하는 (허구적) 이직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안전을, 그리고 이에 덧붙여 어느 정도의 안전을, 그리고 이에 덧붙여 약간의 내부적인 질서와 정중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
이러한 정도의 질서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질서이며 따라서 도덕적인 정당성을 갖는다. 문명사회가 기능하는 데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부과되는 질서, 오직 한 정권을 영속시키기 위해 부과되는 질서는 부도덕한 질서이다.
25. 잉여질서를 부과하는 국가에 반대하거나 또는 이를 타도하도록 허용하는 도덕적 기준이 있다. — 661쪽
○ 출판사 서평

21세기를 맞이해 폭력, 부, 지식 등 사회 각부문의 권력격변은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는가? 이러한 격변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앞으로 다가올 변화는 누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권력의 대지진과 격변을 놀라운 통찰력으로 예견하고 있는 앨빈 토플러의 대표작이다.
토플러는 오늘날의 권력 변화의 요인은 정보화 시대로 넘어오면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즉시적인 전달과 빠른 속도에 의존하는 디지털 체제가 시커먼 연기 내뿜는 공장의 산업 체제가 충돌하면서 권력의 원천인 폭력, 부 , 지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권력이 개인 · 기업 · 국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차원이 아닌 권력의 본질 자체가 바뀌어 그 궁극적인 수단으로 지식의 역할이 증대된다는 것이다.
권력에도 질이 존재하며, 권련 원천의 3가지 요소 폭력, 부,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권력의 품질 나뉜다고 보았다.
권력의 흐름에 따라 폭력, 부, 지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 농경사회에는 땅이 곧 부를 생산하고 권력을 가져다주었다. 시간에 흘러 산업시대에는 자원 원료를 바탕으로 공장에서 수많은 물품들을 생산하였으며, 공업생산을 위한 각종 기계 및 원료가 가장 중요한 자본 형태가 되었다.
그러나 땅이나 기계 및 원료는 유한한 것이기 때문에 생산되는 자본은 유형적일수 밖에 없으며 고정적일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흘러 서비스 및 정보부분이 성장하고 제조업 컴퓨터화 함에 따라 부의 본질 변화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많이 사고파는 것이 아닌 지식 · 노하우를 중요시 여김으로써 증서나 현물로 가치를 두는 유형적인 자본보다 전자적 기록이 남는 혹은 기호로 표시되는 무형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자화폐가 등장함으로서 지식에 근거한 부의 이동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정보 ·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 정보가 곧 자본과 연결되고 있기에 많은 기업, 정보기관, 정부가 정보를 독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권력이동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도 거기에 맞는 재교육 혹은 지식화가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거기에 따른 문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보았다. 왜냐하면 인건비를 낮추는 것보다 원료 · 기계 원가가 더 싸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육체적 노동보다는 추상화를 바탕으로 지식 노동이 중요해질 거라 보았고 거기에 따른 사회적 권력이동이 있을 것이라 보았다. 그로 인한 지식의 빈부격차가 발생할 것이고 새로운 지식으로 바탕으로 식민주의가 발생할 것이라 보았다.
세계화로 인해 지식체계 생산이 극대화됨으로서 부의 생산이 증가하겠지만, 세계화에 따른 실업문제로 외국인 혐오라든지 극우주의 발생할 우려를 나타냈으며, 이런 추세에 반발에 이란처럼 시대를 역행하는 신정주의 국가가 나타날 것이라 하였다.
정보와 기술이 발달할수록 민주주의도 발달하겠지만 그만큼 체제에 취약해지며 정보의 익명성과 용이성으로 인해 어떤 특정 단체나 개인, 테러리스트들이 체제를 번복하기 위해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각국 정부들은 다자간 군사협력이나 정보협력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 영토도 없고 실체도 없는 적들에게 체제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 토플러의 권력 이론
권력이동에서 말하는 권력은 우리가 흔히 아는 권력의 뜻과 의미를 다르게 봐야한다. 토플러가 말하는 권력은 상대방에게 복종을 강요하거나 영향력을 미치는 것만이 아닌 권력이 구성하는 모든 과정 등등 포함하여 권력체제라 하며 이 권력체제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권력체제에 속한 구성원들은 절대 누구도 벗어날 수 없으며 권력체제가 작게 분할되어 하위체계를 각기 이룬다 본다.
2) 권력의 수단에는 크게 3가지로 나뉘며 폭력, 부, 지식이 있다. 폭력은 가장 원초적인 폭력수단으로 위협과 포상을 통한 통제를 하며, 부는 융통성있는 돈을 통해 통제하며, 마지막으로 지식을 가장 뛰어난 수단으로 최상의 권력을 가져다준다.
3) 권력투쟁은 필연적이며 권력투쟁은 항상 나쁜 것이 아니며, 작은 하위체계들의 권력이 변화에 따라 개인, 단체, 국가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한다.
4) 권력은 가변적이고 불확정적인 면이 있어 권력의 투입량에 따라 과도한 투입으로 인한 붕괴, 투입량 대비 작은 결과 등으로 인해 불안정 상태의 권력일수록 작은 사건에 붕괴될 수 있다.
5) 권력 이동에 따른 변화의 불평등은 반드시 발생한다. 그리고 완전한 평등은 불가능하다.
6) 권력의 과잉집중과 과소집중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위험하다고 한다.
즉 토플러가 말하고자 권력은 종전에 산업시대의 거대한 권력체제 내에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수직적인 권력이 아닌 좀 더 하위체계에 상호작용에 따라서 권력의 이동, 사회적인 변화로 유기적이고 포괄적인 모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토플러는 권력을 양적 모델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질적인 모델을 개발하여 평가할 것을 주장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