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서 잇따라 유골 발견, 추가 수습 기대
해경 청장 첫 행보, 세월호 수습 현장 찾아
세월호 화물칸에 대한 수색 이후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닷새 동안에만 총 12점의 뼈가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추가 확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월 29일(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다. 지난 6월 20일(화) 객실 1차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 수색을 시작한 이후 이날(7월 29일 현재)까지 총 12점의 뼈가 수습된 것이다.
화물칸에서 뼈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24일(월)이다. 당시 화물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처음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나왔다. 이는 지난 6월 14일(수)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에 처음 유골로 추정되는 뼈가 나온 것이다. 당시 미수습자 가족 등은 5월 16일 3층 세월호 중앙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이 허다윤(당시 2학년)양으로 확인된 바 있어 이 뼈가 다윤양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했다.
지난 7월 26일(수)에도 화물칸 C-2 구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1점이 발견됐다. 이날은 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과정에서 인골로 추정되는 뼈 3점도 함께 수습했다. 27일(목)에도 C-2 구역에서 뼈 1점을 발견했고, 진흙 속에서 뼈 4점을 추가로 수습했다. 28일(금) 현장에서는 뼈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C-2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에서 뼈 4점을 수습해 국과수에 넘겼다.
수습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7월 28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화물칸 C 데크 내부를 살펴보고 “최근 화물칸 수색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는 등 수색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 미수습자 모두를 수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27일(목) 취임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취임 닷새만인 31일(월) 첫 현장 행보로 세월호 수습현장을 찾았다.
박경민 청장은 이날 오전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생존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 한 분도 빠짐없이 빠르게 수습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경 출범은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 … 일사불란한 구조 대응체계를 갖춘 강인한 해양경찰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진도 VTS를 방문해 해상교통관제 상황을 점검하고 선박안전 운항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