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촛불의 과학
마이클 패러데이 / 범우사 / 2019.10.21
마이클 패러데이가 1861년 말 크리스마스 휴가 중 영국 런던 왕립연구소에서 6회에 걸쳐 개최한 강연 기록이다. 강연은 패러데이의 뛰어난 화술과 명성으로 귀족 자제들과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강연의 원제목은 〈초 한 자루의 화학적 역사 (The Chemical History of a Candle)〉로 불꽃의 원료와 구조, 밝기, 연소, 물의 생성과 대기의 성질, 호흡과 초의 연소가 유사한 점 등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패러데이는 자연 관찰을 통해 사물 상호 간의 관계, 특히 사물이 서로 도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터득했다.
○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7
머리말…11
1장 한 자루의 초―그 불꽃·원료·구조·운동·밝기…13
2장 한 자루의 초―그 불꽃의 밝기·연소에 필요한 공기…42
3장 생성물―연소에서 나온 물·물의 성질·화합물·수소…67
4장 초 속의 수소―연소되어 물이 된다· 물의 또 한 가지 성분·산소…95
5장 공기 중에 존재하는 산소·대기의 성질·그 특성·초의 또 다른 생성물·이산화탄소·그 특성…119
6장 탄소 즉 목탄·석탄가스·호흡 및 호흡과
초의 연소가 유사한 점·결론…144

○ 저자소개 : 마이클 패러데이
영국의 화학자·물리학이다자.
1813년 왕립연구소의 험프리 데이비의 조수로 화학연구에 몰두하여 염소의 액화·철의 합금 및 벤젠 등을 발견하고, 전자기 실험에 종사하여 전자 유도의 법칙을 발견했으며, 1825년 영국 왕립연구소 실험소장이 되었다.
1833년 전기 분해에 관한 ‘패러데이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그밖에 진공 방전·반자성 물질의 발견 등 그 과학적 업적이 매우 크다.
– 역자 : 문병렬
이학박사. 1946년 경성대 화학과 졸업. 부산대·동아대·중앙대 교수 역임. 중앙대 명예교수. 저서로는 《무기화학》《일반화학》《자연과학개론》 등이 있음.
– 역자 : 신병식
1946년 경성대 응용화학과를 졸업. 인하대 교수 역임. 한양대 상경대 학장 역임. 저서로는 《전기화학》《무기공연화학》 등이 있음.
○ 책 속으로
원시 시대의 관솔로부터 파라핀초에 이르기까지, 그 걸어온 길은 얼마나 멀었던가. 또 그 간격은 얼마나 컸던가.
어두운 밤에 집을 밝히는 방법은 문명의 척도가 된다. 볼품없는 질그릇 조각에서 검붉은 불꽃을 내며 타는 동쪽 나라의 액체 역청, 정교하지만 제구실을 다하지 못한 에트루리아인(로마 발흥기 이전 중부 이탈리아에서 번영하였던 민족·제도·문화상으로 로마에 많은 영향을 끼침)의 램프, 에스키모나 라플란드(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콜라 반도 일대)인의 움막집을 악취로 채워놓았던 고래나 바다표범의 기름, 화려한 제단을 밝히는 거대한 밀랍 초, 거리에 늘어선 가스등―이들은 모두 제나름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만일 그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인류를 즐겁게 해준 일, 가정에 사랑을 가져다준 일, 노동과 신앙에 어떻게 봉사하였는가에 대해 들려줌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으리라.
선사시대에 불을 숭배했던 사람들, 불을 사용해온 몇백 만의 사람들 중에는 틀림없이 불의 신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본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몇몇 총명한 정신만이 재빨리 진리에 접근할 수 있었으리라.
인류가 무지 속을 헤매던 때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진리가 차츰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시대를 생각해보자.
원자에 관한 이론과 원자가 결합하여 여러 가지 고리가 되는 이론들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여러 가지 고리가 되는 이론들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많은 현상들의 법칙이 뚜렷하게 밝혀짐으로써 화가가 그림의 뒷마무리를 하는 것처럼 그 완성 직전에 있다. 이 강연을 터득한 학생은 불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 이상으로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초는 자연계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취관과 프리즘은 지각에 관한 지식을 한 단계 더 높여주고 있다. 이제 횃불, 아니 지성의 빛은 인류 문명 발전의 선두에 서야 한다.
이 책의 독자 중 몇몇은 지식의 축적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게 될 것이다. 과학의 불꽃은 타올라야 한다.
불꽃이여 전진하라. ― 윌리엄 크룩스

○ 출판사 서평
초 한 자루로 알아보는 신비한 과학 이야기 “초는 스스로 빛나고, 또 촛불을 켜놓은 사람을 위해 빛을 내는 것입니다.”
– 조용히 흘러나오는 불빛 ‘촛불’의 과학, 책의 본문에 35개의 삽화로 설명된 실험 사례
이 책은 마이클 패러데이가 1861년 말 크리스마스 휴가 중 영국 런던 왕립연구소에서 6회에 걸쳐 개최한 강연 기록이다. 강연은 패러데이의 뛰어난 화술과 명성으로 귀족 자제들과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강연의 원제목은 〈초 한 자루의 화학적 역사 (The Chemical History of a Candle)〉로 불꽃의 원료와 구조, 밝기, 연소, 물의 생성과 대기의 성질, 호흡과 초의 연소가 유사한 점 등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패러데이는 자연 관찰을 통해 사물 상호 간의 관계, 특히 사물이 서로 도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터득했다.
– 2019노벨화학상 수상자 요시노 아키라가 초등학생 때 읽은 책, 과학 꿈나무들의 기초과학 입문서
과학소년 패러데이의 이야기: 1791년 런던의 생활보호를 받는 가난한 대장장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패러데이는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거들어야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제본소의 점원이 되어 급료도 없이 힘든 일을 해야 했다. 제본소 주인은 어린 점원을 딱하게 여겨 틈틈이 책을 읽는 것과, 그의 거처인 다락방에서 화학 실험을 하는 것을 허락하고 격려해주었다.
그러던 중 제본소를 찾은 손님의 권유로 왕립연구소의 대학자인 험프리 데이비 (전기 분해 연구로 염소를 발견하고 안전등을 발명함)의 공개 강연을 듣고 나서 패러데이는 과학에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1813년 데이비의 초청으로 영국 왕립연구소의 조교가 된 그는 그렇게 원하던 데이비의 지도를 받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가 22세였다. 그는 밤낮으로 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였고, 자연과 일치할 만큼 그 속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1825년 연구소의 실험소장이 되었다.
이 강연의 기록자 윌리엄 크룩스는 ‘초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인류를 즐겁게 해준 일, 가정에 사랑을 가져다준 일, 노동과 신앙에 어떻게 봉사하였는가 대해 들려줌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으리라고 말한다.
역사 속에서 그리고 지금 우리들의 앞에서 작디작은 초가 무엇을 밝혀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밝힐 것인지. 촛불에는 과학이 있고 과학의 불꽃은 타올라야 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