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오늘
1923년 7월 24일, 그리스 · 터키 전쟁의 강화 조약인 로잔 조약 (Treaty of Lausanne) 체결
로잔 조약 (Treaty of Lausanne)은 1923년 7월 24일에 터키 공화국이 수립된 후에 스위스 로잔에서 터키와 연합국이 세브르 조약에 대한 제약을 없애기 위해서 다시 체결한 조약이다. 터키는 이로써 1894년 당시 소유했던 영토인 스미르나, 콘스탄티노플, 동트라키아 등을 회복하였다.
○ 배경
1920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메드 6세가 연합국과 체결한 세브르 조약에서 동쪽 트라키아 및 이즈미르 지역을 획득한 그리스는 한층 더 영토를 확장하기를 원하였다. 그 결과, 소아시아를 침공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터키 전쟁이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이끄는 터키군은 그리스군을 격퇴하고, 이즈미르를 무력으로 탈환하였다.
아르메니아의 평정, 소련과의 평화조약, 프랑스와의 휴전 조약과 케말에 의해 터키가 안정화된 것을 본 연합국은 세브르 조약을 대체할 새로운 강화 조약을 맺기로 결정한다. 이를 위해 스위스의 로잔 지역에서 7개월간 회의를 거친다. 이후 터키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그리스,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사이에 조약이 조인된다. 이 조약은 터키 공화국이 주권 국가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 상세
터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왕국, 이탈리아 왕국, 루마니아 왕국, 유고슬라비아 왕국, 일본 제국 사이에 체결되었다. 1920년에 1차대전에 패전한 오스만 제국이 연합군과 체결한 세브르 조약을 뒤집으며 현재 터키 영토를 확보하게 된 조약으로, 이를 이룩한 무스타파 케말의 터키 대국민 의회가 튀르크 민족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다.
터키 근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조약이라 할 수 있다.
이 조약에 따라 현재 터키의 유럽 영토인 동트라키아가 터키 땅으로 남게 되었다. 대신 에게 해의 섬은 터키 영토의 코앞에 있는 것까지 죄다 그리스에게 넘어갔다.
현대 터키 영토의 코앞에 있는 섬들까지 그리스 영토가 된 것은 터키의 해군이 약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터키와 그리스의 현재의 국경선이 설정된 것은 제1차 세계 대전 직후이며, 오스만 제국이 세계 대전에서 패배, 항복한 뒤 이스탄불에 진주한 연합군의 우두머리인 영국인 고등판무관이 그리스-터키 전쟁을 지켜보다가 그리스군이 터키군에게 져서 에게 해로 밀려나자 궁지에 몰린 그리스군을 구하고, 전쟁이 확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생 터키 정부에 압력을 넣어 이스탄불 부근의 동트라키아땅 아니면 에게 해의 섬들 중 하나를 가지라고 제안하자 터키 정부가 이스탄불 주변 땅을 선택해서 에게 해가 그리스 영해가 된 것이다. 그리스는 제1차 세계 대전 연합국으로 참가해 득을 본 셈이다. 이 때문인지 이 지역의 영해 범위를 놓고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 영토 분쟁 갈등이 있다고 한다. 또한 터키는 튀르크계가 일부 분포하고 있는 키프로스 역시 포기했다. 이는 이후 키프로스 분단을 초래하였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