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평화의소녀상 건립2주년 기념,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림예배와 문화제 거행
에쉬필드연합교회에서 시소추 주최로 ‘함께 평화’ 기림예배와 문화제 가져
토요일에는 스트라스필드 광장에서 ‘사진전시회’도 진행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 및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림예배와 문화제가 “함께 평화”라는 주제로 지난 8월 11일(주일) 소녀상이 위치한 에쉬필드연합교회(빌 크루즈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가(시소추, 박은덕 염종영 공동 대표) 주최하고 한인 교육문화센터와 Exodus Foundation이 주관하는 호주 교인들과 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빌 크루즈 담임목사는 기림예배 설교를 통해 70년대부터 킹스 크로스 노숙자 사역을 통해, 말하지 못하고 억눌려 있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대신해서 말할 때 자신내부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던 것들로부터 스스로 자유 해졌던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예수가 요한복음 6장에서 말한 생명의 떡을 통한 영생이란 단지 영원히 사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질 높은 기독교인들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 강조하였다.
이후 소녀상이 위치한 교회 마당에서 참석자 헌화순서와 신준식의 ‘늦게 핀 꽃’ 시 낭송, 이우희의 대금연주, 힐스 지역 중창단 합창, 제인스강의 키오테의 기타연주, 민중가요패(하날소래) 공연 등으로 진행된 문화행사에서는 올해 특별히 브리스베인에서 참석한 5-8학년으로 구성된 필굿 청소년 풍물패가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탄성과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풍물패에서 상쇠를 맞고 있는 윤재성군(7학년) 아버지 윤경로씨는 “브리스베인 청소년 풍물패가 뜻 깊은 기림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청소년 단원들에게도 의미있는 교육과 참여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수빈양(8학년)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는 영화와 어머니를 통해 알고 있었다”며 “자주 못 오는 시드니 방문이었지만 친구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드니 소녀상 건립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준비한 시소추 총무 전은숙씨는 “토요일 스트라스필드 광장에서 진행되었던 사진전시회와 오늘 행사를 함께해준 시소추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후원금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1992년 자신도 일본군 ‘위안부’였음을 밝히고 국제사회에 이 문제를 알려오신 얀 러프 오헨 할머니(94세)가 이곳 호주 에델레이드에 생존해 계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지난 2016년 8월 성남시와 정신대 대책 협의회의 후원으로 시소추가 해외에서는 4번째며 남반부 최초인 시드니 소녀상 건립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한국에서는 작년 11월 국회에서 통과된 관련법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정하고 국가기념 행사로 치러졌다. 8월 14일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였음을 1991년 처음 공개한 날이다.
제공 =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