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의 불행과 어두운 운명을
행복과 빛으로 바꾸기 위한 발제와 간담회(2)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 본 간담회는 ‘실로암안과병원 후원을 위한 간담회’ 내용을 재정리한 것이다_편집자 주
시각장애인 선교와 복지를 위한 미래 지향적인 삶에 대한 발제
–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과 사회복지 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
목 차
Ⅰ.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및 해외 의료선교복지 제반사항
1. 1970대 이전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2. 1970년대 이후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3. 해외 의료선교복지의 제반사항
Ⅱ. 은혜로운 사례들
Ⅲ. 분야별 좌담회
1. 선교 분야
2. 의료, 복지 분야
(1)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
(2)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인인 복지회
3. 복지기관별 교육과 직업훈련 과정
Ⅳ. 총괄적 토의 및 끝맺음
Ⅱ. 은혜로운 사례들
1) 부산 동래중앙교회는 여전도회를 중심하여 전교회적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위한 사랑의 자선바자회를 36년간 변함없이 실시하여 수익금을 헌금하고 있다. 이 바자회를 통해 교회적으로도 부흥 성장하였다. (김숙희 권사님, 이영재 장로님)
2) 서울 연신교회는 임직식에 들어갈 비용(식비와 비품구입비)을 사용하지 않고 실로암안과병원의 개안수술을 위해 헌납하였고, 매월 여전도회를 통해 개안수술 헌금으로 도와주고 있다.
3) 대광교회는 매월 개안수술 헌금으로 돕고 있으며 매년 창립 때마다 드려지는 헌금 전액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안수술을 위해 헌납하였다.
4) 포항중앙교회는 매월 개안수술 헌금으로 돕고 있으며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새해 첫 번째 드려지는 헌금을 개안수술을 위해 헌납하였다.
5) 대구수성교회는 송구영신예배 때 드려지는 헌금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안수술을 위해 헌납하였다.
6) 한양교회는 매월 개안수술 헌금으로 돕고 있으며 매년 장애인 주일을 지키며 개안수술헌금을 하였다.
7) 새문안교회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개안수술헌금을 하였고, 매월 개안수술 헌금으로 돕고 있다.
8) 염천교회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안수술 헌금으로 매월 돕고 있다.
9) 노량진교회와 창천감리교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안수술헌금을 하였고, 서교동교회에서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개안수술헌금을 헌납하였다. 이 외의 교회에서도 창립을 맞아 실로암안과병원에서 수행하는 개안수술로 빛을 찾아주는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10) 신촌장로교회는 오창학 목사님께서 재임 당시 창립기념주일을 지키며 개안수술헌금을 하였고, 여전도회를 중심으로 개안수술을 위해 헌금으로 돕고 있다.
11) 소정교회에서는 매년 시각장애인 주일을 지키며 개안수술 헌금으로 돕고 있다.
12) 경주구정교회는 개안수술헌금으로 밝은 빛을 찾아주는 사역에 동참하였다.
13) 김영백 집사는 환경미화원으로서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며 폐품을 수집하여 판 금액을 모아 일평생 개안수술헌금을 위해 헌납하였다.
14) ㈜아모텍 기업과 신우회에서 매달 개안수술을 위해 후원금으로 돕고 있으며 실로암안과병원 학술연구원 건축헌금으로도 헌납하였다.
15) ㈜애터미 회사와 임직원들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개안수술을 위해 헌납하였다.
16) 이 밖에도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과 기업에서 개안수술을 위해 사랑의 헌금으로 돕고 있다.
Ⅲ. 분야별 좌담회
1. 선교 분야
성경적 관점을 인지한 김선태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 전도부에 입성한 이후에 시각장애인들의 신앙을 위해 점자 성경과 찬송가 10만부 이상을 제작하여 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하였으며, 신앙 다락방도 제작하여 보급한 동시에, 선교의 일환으로 2년에 한 번씩 영락교회, 소망교회, 연동교회를 빌려서 1박 2일 동안 1천 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왕복 교통비와 숙식비 일체를 전담하면서 성가경연대회와 신앙 강좌를 분야별로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신앙훈련을 시켰고 희망을 안겨 주었으며 선교의 효과도 나타냈다. 특히, 1978년부터 매회 1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전국맹학교 성가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중·고·대학교까지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맹학교에 피아노를 기증하여 학생들의 교육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맹인선교부 초창기부터 전국의 미자립시각장애인교회에 피아노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여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도왔다. 1980년엔 월간 신앙지 ‘다락방’을 매월 300부씩 점자로 발행하여 시각장애인과 맹학교에 보급했다.
이것이 기초가 되어 1983년부터는 성직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젊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신학교에 입학시키고 성직자로 양성하여 교회를 개척케 했으며 그들의 생활비를 지원해 주었다. 2003년까지 약 970여 명에게 5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당시에는 시각장애학생의 대학진학이 어려운 시절이기에 전도부에서 장학금을 수여하는 날은 전국의 시각장애인대학생이 다 모이는 날이 되었고, 이 수여식 날을 계기로 한국시각장애대학생회가 조직되기도 했다.
이후 2010년부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장학사업을 이어받아, 꿈을 펼치고 싶은 맹학교 학생들과 젊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교에 입학을 시키는 것은 물론, 성적에 따라 계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여 사회의 지도자로 양성하였다. 그 결과로 2010년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총 250여 명에게 8억 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고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한국예종 등 국내 유수한 대학에 입학하거나 저명한 해외대학에 유학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이후 성직자, 교수, 국회의원, 음악가, 법조인, 공무원, 교사 등 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리더가 되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김병욱), 한국 법무법인 지평 국제변호사(정 진),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 변호사(김동현), 외무영사직 7급 공무원(김정빈),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김보연), 국가직 7급 공무원(이건호), 서울시 7급 공무원(김장훈), 서울대학교 교직원(김 건), 경인중학교 교사(김태연), 삼선중학교 교사(윤서향), 서울정애학교 교사(나신애) 등이 있다.
이렇게 시각장애인들에게 신앙훈련과 더불어 지도자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을 향한 고정관념을 해소 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2. 의료, 복지 분야
(1)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
① 개안수술의 시초
충북대학교 가정대 이정순 교수는 강의를 마치고 청주에 있는 맹학교를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학생의 눈동자에 흰 막이 덮여 있는 것을 보고 저 눈 속에 덮여있는 흰 막만 제거해주면 밝은 빛을 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저하지 않고 다음날 미리 준비해 놓은 유복자 외아들의 결혼자금을 들고 총회 전도부로 찾아와서 “이 작은 기금이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개안수술의 기초가 되어 달라”고 하면서 기쁘게 바쳤다. 총회 맹인선교회에서는 그 헌금을 받은 후 뜻있는 안과 의사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개안수술을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때 참여한 안과의사는 故 공병우 박사, 구본술 박사 외 많은 분들의 협력과 헌신으로 개안수술이 역사적으로 시작되었다.
1977년 첫 개안수술을 60대 남자 분이 받고 시력 0.5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때부터 맹인선교회 임원들과 안과 의사들은 개안수술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굳게 다짐을 했다. 이정순 교수가 바친 기금으로 각 맹학교와 변두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면서 진료하며 개안수술을 실시하였다. 실비만 가지고 개안수술을 하려하니 병원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기도 어려웠고 병상을 허락 받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각 안과병원에 협조와 양해를 구해 개안수술을 하였다. 이정순 교수의 희생적인 헌신과 봉사는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영혼의 빛과 세상의 밝은 빛을 주는 하나의 밀알이 되었다.
② 실로암안과병원 설립 동기와 목적
– 설립 동기 :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에 어머니들로 조직된 실로암 어머니회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맹인들을 돕기 위하여 1981년 12월 5일 세검정에 위치한 연예인 교회에서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 순서 중에 개안수술을 받고 광명을 찾은 소녀가 빛을 찾은 소감을 청중들에게 소상하게 간증을 하였고 모인 청중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그 중에 고려 합섬 장치혁 회장이 특별한 감동을 받고 그 이듬해 김선태 목사와 몇 차례 만나 협의하여 개안수술 전문병원을 세우기로 결심한 후에 한경직 목사님을 중심으로 하여 몇몇 실업인들의 도움을 받아 기금을 마련하고 강서구 등촌동 512번지에 837평의 대지를 구입하고 519평의 건물을 세워 1986년 2월 17일에 문을 열었다.
– 설립 목적 : 한국에는 약 25만 명의 시각장애인과 약 500만 명의 실명 위기에 처한 저시력자들이 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실명 위기에 놓인 저시력자들의 실명을 예방하는 동시에 시각 장애인이면 누구든지 와서 진료와 개안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며 상담을 통하여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 무료진료와 개안수술을 실시하여 빛을 찾아 주는데 그 설립 목적이 있다.
③ 이동진료 버스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
1994년 어느 섬 지역에 사는 생후 1년 된 어린아이가 실로암안과병원을 찾아 왔다. 그 아기는 6개월 때 눈이 빨갛고 눈곱이 끼어서 면허 없이 침을 놓는 할아버지를 찾아갔는데 소변을 받아 어린아이의 눈을 씻어 주라는 지시대로 2~3개월 하였더니 어린아이의 눈이 점점 작아지고, 말하는 것, 듣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라디오 방송에서 실로암안과병원에 대한 보도를 접하여 실로암안과병원을 찾아 왔다. 진찰을 하니 그 아이는 결막염이었던 것을 잘못 치료하여서 눈은 완전히 상하였고 귀의 고막도 상하고 그로 인하여 뇌성마비까지 왔던 것이다. 그 어린아이를 만난 후에 농촌과 섬 지역 등 병원이 없는 곳에 가서 그리스도의 박애 정신과 봉사심으로 사랑의 안과 진료를 하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1년 후에 SBS 서울방송 문화재단으로부터 9인승 벤을 기증 받아 농․어촌과 섬 지역을 순회하며 이동진료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예상외로 눈에 문제를 가진 사람이 많았고 실명 위기에 놓인 형제자매들이 약 500만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눈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경제 사정, 농번기, 자포자기, 불신 등으로 서울에 와서 진료와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삼성전관(현 (주)삼성SDI)에 46인승 버스를 기증하여 줄 것을 요청한바 기꺼이 헌납하여 주어서 버스 안에 진료실, 특수검사실, 수술실 등 완벽한 의료시설을 갖추어서 연 40여회 순회 진료하면서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을 예방하고 눈의 고통을 덜어 주고 있으며 개안수술로 새 생명의 밝은 빛을 찾아주고 있다.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은 글자 그대로 순회하는 병원이고 버스 안에 수술실까지 만들어 버스에서 개안수술을 하는 역사는 실로암안과병원이 처음이다.
1995년 3월 서울방송 문화재단에서 기증하여준 9인승 벤으로는 가까운 서울근교에 일일순회를 시작하였고, 1996년 3월 삼성전관(현 삼성SDI)으로부터 46인승 리무진 버스를 기증 받아 수술실, 진료실, 특수 검사실 등 안과 의료시설을 완벽하게 설치한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으로 1996년 9월부터 농․어촌과 섬지역, 나환자정착촌, 전국 맹학교, 교도소, 감호소, 저소득층 등에 1년에 40여회 순회 진료하면서 그들을 선교하며 현지에서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를 통하여 실명을 예방하고 현지에서 개안수술로 새 생명의 빛을 찾아주는 큰일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의 500만 명의 실명 위기에 있는 저시력자들과 25만명의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몽골, 라오스,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을 예방하고 개안수술로 빛을 찾아주고 있다.
④ 실로암안과병원 학술연구원 건축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완치할 수 없는 안질환(시신경위축, 말기녹내장, 말기 황반변성, 각막혼탁 등)으로 빛을 잃고 불편하게 사는 이들이 많다.
실로암의 의료진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하여 안질환 없는 밝은 세상,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영리목적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으로 치료할 수 없는 안질환을 보다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21세기 예수님의 실로암 연못이 되어 절망의 어둠을 희망의 빛으로 밝히고자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다음호에 계속)
제공 = 실로암안과병원 후원을 위한 간담회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