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를 위한 기도원 특수사역에 대한 고찰(1)
I. 시작하는 말
최근 들어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이민 현상이다. 이민 숫자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에 이르고 있다.
2007년 세계 이민의 날에 발표한 담화문에 의하면 한국의 이민자 수도 약 1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이민자 수만큼 이민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이제는 낯설지 않게 느껴지고 있다.
이민자의 삶이란 나그네의 삶이요 주변적 인생을 사는 삶이다. 성경에서 야곱이 바로 왕 앞에서 나그네길이며, 험악한 세월임을 고백하듯이 이민생활을 하는 이민자들 에게 가슴에 와 닿는 말이기도 하다. 주변인으로 나그네의 인생을 살고있는 이민자들이 마음을 붙일 곳은 동일한 언어로 한문화 속에서 자란 한민족 동포들과의 만남일 것이다. 이민생활 속에서 이런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장소는 교회 일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말씀처럼 이민생활의 고통을 안고 찾아온 이민자들에게 교회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민교회 들의 현실이 일부 교회를 제외하고 교회건물이 없어서 시간적, 공간적으로 제한을 받아 목회하는데 어려운 문제가 많다. 그리고 목회자와 성도간의 문제, 교회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이나 삶 속에서 갈등 하는 문제가 이민교회의 현실이다.
이때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자 기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러나 교회사용 제한과 바쁜 이민생활 때문에 목회자들의 영적 갈급 함과 성도들의 영적 갈급 함이 채워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민교회의 목회자들을 섬기고 중보 기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는 고난 받을 때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과, 이민생활의 쉼을 줄 수 있는 곳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특수한 상황 속에 있는 이민교회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신앙생활의 양태를 살펴보면서 기도원 사역의 필요성과 이민교회를 위한 기도원 특수사역의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윤영화 목사(응답기도원 원장)
Wesley Institute for Ministry & the Arts 학위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