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시인의 꿈 : The Poet’s Dream
퍼시 비시 셸리 / 민음사 / 1991.7.30
‘산 사람보다도 더욱 진실한 형상들, 영원한 것의 아들들’을 찾아 짧은 생애를 마친 셸리 는 바로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애인이다. 그는 인간의 자유와 인간적인 것을 위해 싸웠다. 싸움이 치열할수록 더욱 아름다운 서정시를 쓴 셸리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살아 있다.

○ 목차
해설
오지맨디어스
사랑의 理法
음악은
부드러운 음성이 사라져도
悲嘆
印度風의 세레나데
한마디 말이 그토록 남용됐기에
「밤」에게
詩人의 꿈
종달새에게
달에게
나폴리 근방에서
낙심 속에 씌어진 詩聯
등 부서지면
含羞草
제인에게 : 招待
제인에게 : 回想
제인에게 : 기타와 함께
西風 超感覺的 美에 대한 讚歌
구름
년보

○ 저자소개 : 퍼시 비시 셸리 (Percy Bysshe Shelley, 1792 ~ 1822)
퍼시 비시 셸리 (Percy Bysshe Shelley, 1792년 8월 4일 ~ 1822년 7월 8일)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으로 잉글랜드 서식스 주 필드플레이스에서 태어났다.
명문 이튼을 거쳐 1810년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 이듬해 「무신론의 필연성」을 써서 출판한 일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 무렵 16세 소녀 해리엇 웨스트브룩과 사랑의 도피 끝에 결혼한다.
1812년 1월, 첫 편지를 시작으로 정치사상가 윌리엄 고드윈과 만나며 그의 사상에 깊이 영향을 받는다.
당대의 문인들과 사귀며 지적으로 성장하고, 급진적 정치운동에 투신한다.
첫 장편 철학시 「매브 여왕」을 비롯해 사회 개혁적인 산문들을 발표한다.
1814년 여름 해리엇과 헤어지고 고드윈의 총명한 딸 메리와 사랑에 빠진다. 함께 유럽을 여행하고, 1816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바이런과 만나 우정을 쌓는다.
그해 11월, 해리엇이 자살하고 난 뒤에 메리와 재혼한다.
1818년 3월, 고국을 영원히 떠나 이탈리아를 방랑하며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써낸다.
장편 시극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첸치 일가」, 단편시 「종달새에게」, 「서풍의 노래」, 빼어난 산문 「시의 옹호」 등이다. 1822년 7월, 폭풍우에 배가 전복되는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라틴어 묘비명 ‘Cor Cordium’ (마음들 중의 마음)이 말해주듯이, 그는 생명과 사랑의 시인이었으며 열정적인 사회개혁가였다.
– 역자 : 강대건
서울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영문과를 수료하였다.
현재 서울대 인문대 영문과 교수.
옮긴 책으로 ‘셀리 시선’, ’18세기 영시’, ‘엘리옷의 관념형’, ‘Pope의 The Dunciad’ 등이 있다.

○ 시인의 꿈 : The Poet’s Dream
어느 시인의 입술에서 나는 잠잤다.
사랑에 통달한 이처럼
그의 숨결소리 들으며 꿈꾸었다.
그는 인간의 행복을 구하지도 찾지도 않는다.
상념의 황야를 드나드는 형상들의
영묘한 키스를 먹고 살 뿐.
그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켜본다.
호수에 반사된 해가 담장이 꽃 속
노란 벌들을 비치는 것을.
그것들이 무엇인지는 주의하지도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는 이들로부터 창조해낸다.
산 사람보다 더 참된 형상들을,
불멸의 아이들을!
………………. 원문 ……………….
On a poet’s lips I slept
Dreaming like a love-adept
In the sound his breathing kept;
Nor seeks nor finds he mortal blisses–
But feeds on the aerial kisses
Of shapes that haunt thoughts’ wildernesses.
He will watch from dawn to gloom
The lake-reflected sun illume
The yellow bees in the ivy-bloom,
Nor heeds nor sees, what things they be–
But from these create he can
Forms more real than living man,
Nurslings of immortality!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