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졸업여행, 스쿨리들로 몸살…
퀸즐랜드가 또다시 스쿨리(schoolies)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스쿨리 주간을 맞아 퀸즐랜드를 시작으로 이번주말부터는 NSW 그리고 VIC주에서도 시작되어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주로 골드코스트, 서퍼스파라다이스, 주로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열린다. 최근에는 피지나 발리등 해외로 가는 참가자도 적지 않다.
이번 스쿨리 기간동안 약 오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퀸즐랜드의 스쿨리에 참가한 대부분은 시드니에서 온 참가자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스쿨리 페스티발이나 그 외 행사들을 즐기게 되는데 지난 몇 년전부터는 이 기간 동안 일어나는 사건 사고로 그 지역은 진통을 앓아 왔었다.
참가자 대다수가 하이스쿨 졸업식과 HSC를 끝낸 상태여서 그간 오랜 기간동안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거나 마지막으로 학창생활에서 간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위해 만들어진 스쿨리의 원래 취지와는 달리 참가자들의 분별력 없는 행동으로 얼룩져 한편에서는 스쿨리주간 자체를 없애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음주와 폭력 그리고 무분별한 성적 행동 그리고 약물 복용등의 단지 하나의 와일드 파티로 전락해 가는 스쿨리에 참가자는 상당수가 18세이하의 청소년이라는 현실은 일부에서 붉어져 나온 음주 연령 제한을 더 높여야 된다는 일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많은 퀸즐랜드 경찰과 주최측은 스쿨리 팔찌나 스쿨리 아이디등을 제공하여 통제하고 유도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으나 많은 실효성을 얻지는 못하는 듯하다.
최근 소셜네트워킹등을 통해 유포된 몇 몇 사진들과 메시지등은 그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그 외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일부 미디어를 통해 올라온 사진에서는 15층 아파트 발코니 난간에 3명의 스쿨리 참가자들이 동시에 바깥으로 매달려 있는 아찔한 장면과 함께 “우린 지금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많은 이들로 하여금 빈축을 사는가 하면 그 외에도 안전요원이 없는 한 밤중에 술에 취한 상태로 물에서 게임을 하는 등 위험한 장면들이 속출하고 있다.
음주로 인한 폭력과 사고등에 관한 제보들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의 오물로 인한 악취와 소음에 대한 민원들도 제기됨에 따라 부정적인 측면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올해 경찰은 이미 서퍼스파라다이스에서 스쿨리 기간동안 시가로 약 이십오만불에 달하는 코카인을 적발했으며 퀸즐랜드정부 또한 웹사이트등을 통해서 스쿨리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 적절한 행동 요령등을 홍보하면서 특히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킹을 통한 성적으로 노골적인 메시지나 사진의 정보공유를 금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 이년간 5명의 참가자가 스쿨리 기간에 사망했다.
에듀라이프 장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