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인권주간’ 행사 열어
북한인권 관련 명사특강, 탈북자 강연, 사진 전시회,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 등 준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민간단체들이 주최해 온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한국과 세계 각국에서 4월 28일부터 열렸다. 한 주간 동안 열리는 올해 행사에선 각종 세미나와 기도회를 비롯해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사진과 만화 전시회, 탈북 예술인들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한편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인 관광객 1명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한 올해 24살의 미국인 밀러 매튜 토드 씨가 입국 과정에서 난동을 부려 억류했다고 4월 25일(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토드 씨가 입국 과정에서 북한이 발급한 관광증을 찢어버리고 ‘망명을 하겠다’며 고성을 지르는 등 법질서를 위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당기관이 밀러 매슈 토드의 행위를 엄중히 보고 그를 억류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현재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씨를 1년 6개월째 억류하고 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간은 ‘북한인권주간’, North Korea Freedom Week!
북한자유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은 미국의 대표적 인권단체 중 하나인 디펜스포럼의 수잔숄티 대표가 40여개의 인권단체를 망라해 조직한 북한자유연합에서 2004년 4월에 선포한 주간이다. 매해 4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며 북한의 자유를 위한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의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특별주간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미국의 북한인권 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지난 2004년 미국 정부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며 워싱턴 DC에서 시작했다. 이후 2010년부터는 북한인권법의 한국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해마다 서울에서도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2014년 ‘북한인권주간’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한국 서울에서는 28일부터 서울에서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집회 등이 일주일 동안 계속되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과 한국 내 북한인권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 것이다.
올해로 한국에서 5회째를 맞은 이 행사의 공동 집행위원장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한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로 한국 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모든 권리를 빼앗긴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권 행사인 만큼 그대로 진행한 것이다.
올해 행사는 북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동에 중점을 두었다. 28일 북한 자유를 위한 기도회를 시작으로 정치범 수용소 동영상 상영, 북한 체제하 희생자 추모 사진전과 북한 지하교회 실상을 그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회, 그리고 음악회 등이 이어졌다.
또한 명사와의 통일 대화, 자유통일 토크 콘서트 등 각종 토론회도 진행됐다. 탈북자 단체들은 행사 기간 중 초코파이와 대북 전단을 북한에 날려 보내고, 탈북자 강제북송에 항의해 서울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도 열었다.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에서는 몇 년째 한국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상학 대표는 “11회 북한자유주간은 북한인권법안을 관철시키려 하는데도 목적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된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2004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미국의 워싱턴에서 열리다가 지난 2010년부터는 서울에서도 열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서도 첫 ‘북한인권주간’ 개최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처음으로 동남아국가에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시민연합은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에 기권 또는 반대를 해왔던 동남아시아 국가에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했다.
시민연합과 콘트라스(KontraS), 자카르타-동남아시아(South-East) 커뮤니티, 인니 국립과학원(LIPI)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북한: 말을 빼앗긴 사람들을 위한 외침!’을 주제로 전시회, 세미나, 영화상영, 탈북자 증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알렸다.
28일 자카르타 현지 화랑(Cemara 6 Galeri)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인 마르주끼 다루스만(Marzuki Darusman)이 축사로 나섰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인도네시아에서 국가인권위원장, 국회의원, 검찰총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이어 환영사는 김석우 전(前) 통일부 차관이 맡았으며, 탈북시인 장진성의 시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와 “사형수” 등이 낭송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유명 아이돌 그룹인 ‘BLINK’의 멤버 초청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북한인권주간 행사에는 제18호 정치범수용소에서 28년간 생활하다 탈북한 김혜숙 씨와 자신의 탈북 스토리를 통해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들의 현주소를 그린 ‘열한 살의 유서’(씨앤아이북스)의 저자 김은주 씨가 증언자로 나서 북한인권 실상을 고발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롯데백화점 쇼핑몰에서 북한 인권을 알리는 플래시몹 행사를 인도네시아 학생과 한국인 교포 학생들이 진행했으며 한인국제학교와 교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강연도 실시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준비한 김소희 시민연합 간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리더격인 인도네시아가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해 기권하거나 반대를 해왔는데 이러한 입장이 변한다면 다른 동남아시아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 이후에도 “인도네시아의 국가인권위원회, 아세안 인권위원회 사무국(AICHR)의 관계자 면담을 통해서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최효진 목사, 이하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김태현 목사)에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실시할 것을 시교협이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부흥성회’의 광고시간을 통해 밝혔다.
시드니에서 진행되는 북한인권주간의 주요행사로는 북한인권 관련 명사(UN북한 인권조사위원장 Michael Kirby) 특강, 탈북자 강연, 사진 전시회,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과 주연배우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지역과 날짜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탈북자 북송반대운동을 펼쳐왔던 시교협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김태현 목사는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의 실태를 호주사회에 알리고 그에 따른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도출에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밝히며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시드니에서 열리는 ‘북한인권주간’의 목적 및 행사 내용들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시드니 지역에서 열리는 ‘북한인권주간’ 행사의 목적은 북한의 참혹한 인권유린 실태를 소개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공감대 조성 및 계기를 마련키 위해서다. 주요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북한 인권주간행사 개막식’이 5월 20일(화) 오후 7시 시드니시티에 위치한 ‘Event Cinema’에서 있다.
둘째로 ‘UN북한 인권조사위원장 Michael Kirby 초청 강연회’가 5월 21일(수) 오후 5시 시티에 위치한 ‘Wesley Mission Sydney’에서 열린다.
셋째로 “북한 인권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주연배우 사인회)”이 5월 14일(수) 오후 7시 ‘브리즈번순복음교회’, 20일(화) 7시 30분 시드니시티 ‘Event Cinema’, 22일(목) 오후 7시 ‘Salvation Army’(시티 주안교회), 24일(토) 3회(오후 1시, 4시, 7시)에 걸쳐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 25일(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드니순복음교회와 시드니새순교회, 그리고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각각 상영한다.
넷째로 ‘탈북자 초청 강연회’가 22일(목) 오후 7시 ‘Salvation Army’(시티 주안교회), 23일(금) 오후 7시 ‘시드니한인회관’, 24일(토)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에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 25일(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시드니순복음교회와 시드니새순교회, 그리고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각각 강연회를 실시한다.
다섯째로 ‘북한 인권 사진 및 그림 전시회’가 21일(수) 오후 5시 Wesley Mission Sydney, 23일(금) 오후 7시 ‘시드니한인회관’, 24일(토)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에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에서 있다.
시드니에서 열리는 북한인권주간, 우리 그리스도인들 무엇을 할 것인가!
국제적인 북한인권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되는 이번 시드니 ‘북한인권주간’ 행사에 교계와 교민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청된다. 한국의 분단현실 가운데 한국 국내보다는 해외에 교포들이 현실적으로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북한의 인권이 참혹하게 유린당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가 부재한 것이 또한 현실이다. 이러한 때에 북한인권주간과 같은 행사를 통해 북한의 현실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 인권에 대한 교감을 나누고 공감하는 이들의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와 기구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적인 법적 결의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