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히치콕 : 영화의 거장
베른하르트 옌드리케 / 이화북스 / 2021.8.23
- 영화의 거장 히치콕 전기
히치콕은 무성영화에서 출발해 유성영화를 만들었고 할리우드로 진출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연출했다. 그는 영화의 산 증인이자 영화의 역사를 만들어간 위대한 감독이었다. 이 책은 「사이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와 같은 영화를 감독하며 영화사에 이정표를 세운 히치콕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 히치콕 전기의 결정판이다.
○ 목차
- 영화에 대한 애정이 도덕보다 중요하다
- 상인의 아들
- 교회와 영화관 사이에서
- 영화계에서 배우던 시기
- 유명해진 젊은 감독
-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전문가
- 할리우드에서의 새 출발
- 실험과 일상
- 계속 이어지는 대작들
- 앨프레드 히치콕 극장
- 한 시대가 저물다
주석
연보
증언록
히치콕의 영화 목록
참고 문헌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 저자소개 : 베른하르트 옌드리케 (Bernhard) Jendricke
1955년에 태어나 독문학, 철학, 법학을 전공했다. 1981년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뮌헨대학교 조교, 독일문화원 Goethe-Institut 교사로 활동했다. 저자 및 번역자 협회인 콜렉티브 드루크 라이프 Kollektiv Druck-Reif 회원이며, 풍자문학의 역사 및 문학사회학, 여행 안내자들을 위한 책을 출판했다. 또 다른 전기로는 『알프레트 안데르쉬 Alfred Andersch』를 썼다.
– 역자 : 홍준기
서울대 법과대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독일 브레멘 대학, 파리10대학에서 수학한 후 라캉과 알튀세르에 관한 논문으로 브레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 연구소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정신분석가, 철학자로 활동 중이다. 파리의 라캉주의 분석가로부터 교육분석을 받았다. 저서로는 『라캉과 현대철학』,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남자의 성, 여자의 성』, 『라캉의 재탄생』(공저), 『피케티의 ‘21세기 자본’과 사회적 국가』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저작인 『라캉, 클라인, 자아심리학』에서 정신분석 이론과 역사를 해설하고 클라인 정신분석을 재구성하면서 라캉의 『에크리』와 『세미나』를 비판적으로 철저히 재해석했다. 『강박증 : 의무의 감옥』, 『라깡과 정신분석임상』, 『제2의 사고』, 『변형들』, 『클라인의 정신분석 테크닉 강의』, 『현대적 관점의 클라인 정신분석』 등 다수의 역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 책 속으로
히치콕은 한 분야가 아니라 네 분야를 섭렵했다. 그는 무성영화에서 출발해서 그다음에 유성영화를 만들었고, 그 후에는 할리우드에서 감독으로 계약을 맺고 활동했으며, 1948년 이후 컬러 영화를 만들었다.— p.9
만약 하나의 영화를 제대로 만들었다면, 정서적으로 볼 때 일본의 관객이나 인도의 관객이나 같은 장면에서 비슷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이것이 감독으로서 내가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p.9
독일에 머물렀던 경험은 히치콕의 미학적 측면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왜냐하면 여기서 그는 영화 매체에 고유한 시각적·기술적 수단을 어떻게 일관성 있게 창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았기 때문이다.— p.41
히치콕의 영웅들이 처한 상황은 실존적 기본 상황이다. 영웅들의 적이 나치 공작원이든 일반 범죄자이든 여기서는 상관이 없다. 히치콕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공포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 즉 질서 뒤에 숨어 있는 혼돈의 위협 때문에 느껴지는 두려움이다.— p.102
영화사상 「사이코」에 버금가는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한 영화는 몇 편 되지 않는다. 항상 똑같은 유령 이야기나 스릴러, 혹은 정형화된 드라큘라, 악마, 신화에 등장하는 허구적 실체만이 공포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레퍼토리는 아니라는 것을 히치콕은 보여준다. 「사이코」에서 느껴지는 공포나 놀라움은 보잘것없고 진부한 일상생활에서 나오거나 예측할 수 없는 인간심리에서 나온다.— p.175
히치콕은 살아 있는 동안 세련된 마케팅 전문가였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라는 상품을 마케팅하는 것일 때는 더더욱 그러했다. 관객의 정서를 조종하는 데 노련했던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인기를 끌 수 있는지, 또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 p.187
○ 출판사 서평
-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 전기, 최신 개정판 출간!
이 책은 영화의 거장 히치콕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 히치콕 전기의 결정판이다. 히치콕은 혁신적인 영화 기법과 스토리텔링으로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가 되었다.
그는 반세기 동안 서스펜스와 스릴러 장르를 지배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상 그가 만든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히치콕의 삶과 작품 그리고 영화의 역사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일대 파노라마를 펼친다.
- 히치콕의 삶
히치콕은 영국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연극과 영화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히치콕이 영화의 세계로 뛰어든 계기부터 무성영화 시대에서 유성영화 시대, 그리고 할리우드로 진출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만드는 과정까지 세밀하게 추적해서 서술한다.
특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이자 자신의 고용주인 데이비드 셀즈닉과의 갈등과 협업 그리고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데 탁월했던 히치콕의 다양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히치콕은 자신을 마케팅하는 전문가였다. 관객의 정서를 조종하는 데 노련했던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인기를 끌 수 있는지, 또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 히치콕의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히치콕의 작품세계
히치콕이 연출한 영화는 첫 장면만 봐도 그의 영화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다.
이 책은 「사이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와 같은 걸작은 물론이고 히치콕의 주요 작품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상호 연관성과 차이점을 설명한다.
혁신적인 카메라 움직임이라든가 두려움이나 절망 같은 가장 은밀한 감정을 표현하는 히치콕의 연출 능력 그리고 선과 악의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 유죄와 무죄 사이의 경계가 없어지고 선과 악이 얽혀 있는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추어 히치콕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히치콕 영화의 발전과정과 주요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 독일 최고의 전기 시리즈 “로로로 평전”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 로볼트 출판사의 전기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주요 인물들의 전기를 650권 이상 출간하면서 독일어권에서만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이 시리즈의 미덕인 철저한 자료조사와 흥미진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술 그리고 풍부한 사진 자료 등은 이 히치콕 전기에서도 유감없이 빛을 발한다.
독자들은 세계 최고의 전기가 주는 감동과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앨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언어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선형 형태의 카메라 움직임이라든가 두려움이나 절망 같은 가장 은밀한 감정을 표현하는 그의 능력에 견줄 만한 것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잘 알고 있다. – 앙드레 바쟁
영화 줄거리를 알기도 전에 머릿속으로 영화 전체를 그려내는 히치콕의 방식이 나를 매혹시킨다. 그는 세트, 분위기, 그리고 배경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감각을 지녔다. – 레이먼드 챈들러
첫 장면만 봐도 관객들은 그것이 히치콕의 영화임을 알 수 있다. 유명한 화가들처럼 그에게는 하나의 그림이 있다. 그리고 이 그림에 이어 다음 그림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가 꽃 한 송이를 영상에 담으면 곧 그것은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 장 뤼크 고다르
그는 반세기 동안 스릴러 장르를 지배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상 그가 만든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제임스 모나코
히치콕은 영화의 역사에서 형식을 발견한 위대한 인물들 중 한 명이었다. 이 점에서 무르나우와 에이젠슈테인만이 그에게 필적할 수 있을 것이다. – 에리크 로메르, 클로드 샤브롤
사실상 히치콕은 의심, 질투, 쾌락, 욕망 등의 감정을 설명 대사의 도움 없이 직접 영화화한 유일한 감독이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러한 단순성과 명료성 때문에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그 어떤 다른 감독보다 관객들의 접근이 쉽다. – 프랑수아 트뤼포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