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예수 하버드에 오다 : 1세기 랍비의 지혜가 21세기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가?
하비 콕스, 오강남 / 문예출판사 / 2004.12.30

1980년대 초부터 20여 년 동안 하버드대학교 학부에서 강의한 ‘예수의 윤리적 삶’이라는 과목을 총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이 책은 단순한 강의록의 수준에서 벗어나 예수와 현 세계의 급변하는 윤리적ㆍ도덕적 상황의 관계, 다원화되어 가는 종교와 그 사이의 갈등과 나아갈 바를 한데 아우르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1세기 랍비 예수를 21세기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화해내야 하는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 목차
들어가는 말
1. 그는 그대, 우리는 지금
2. 랍비 예수의 등장
3. 이야기로 가득한 세상
그들이 예수에 대해 한 이야기들
그가 하신 이야기들
다른 이들이 예수에 대해 한 더 많은 이야기들
마치면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 저자소개 : 하비 콕스, 오강남
– 저자 : 하비 콕스 (Harvey Cox)
1929년에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1년간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면서 동독 교회와 하버드대학 간의 연락 책임을 맡기도 했다. 귀국 후에는 기독학생운동(SCM)과 흑인민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보스턴 흑인 거주 지역에서 흑인해방과 민권운동을 위해 노력했다. 1965년 이후 하버드신학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쳤다.

1965년 출간한 『세속도시』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독일 마부르크대학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개신교 신학 서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비 콕스는 또한 1988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 10대 신학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영향력 있는 신학자가 되었다. 『세속도시』 이후 콕스는 교회가 교회 체제보다 사람들의 신앙과 실천에 중심을 두어야 하며 사회 변화에 앞장서야 주장한다.
하비 콕스는 해방신학과 같은 제3세계 기독교 운동에 관심이 많으며, 종교 간 대화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2009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하비 콕스는 다양한 종교들을 함께 다루는 강의를 개설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속도시』(1965) 말고도 『신의 혁명과 인간의 책임 God’s Revolution and Man’s Responsibility』(1966), 『바보제 The Feast of Fools』(1966), 『영혼의 유혹 The Seduction of the Spirit』(1973), 『세속도시에서 종교 Religion in the Secular City』(1985),『하늘에서 내린 불 Fire from Heaven』(1994), 『예수, 하버드에 오다 When Jesus Came to Harvard』(2004), 『종교의 미래 The Future of Faith』(2009) , 『우리 인간의 종교들』 등 많은 책을 썼다.
– 저·역자 : 오강남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재직.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더불어 ‘종교너머, 아하!’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동안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 종교의 이해와 분석을 담은 『예수는 없다』 『세계종교 둘러보기』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종교 너머, 아하!』가 있으며, 최근 인생과 종교에서의 깨달음을 담은 『움켜쥔 손을 펴라』,『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를 펴냈다. 번역서로서는 『종교다원주의와 세계종교』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그리스도』 『귀향』 『예언자』 『예수 하버드에 오다』, 등이 있다.
○ 독자의 평
개신교학자 하비콕스(H. Cox)의 ‘세속도시’ 이후 주목할 만한 새로운 책이 국내에 번역되어 나왔다. ‘(그런)예수는 없다’의 저자 오강남 교수님이 번역한 이 책은 하비콕스 교수가 가르치던 하버드 학과에서 수업한 내용을 토대로 랍비 예수를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하버드 학생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하비콕스 교수와 함께 그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윤리문제(특히 미국에서 실천적으로 부딪히는)에 대해서도 어떻게 그리스도 신앙으로 혹은 예수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교파를 막론하고 그리스도교 내에서는 ‘뛰어넘은’, 즉 ‘초월’한 학자들이 많이 있다. 하비콕스 교수 역시 열린 지평으로 개신교학자 위르겐 몰트만(J. Moltmann)과 같이 예수, 그리고 그리스도교가 세계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 책에서 객관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책을 덮으면 마치 학기를 종강한 듯한 인상을 받으며, 예수 그 자체에 대해 새로운 해석학적 지평을 얻게 됨을 부정할 수 없게 된다.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고 워낙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하비콕스의 저서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의 재능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신앙을 심화시기키 위한 준비 작업으로 저녁시간 가볍게 술술 읽어나가면 금새 책을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