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리앙가 : KINFOLK
펄 S. 벅 / 길산 / 2010.07
.서양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20세기 초 중국의 자화상과 미래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섬세한 감성이 빛나는 펄 벅의 또 하나의 휴먼 스토리
중국 이민 2세대의, 뿌리를 찾기 위한 내면의 갈등과 고귀한 삶을 위한 몸부림을 섬세하고 인간적인 필치로 담아낸 펄 벅의 장편, 리앙家 사람들. 소설은 뉴욕에서 비교적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는 중국인 이민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한창 공산주의 정권으로 혼란한 가운데 있는 중국에 비해 평온한 시대의 미국 뉴욕에서 살아가는 삶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1세대와는 달리 오히려, 아무 부족함 없이 신식 교육의 혜택을 누린 2세대는 고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며 자신들의 뿌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을 시도한다. 작가는 애정 어린 관용을 토대로 비록 문화와 풍습, 외향은 다르지만 인간 내면의 따뜻함과 숭고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갈망은 동서양을 뛰어넘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임을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작가 펄 벅의 인간에 대한 시각과 더불어 깊은 통찰력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한 중국인 가족 개개인의 삶은 마치 모든 유형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는 듯하다. 그리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묘사는 너무도 섬세하고 정교해 독자들은 각기 자신과 똑같은 모습, 아니면 자신 안에 존재하는 여러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는 듯해 미소를 머금게 된다. 특별히 중국 공산주의 태동기라는 역사적 배경을 통해, 그 시대 중국 젊은이들의 방황과 진지한 고민도 담아내고 있다.

– 목차
I 미국에서의 삶
II 어두운 바다로 뛰어들다
III 이별
IV 중국의 현실
V 루이스의 실수
VI 뜻밖의 소식
VII 리앙 부인의 삶
VIII 북경, 새로운 삶
IX 질투
X 리앙家 사람들
XI 각자의 공간
XII 비밀
XIII 리앙 박사의 고민
XIV 북경을 떠나다
XV 웨더스턴家
XVI 두 갈래길
XVII 실종
XVIII 변화의 바람
XIX 귀향 530
XX 내면의 갈등
XXI 재회
XXII 뿌리 내리기
– 본문 중에서
그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지냈고 그의 일은 만족스러웠다. 그럼에도 무엇인가 그를 낙담케 하는 것이 있었다.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낙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의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그의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의사들처럼 그 뿌리 없는 표면적 삶의 환경에서 유쾌하게 살아갈 수 없었다.(/ 본문 중에서)
– 추천사
펄 벅은 세심하게 그려진 작은 인물들과 매장, 결혼 의례, 궁중 예법 등과 같은 다채롭기 이를 데 없는 세부 묘사들을 통해 사천 년을 숙성한 중국 문화를 생생히 전달해준다. _뉴욕 타임스
펄 벅은 애정 어린 이해의 토대 위에서 동양과 서양이 서로 만날 수 있음을, 또한 인간들 사이의 유사성이 서로 다른 문화들 사이의 갈라진 틈을 메워줄 수 있음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 그녀는 확실히 뭔가 하고픈 이야기를 지니고 있고, 그걸 우리에게 명쾌하게 들려준다. … 그녀는 일관된 필치로 성공적인 작품을 완성해냈다. _엘리자베스 제인웨이

펄 벅은 특별히 글재주를 부린다거나, 독창적인 문장을 만들어내는 대신 그저 명확하고 정직한 내러티브로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한다. _뉴 스테이츠먼
– 저자소개 : 펄 S. 벅
미국에서 태어난 지 수개월 만에 선교사였던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10여 년간 어머니와 왕王 노파의 감화 속에서 자랐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우등으로 대학을 마친 그녀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남경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917년 중국의 농업기술박사인 John L. Buck과 중국에서 결혼하여 정신지체인 딸을 낳았는데, 그 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은 그녀가 작가가 된 중요한 동기였다.1950년作 [자라지 않는 아이]는 그 딸에 대해 쓴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작품이 있다. 1931년作 [대지大地]로 1938년 미국의 여류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64년 ‘출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한 비영리 국제기구’ 펄벅인터내셔널을 창시했고, 국내에서는 부천에 보호자가 없는 혼혈 아동과 일반 아동을 위한 복지시설 ‘소사 희망원’을 건립한 바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