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시인의 운명과 선택
장 폴 사르트르 / 문학과지성사 / 1999.5.31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의 작품 세계를 실존주의, 정신분석학에 의해 분석한 시인론으로 J. P. 사르트르의 독특한 문학비평적 시각이 담겼다.

사르트르 (1905∼1980)는 파리 출생으로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외조부 슬하에서 자랐다. 메를로 퐁티, 무니에, 아롱 등과 함께 파리의 명문 에콜 노르말 슈페리어에 다녔으며, 특히 젊어서 극적인 생애를 마친 폴 니장과의 교우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평생의 연인 시몬 드 보부아르와도 그 시절에 만났다. 전형적인 수재 코스를 밟아 졸업하고, 병역을 마친 그는 항구 도시 루아브르에서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일하다가 1933년 베를린으로 1년 간 유학, 후설과 하이데거를 연구하였다.
사르트르는 1938년에『구토』를 출간하여 세상의 주목을 끌며 신진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보하였고, 수많은 독창적인 문예평론을 발표하였다.『존재와 무』『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변증법적 이성비판』등을 발표하고『레탕모데른』지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차 대전 전후 시대의 사조를 대표하는 위대한 사상가로 평가받았다.
그는 많은 희곡을 발표하여 호평받기도 했는데, 『파리떼』『출구 없음』『더럽혀진 손』『악마와 신』『알토나의 유페자들』 등은 그 사상의 근원적인 문제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그때마다 작가의 사상을 현상화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64년, 『말』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한 일화로 유명하다. 1980년 4월 15일 작고할때까지 끊임없이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 목차
1. 원초적 선택과 자기 기만
2. 보들레르의 시적 사실
3. 결론

○ 저자소개 : 장 폴 사르트르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철학자 · 소설가 · 극작가 · 에세이스트 · 모럴리스트로 활동했다.
1905년 파리에서 출생했다.
파리의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1929년에는 고등학교 교사자격시험에 수석으로 합격. 메를로퐁티와 <사회주의 자유>라는 이름의 저항단체를 조직하였다.
1964년에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절했다.
1980년 사망하여 몽파르나스 묘지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존재와 무』 『파리떼』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 역자: 박익재
박익재는, Sartre의 Baudelaire를 「詩人의 운명과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편역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보들레르의 혐오”와 “불임의 여자의 싸늘한 위엄에 대한 보들레르의 욕망”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여자와의 사랑에 있어서 두뇌만의 사랑밖에 하지 못하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만큼이나 고독한 상태로 남아 있는” 보들레르에 대한 Sartre의 사도-매저키즘적 해석을 소개한 바 있다.

○ 출판사 서평
‘지상에 포박당한 알바트로스’로서의 저주받은, 그러나 운명적으로 시인일 수 밖에 없는 보들레르 – 『악의 꽃』으로 이 세계의 비의를 상징으로써 드러내고 그럼으로써 현대시의 문을 열어놓은 그는, 그러나 숱한 수수께끼와 비상한 비밀 속에서 굴욕과 모순, 열등감과 오만, 방황과 좌절, 그리고 절망과 관능으로 얽혀진 착잡한 인간이었다.
그것을 그는 시인의 소명으로서 실존적 선택을 하였고 이 세계를 한차례 더 불가해한 비밀로써 풍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르트르에 의해, 날카로운, 상상력과 인간 이해에 있어서 비수처럼 날카로운, 상상력과 인간 이해에 있어서 비수처럼 날카로운 눈을 가진 그 사르트르에 의해, 어둡고 깊고 끝이 없는 보들레르의 인간과 시의 비밀들이 이 세계와 인간의 비밀로써 생생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이 작은 책에서, 그러나 방대한 두 인간정신 – 보들레르와 사르트르를 동시에 만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