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 / 한국헤르만헤세 / 2016.6.1
– 역사상 가장 흥미롭고 유명한 역사 모험 소설
“내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바로 『삼총사』이다.” – 뒤마
“뒤마의 이름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적이며 유럽을 넘어 세계적이다.” – 빅토르 위고
세계적인 대문호들의 위대한 문학 작품을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번역하고 유명 아동 문학가들이 다듬어 완성시켰다. 교과서 수록 작품은 물론 주요 대학과 기관 등에서 추천한 작품을 폭넓게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작품 외에도 작가의 생애와 관련 화보 등 사진 자료를 수록해 깊이를 더했다. 권서와 권말에서는 참고할 수 있는 해설을 제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목차
아버지의 세 가지 선물
드 트레빌 대장의 저택
맞대결
보나시외 부인
버킹엄 공작
무르익는 음모
위기를 맞은 왕비
가자, 영국 런던으로!
추기경의 참패
만남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서
밀레디와의 만남
밀레디의 비밀
암살
콜롱비에 루즈 여관
전쟁 영웅
버킹엄 공작의 죽음
보나시외 부인의 죽음
심판
결말
후일담
작가 알아보기
작품 이해하기

○ 저자소개 :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1802 ~ 1870)
알렉상드르 뒤마 (프: Alexandre Dumas, 1802년 7월 24일 ~ 1870년 12월 5일)는 1802년 7월 24일, 빌레르코트레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1806년 나폴레옹 군의 장군이었던 뒤마의 아버지가 죽자, 뒤마의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린 뒤마는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로빈슨 크루소’나 ‘아라비안 나이트’와 같은 작품을 읽으며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나갔다.
성인이 된 뒤마는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파리로 간다. 파리에서 그는 1823년 오를레앙 공작 (후에 루이 필리프 왕) 가문에서 서류 작성하는 일을 얻게 되지만 곧 연극계로 뛰어들었다.
1820년대 말에서 1830년대 초는 패기 넘치는 젊은 뒤마에게 작가로서의 장래를 보장해 준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그는 1828년에 화려한 문체로 프랑스 문예 부흥을 묘사한 ‘앙리 3세와 그의 조정 (Henri Ⅲ et sa cour’)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시간, 장소, 행동의 3일치라는 고전주의 규칙을 무시하고 운문이 아닌 산문으로 씌어진 전형적인 낭만주의 작품이었다.
1829년 이 작품의 공연은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루었다. 뒤마를 후원한 루이 필립은 매우 흡족해했으며 한때는 극단적인 왕당파였던 빅토르 위고도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작가로서의 뒤마의 출발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20여 년 동안 뒤마는 위고, 비니 (Vigny)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극작가로 활약했다.
한편 1820년대에는 많은 잡지가 창간되면서 ‘문예란’에 연재소설이 등장하였다. 뒤마는 연재소설에 매력을 느껴 차츰 극작품보다는 소설, 특히 역사소설을 더 많이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일만큼이나 삶의 자극에 탐닉했다. 평범한 일상생활의 권태를 모면하기 위해 그는 연애, 음식, 잠, 쾌락, 여가, 운동 등 여러 방면의 자극을 원했다.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뒤마는 여자, 오페라, 그리고 지중해에 대한 애정을 키웠고 그런 가운데 그의 대작들이 잉태되어 여행에서 돌아온 이듬해인 1944년에 리슐리외 시대의 모험담인 ‘삼총사 : Les Trois Mousquetaires’를, 이어서 ‘몬테크리스토 백작 : Le Comte de Monte-Cristo’을 세상에 내놓았다. 특히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출간 즉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번역되고 차용되고 표절되는 등, 한마디로 그 시대 최고의 ‘인기 소설’이 되었다.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성공 후에도 그는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여 당시의 가장 인기있는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그의 사생활은 날로 황폐해 가고 있었다. 사치한 생활에 빠져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그는 발자크처럼 날마다 더 많은 글을 써내야 했고, 그 때문에 발자크처럼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뒤마에게는 또한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이어받은 훌륭한 작가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춘희 : La Dame aux camelias’ (1848)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뒤마 2세이다. 이들 부자 작가는 각자 이름 뒤에 아버지와 아들을 표시한 필명을 쓰고 있다. 아버지 뒤마의 사생아로 태어난 아들 뒤마는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유능한 작가가 되었지만, 작품의 경향은 전혀 다르다. 아버지의 무책임한 사랑놀음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들 뒤마는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한 작품을 썼다. 아들 뒤마의 가장 재미있는 희곡으로는 ‘사생아 : Le Fils naturel’ (1858)와 자신의 아버지 성격을 나름대로 해석해 극화한 ‘방탕한 아버지 : Un Pere Prodigue’ (1859)가 있다.
– 역자 : 이규현
불어학자 / 불문학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프랑스 디종의 부르고뉴 대학에서 수학. 현재 서울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로는 『성의 역사 Ⅰ, 앎의 의지』 (미셸 푸코), 『카뮈를 추억하며』 (장 그르니에), 『알코올』 (기욤 아폴리네르), 등이 있다.

○ 출판사 서쳥
–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역사 모험 소설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인 『삼총사』는 지금까지 쓰인 가장 유명한 역사 소설이자 모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삼총사와 다르타냥은 시대를 뛰어넘어 젊음과 용기와 우정의 상징이 되었다. 또 이 작품은 17세기 유럽 역사의 파노라마처럼 그리고 있다. 왕실 내부의 암투, 국왕의 총사대와 추기경의 근위대의 갈등, 아름답지만 부도덕한 여인 밀레디를 둘러싼 음모와 복수, 영국과 프랑스 정치사 이면에 가려진 사랑과 증오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문체로 한시도 주의를 놓칠 수 없게 만든다. 또 삼총사와 다르타냥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기상천외한 모험을 헤쳐 나가는 기지와 재치로 빈틈없이 짜여진 소설이다. 역사와 허구의 절묘한 혼합이 빚어낸 뒤마의 『삼총사』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더불어 대표적인 역사 소설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프랑스의 유명한 역사가 줄 미슐레의 말대로 뒤마는 다른 역사가들을 모두 합해 놓은 것보다 대중들에게 더 많은 역사를 가르쳤다고도 할 수 있다. 당시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전문적인 역사가가 아니라 오히려 뒤마의 소설을 통해 프랑스 역사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프랑스인들에게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잊히지 않고 기억되는 것은 뒤마 소설의 주인공들 덕분이다. 역사를 분석하는 그의 시선은 단순히 대중 소설가의 것으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통찰력을 자랑하고 있다. 뒤마는 장식적인 역사 소설을 쓰기보다는 개인의 운명을 역사의 흐름에 절묘하게 결부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의 역사 소설은 문체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쓸데없는 수사나 심리 분석이 끼어들지도 않는다. 마치 연극이나 영화처럼 연속적인 대화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빠른 속도감을 느끼면서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것도 뒤마 특유의 글쓰기, 그의 간결한 문체 덕분이다.
또 소설가로서 뒤마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의 운명과 결부된 사건들을 역사상의 실제 사건들과 절묘하게 뒤섞는 데 있다. 그리고 그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역사가 아니라 개인적인 역사이다. 가령 다르타냥과 삼총사의 모험을 촉발시키는 일차적인 이유는 국왕 루이 13세와 리슐리외 추기경의 대립이다. 또 역사적으로 『삼총사』의 핵심적인 배경은 리슐리외가 입안한 라 로셸 공격, 프랑스와 영국의 대결, 프랑스에 대항하는 영국, 신성 로마 제국, 에스파냐 사이의 대동맹 결성인데, 뒤마는 이 같은 국제 정세의 배후에 루이 13세와 안느 왕비의 비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있다고 보았다.
뒤마는 죽기 전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바로 『삼총사』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그만큼 『삼총사』는 뒤마 문학 세계의 특징을 가장 극명하고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21년에 무성 영화로 만들어진 이래 가장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개봉된 바 있는 「머스킷티어 : The Mousketeers」 (2001년, 피터 하이암스 감독)에 이르기까지 십여 편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시대와 장소를 달리하여, 원작의 모티프를 차용한 수많은 영화, 연극, 소설, 드라마 등으로 다시 태어났다.
– 전지구적인 현상이 된 『삼총사』의 신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는 그 이름만으로도 전지구적인 현상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작품을 떠나서 주인공들이 오랜 세월 인구에 회자되는 드문 경우이다.
문학 작품이나 신화의 주인공들이 현실 속의 인물형으로 비유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돈 키호테, 햄릿, 프로메테우스, 나르키소스 등의 경우가 있다. 이런 인물형들이 대개 제삼자를 분류하는 카테고리로 기능한다면 ‘삼총사’는 ‘나’를 비롯한 ‘우리’를 묶는 이름이 된다.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All for One, One for All)’라는 모토 아래, 한 몸이 되었던 소설 속의 ‘삼총사’는 이제 전 세계인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 비단 특정 작품의 이름을 넘어선 일상어가 되었다. 『삼총사』를 읽은 사람이든, 읽지 않은 사람이든 누구나 한번쯤은 나, 또는 우리가 ‘삼총사’가 되기를 꿈꾼다. 어쩌면 지금 이 시간에도 인터넷에서 ‘삼총사’나 ‘Three Mousketeers’를 검색해 보면 무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텐데, 한결같이 어깨를 나란히 한 세 친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셋만 모이면 ‘삼총사’를 꿈꾸고 그들의 용기와 우정을 본받고자 한다니 가히 문화 현상이라 할 만하다. 심지어 방송과 영화 등에서 소설 『삼총사』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