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퇴계 가훈으로 배우는 인생의 소중한 지혜
퇴계 이황 / 새론북스 / 2011.8.4
퇴계 이황은 우리나라의 사상가 중 손에 꼽히는 인물로서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이 사람의 생각이나 가르침은 잘 알지 못한다. 여기서는 이황의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가르침보다 개인의 삶에 적응할 수 있는- 가정의 가훈으로 세워도 좋을- 몇몇 가르침을 정리하였다.

이 정리는 언제 누가 발행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퇴계 가훈>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진 퇴계 선생의 저작물을 풀어놓은 것이다
○ 목차
1. 집에 들어서는 효성을 다하고
2. 저녁에는 이부자리를 보아드리고
3. 효성은 한겨울 대밭에서 죽순이 돋아 오르게 한다
4. 외출할 때는 나감을 고하고
5. 어버이가 드시거든 그 즐기시는 바를 본다
6. 어버이의 아픔은 나의 아픔과 같다
7. 싸움질하여 몸을 상하면
8. 한 걸음 내딛는 사이에도 잊지 말고
9. 제사 그릇을 빌려 쓰지 말라
10. 깊은 밤에 다니지 말고 싸움판에 가지 말라
(…)
○ 저자소개 : 퇴계 이황

퇴계(退溪) 이황(李滉)은 1501년 11월 25일 안동 예안현 온계리에서 진사 이식(李埴)과 박씨 부인의 7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6세에 이웃 노인에게서 ≪천자문(千字文)≫과 ≪동몽선습(童蒙先習)≫, ≪명심보감(明心寶鑑)≫, ≪소학(小學)≫ 등을 배웠고 12세에는 숙부 송재공(松齋公) 이우(李?)에게 ≪논어(論語)≫를 배웠다. 15세에 게[蟹]를 보고 <부석천사자유가(負石穿沙自由家)> 등의 시를 지었고 20세에는 ≪주역(周易)≫을 탐독했다.
21세에 서울로 올라와 성균관에 유학한다. 27세에 경상도 향시에 2위로 합격하고 28세에 진사회시에 2등으로 합격, 32세에 문과 초시 2등으로 합격하고 다음 해인 33세(1533)에 반궁(泮宮)에 유학하며 경상도 향시에 합격한다. 34세에 문과에 급제해 승문원권지부정자와 예문관검열이 되었고 36세에 선무랑과 성균관전적을 거쳐 9월 호조좌랑에 임명되었다. 37세에 선교랑, 승훈랑, 승의랑에 임명되었으나 어머니 박씨의 상을 당해 관직에서 물러난다.
39세에 3년 상을 마치고 홍문관부수찬을 거쳐 수찬지제교로 승진해 40세에는 사간원정언, 승문원교검, 경연시독관, 춘추관기주관교리에 임명되었고 42세에는 홍문관부교리, 충청도·강원도어사로 순찰했으나, 43세에 병을 이유로 관직을 사임했다. 이후 종친부전첨, 세자시강원필선, 사간원사간, 성균관사성 등에 여러 차례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44세 10월에 상경한 후 중종이 승하하자 부고와 시장을 집필했다. 47세 7월에 안동부사에 제수되었으나 사임했다. 홍문관응교에 제수되어 상경해 사퇴하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48세에 외직을 자청해 단양군수로 취임했다. 10월에 풍기군수로 전임했다. 49세에 소수 서원을 개칭해 사액 서원의 효시가 되었다. 9월에 신병으로 사임해 귀향했다. 그러나 신병을 이유로 세 번이나 사직원을 제출한 후 회답을 기다리지 않고 퇴계로 돌아와 임소를 이탈했다는 죄목으로 직첩을 박탈당했다. 50세에 예안 하명동에 한서암(寒棲庵)을 짓고 학문에 전념한다. 53세 4월에 성균관대사성에 제수되었으나 사퇴한다.
54세에 형조·병조참의, 첨지중추부사에 임명되었고 경복궁에 새로 지은 여러 전각의 편액을 썼으나 이듬해 병으로 모든 관직을 사임하고 귀향한다. 56세에 도산에서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편찬 완성하고 다음 해인 57세에 도산 서당을 지을 터를 마련하고 ≪계몽전의(啓蒙傳疑)≫를 저술했다. 58세에 대사성에 임명되자 사직을 청했으나 허락받지 못하고 공조참판에 임명되었다. 59세에 휴가를 얻어 귀향한 후 관직을 사임하고 ≪송계원명리학통록(宋季元明理學通錄)≫을 저술했다.
60세에 고봉 기대승(奇大升)과 편지로 사단칠정론(四端七情)을 변론했다. 도산서당(陶山書院)이 완공된다. 61세에 <도산기(陶山記)>를 저술했다. 64세 2월에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의 발문을 썼으며 65세에 ≪경현록(景賢錄)≫, ≪역학계몽(易學啓蒙)≫, ≪명당실어(名堂室語)≫ 등을 저술했다. 66세에 공조판서와 홍문관·예문관대제학에 제수되었고, 다음 해인 67세에 다시 예조판서, 경연춘추관사로 임명되었으나 사의를 표명하고 8월에 귀향, 역동 서원(易東書院)을 새로 건축했다.
68세에 선조 원년 의정부우찬성과 판중추부사에 제수되자 6월에 소명을 어기지 못해 상경해 양관의 대제학을 겸임했다. 재임 중 <무진육조소(戊辰六條疏)>, ≪성학십도(聖學十圖)≫를 저술했다. 69세(1569)에 이조판서에 임명되었으나 사의를 표명하고 귀향했다. 70세 7월 역동 서원에 가서 ≪심경(心經)≫을 강의하고, 8월 역동 서원의 낙성식에 참여했다. 11월 격물치지설(格物致知說)을 개정하다 병이 심상치 않자 12월 봉화현감으로 재직 중이던 큰아들을 사직, 귀가하게 해 장례 준비를 갖추도록 했다.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라는 명문(銘文)과 자명(自銘)을 몸소 짓고, 임종 직적 매화분에 물을 주라는 말과 함께 한서암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영의정에 추서되었다.
– 편자 : 최승범
1931년 남원생으로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1958년 <혀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한국문학상, 목정문학상, 한국현대시인상, 정운문학상, 가람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잇는 시인은 전북대학교 교양과정 부장, 인문과학대 학장, 교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전주상호신용금고 부설 고하문예관 관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먹거리와 풍물』『천지에서』『한국수필문학연구』등이 있다.
○ 책 속으로
남의 장단을 논하지 말고 사람의 형벌과 악함은 실로 그 사람의 장단으로 말미암거니 남의 단점을 말하면 후환을 어찌하리오..
남의 장단을 논하지 말고 그 시비를 논하지 말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을 논하면 듣지 말고 거기 끼어들어 말하지 말라..
퇴계 선생은 사람의 단점을 보았을 때 그것을 말하여 시비에 휘말리지 말라고 경계하셨다. 후환이 두렵지 않느냐는 것이다. 선생이 사시던 시대는 사화士禍의 소용돌이 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른바 4대 사화 중 연산군 때의 갑자사화(1504년), 중종 때의 기묘사화(1519년), 명종 때의 을사사화(1545년)의 세 사화를 선생 생애중에 겪어야 했다. 선비가 선비를 몰아 죽이던 시대였던지라 특히 남의 장단을 함부로 말하여 후환을 살 것이 아니라는 경계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사화나 당쟁의 시대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었다. 『명심보감』에는 군자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귀로 남의 그릇됨을 듣지 아니하고, 눈으로 남의 모자람을 보지 아니하고, 입으로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군자에 가까우니라..
도가道家에서 받드는 여자 선인仙人인 자허원군紫虛元君이 쓴 ‘정성껏 마음을 깨우치는 글’이라는 뜻의 「성유심문誠諭心文」에도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 것이요,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라’고 했다. 덧붙여 ‘아무런 이로움이 없는 말을 쓸데없이 지껄이지 말고, 자기에게 관계없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도 했다..
범익겸范益謙의 「좌우명」에는 세상살이에서 말하지 말아야 할 일곱 가지의 것을 구체적으로 들어놓고 있다. 1. 조정의 잘잘못과 변방의 보고 또는 사람의 벼슬 임명에 관한 일 2. 고을살이하는 관리들의 장단과 득실에 관한 일 3. 다른 사람들이 범한 과오나 악한 것에 관한 일 4. 누가 관직에 임명되고 누가 세력에 아부하여 출세하고 있는가에 관한 일 5.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가난함이 싫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에 관한 일 6. 음탕 난잡한 것이나 여색을 평론하는 것에 관한 일 7. 사람을 찾아가서 음식을 억지로 내라고 조르는 일
활발한 민주 언론의 시대에 맞지 않는 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또, 사람으로선 눈도 귀도 입도 막아버린 삼면불三面佛이 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러나 보고 듣고 말함에 모두 제자리가 있으니, 제자리를 별러 이를 행해야 한다는 뜻으로 새겨들어둘 일이다. 나라의 일을 의논하는 자리이거나 사람을 천거해야 할 자리에서도 불언不言을 미덕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은 아닌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예상독자, 20대 후반에서 50대까지의 폭넓은 독자층, 자녀들에게 교훈이나 가르침을 부담없이 전해주고 싶은 부모님들이 선택하기 좋은 책
–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옛사람들의 가르침이라면 고루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동방예의지국’으로 평가되었던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인륜을 저버린 수많은 사건들이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지금, 이러한 이유가 우리가 고루하다고 치부하고 있는 옛 선현의 가르침을 괄시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만약 그러하다면 우리는 지금 그 가르침을 한 번쯤 뒤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결국 자신의 집안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업체를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에 부정부패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고, 집안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가 부족하여 인륜을 저버리는 사건들이 줄을 잇는 것이 아닌가.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 내의 질서가 바로 서고, 그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이 바로 서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이 책은 그러한 기본적인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퇴계 이황은 우리나라의 사상가 중 손에 꼽히는 인물로서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이 사람의 생각이나 가르침은 잘 알지 못한다. 여기서는 이황의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가르침보다 개인의 삶에 적응할 수 있는- 가정의 가훈으로 세워도 좋을- 몇몇 가르침을 정리하였다. 이 정리는 언제 누가 발행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퇴계 가훈>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진 퇴계 선생의 저작물을 풀어놓은 것이다.
–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황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독특하지는 않지만 우리들이 머리로만 알고 실제 실천하기 어려운 일들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무너지는 가정윤리가 종종 신문에 오르내리고 있는 현실에서 몇백 년을 뛰어넘는 이황 선생의 가르침은 요즘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물결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글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나 이미 깨우친 사람들을 비롯,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퇴계 이황이라는 이름을 안 들어본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많이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퇴계 이황은 교과서나 심지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폐에까지 등장하는 유명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으니 말이다.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뜻있는 학자들은 퇴계 학회를 조직하여 선생의 학문 세계와 인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 그 명성은 가히 칭송받을 만하지 않은가. 『퇴계 가훈으로 배우는 인생의 소중한 지혜』는 퇴계 이황 선생의 사언팔구로 이루어진 72개 항목을 묶은 30면짜리 소책자 <퇴계 가훈>의 내용을 최승범 교수가 알기 쉽게 풀어내었는데, 사람들에게 쉽게 퇴계의 가르침을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다(단 이 책에서는 제례와 상례에 관한 18항목은 해설에 글을 붙이지 않고 원문과 국역문만을 따로 담았다).. 이 책자에 담긴 내용은 한 집안의 자녀들에게만 주어진 교훈은 아니다. 무릇 사람의 아들이나 딸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그리고 온갖 지식과 기량을 배우고 익히겠다는 사람이면,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과 몸에 지녀야 할 교훈을 되새겨주고 있다. 21세기의 세상살이, 사람살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러한 의문이 고개를 드는 오늘날에, <퇴계 가훈>에 담긴 교훈의 근본 정신이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퇴계 가훈으로 배우는 인생의 소중한 지혜』는 깔끔한 양장본에 참신한 편집으로 내용뿐만 아니라 독자의 눈까지 사로잡아 교훈과 더불어 편안함을 줄 것이다. 지루하고 고루할 수 있는 내용이라손 치더라도 어디 하나 버리고 나무랄 데 없는 옛 어른의 말씀을 받들어 지금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보도록 하자.
– 글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나 이미 깨우친 사람들을 비롯,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퇴계 이황이라는 이름을 안 들어본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많이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퇴계 이황은 교과서나 심지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폐에까지 등장하는 유명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으니 말이다.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뜻있는 학자들은 퇴계 학회를 조직하여 선생의 학문 세계와 인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 그 명성은 가히 칭송받을 만하지 않은가.
『퇴계 가훈으로 배우는 인생의 소중한 지혜』는 퇴계 이황 선생의 사언팔구로 이루어진 72개 항목을 묶은 30면짜리 소책자 <퇴계 가훈>의 내용을 최승범 교수가 알기 쉽게 풀어내었는데, 사람들에게 쉽게 퇴계의 가르침을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다(단 이 책에서는 제례와 상례에 관한 18항목은 해설에 글을 붙이지 않고 원문과 국역문만을 따로 담았다)..
이 책자에 담긴 내용은 한 집안의 자녀들에게만 주어진 교훈은 아니다. 무릇 사람의 아들이나 딸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그리고 온갖 지식과 기량을 배우고 익히겠다는 사람이면,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과 몸에 지녀야 할 교훈을 되새겨주고 있다.
21세기의 세상살이, 사람살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러한 의문이 고개를 드는 오늘날에, <퇴계 가훈>에 담긴 교훈의 근본 정신이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퇴계 가훈으로 배우는 인생의 소중한 지혜』는 깔끔한 양장본에 참신한 편집으로 내용뿐만 아니라 독자의 눈까지 사로잡아 교훈과 더불어 편안함을 줄 것이다.
지루하고 고루할 수 있는 내용이라손 치더라도 어디 하나 버리고 나무랄 데 없는 옛 어른의 말씀을 받들어 지금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보도록 하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