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유감, ‘사랑으로 모든 걸 덮기 전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사랑으로 모든 걸 덮자”
박사논문 표절시비로 6개월 간 자숙기간을 가졌던 사랑의 교회 오정현목사는 지난 주일 복귀시 가졌던 예배에서 ‘사랑으로 모든 것을 품어주자’는 내용으로 설교했다. 오목사는 설교에서 교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겸손한 목회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교회 내 평신도 협의회는 교회가 더 이상의 분란 없이 회복과 갱신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있다며 오목사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러나 사랑의 교회 안수집사회는 오목사가 박사학위 반납 문제나 논문표절에 대해서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또 그가 재정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당회원들과 교역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어 오목사의 복귀 후에도 교회가 안정되기까지는 적잖은 내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사건의 시작부터 교회 내에 오정현 목사를 지지하는 측과 분명한 반성과 사퇴를 요구해 온 성도들간의 적잖은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에 오목사의 ‘용서와 사랑’의 설교는 시의 적절한 메세지였을 것이다.
그러나그의 설교가 불편한 것은 가해자 혹은 사건 유발자로 볼 수 있는 본인이 모든 허물을 덮고 가자고 말하는 것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메세지이기 보단 자신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 처럼 들려지기 때문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