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알이 닭을 낳는다 : 우리 둘의 차이는 1%, 생태학자 최재천의 세상보기
최재천 / 환경재단 도요새 /2007.8.22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의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쓴 동물, 사람 그리고 환경 이야기로 인간의 삶을 녹여 낸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6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2001년 나온 초판에 그간의 글들을 수정ㆍ보완해 130여 페이지를 추가하고, 책의 앞부분에는 제인 구달 박사와 육식을 즐기는 원숭이 등을 담은 20여 컷의 컬러 사진을 실었다.
알려지지 않은 동물세계의 신비로움과 동물행태에 비춰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며,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자연과 인간을 구별하지 않고 바라보는 철학적 사유가 저자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그려진다. 사회나 문화, 성애, 성차별, 교육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동물 세계와 인간 세계를 넘나들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로 풀어내며, 잘못된 정책과 그로 인해 파괴되는 인간의 삶과 현실의 상관관계를 날카롭게 포착해 생태학적 세계관의 재무장을 권하고 있다.
– 목차

책머리에
1. 섹스의 발견
영장류 사회의 성 보고서
화장하는 남자가 늘고 있다
거품 없는 참새 사회
폭력의 기원은 남성
동물들도 몸 로비한다
철저하게 남성 중심의 문화
동물세계의 여장남들
신사임당 물고기
달거리의 당당한 아름다움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인?
여성 유권자의 힘
여성의 세기가 열렸다
동성동본 혼인 무엇이 두려운가
꽃, 그 은밀한 화려함
남성들이여, 묶여 있음에 감사하라
2. DNA의 후예들
키스의 힘
도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인간소모’사회
침팬지 사회의 동의보감
인디언 학교의 ‘함께 문제풀기’
죽음의 의미와 악의
위기관리능력이 부족한 나라
망각의 아름다움
유치하지만 거쳐야 할 단게
정부의 규제는 불가사리만큼만
알이 닭을 낳는다
‘철새 정치인’은 잘못된 표현
이수현 씨와 희생의 생물학
구관이 없는데 웬 명관
뱀, 그 느림과 절제의 미학
차라리 사회성 동물이 아니었더라면
네스호의 괴물과 청송의 호랑이
까치와의 전쟁 이젠 끝
사형은 인감나의 특권?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3.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유전자 올바로 알자
정보는 찾는 것이다?
섬나라 일본의 고민
베풀지 않으면 다 망한다
영장류 사회의 끈
상생 정치가 어려운 이유
비만, 풍요한 함께 오는 질병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지구촌 하늘에 난데없는 매떼들이
가진 자의 부끄러움
인간은 자살하는 유일한 동물
꼴찌도 행복한 세상
흡연은 전혀 진화적이지 못한 행동
투표 기피자들의 명단도 공개할까
동물도 보고 배운다
종족 보존을 위하여?
음악의 진화와 새소리
유전자가 추는 춤
언어의 죽음
암에 걸린 대한민국
곤충들도 점점 포악해지나
어느 ‘구슬 재벌’의 고백
4. 두엄 대통령을 원한다
멋진 신세계를 맞는 열린 마음
청개구리 울음소리를 기다리며
우리 산야엔 꽃들도 빨리빨리
롯데월드와 영도다리
영장류사회에도 문화가 있다
콩코드 오류 범하는 새만금사업
DMZ를 가로지르는 길들
환경부서의 위상
벌레 먹은 과일 주세요
섬진강에 연어가 돌아왔다
동물원에 가기 싫다
자연 속에 겸허한 자세로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없는 나라
지나치게 성공한 동물의 고민
청지기의 수치스러운 모습
숨겨주고 싶은 자연
‘지속 가능’에 대한 유감
아프간 불상과 반구대 암각화
동강이여, 영원히 흘러라
환경보호에 생태학이 없다
두엄 대통령을 원한다
문화적 동물의 문화 죽이기
벤처 생태계의 적조 현상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생화학 테러는 이미 시작됐다
아열대 삶을 기다리며
흥부처럼 살기가 자꾸 어려워진다
– 저자소개 : 최재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 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같은 사물을 보아도 아는 사람이 느끼는 자연은 남다르다. 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회는 어떠한가, 환경은 어떠한가. 수필은 일반 자연과학 서적에 비해 저자와의 대화가 훨씬 더 인간적이다. 특히나, 결국 우리의 목숨을, 우리 자식들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저자가 말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느껴보자.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것들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