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초기왕조 (제1~2왕조; BC 3150년~BC 2686)
이집트 초기왕조는 대략 기원전 3150년에서 기원전 2686년에 해당되는 시기로, 전갈왕과 나르메르 등의 초기 상이집트 군주들과 이집트 제1왕조, 이집트 제2왕조를 포함한 시기를 말한다.
○ 이집트 제1왕조
기원전 31세기 초에 나르메르(Narmer)라는 왕(마네토가 기록한 메네스와 동일인물일 수도 있음)이 당시 남북으로 나뉘어 있던 고대 이집트 왕국을 통합하여 역사상 최초로 거대한 통일왕국을 건설했다. 수도는 멤피스(현재의 카이로 부근)였다. 그는 최초의 보편 종교라 할 수 있는 황소 신앙을 왕국 전역에 전파시켰다.
– 나르메르 (메네스)
메네스는 이집트 파라오의 이름으로 그는 기원전 3100년경 이집트 제1왕조를 창건하였다. 메네스는 고대 로마의 로물루스와 레무스와 흡사한 전설적인 왕이다.
고대 이집트의 전설은 메네스가 상하이집트를 통합하여 중앙 집권적인 왕조를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는 신 호루스에게서 왕좌를 상속받았다. 헤로도투스는 그를 민이라고 하였다.
메네스는 멤피스를 창건하고 이집트의 수도로 하였다. 마네토에 따르면, 메네스는 62년간 다스렸고 하마 때문에 죽었다고 알려져 있다.
– 나르메르의 업적
나르메르의 업적을 기록한 나르메르 팔레트를 보면, 나르메르가 몽둥이를 들고 적의 머리채를 잡은 채 그를 내려치려는 듯한 자세를 취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이집트 역사에서 군주의 정복 장면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주변 문명권들도 나르메르의 이러한 자세를 되풀이해서 따라하게 된다.
나르메르의 상하이집트 통일 이후 그의 후손들이 세운 왕조가 훗날 ‘제1왕조’라 불리게 되며, 이집트 최초의 왕조이다. 제1왕조의 파라오들은 순장의 풍습이 있었고, 확실한 왕권을 구축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워낙 오래전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제1왕조에 대한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마네토의 연대기와 여러 가지 유물, 파라오의 무덤에서 발견된 유적들을 토대로 어느 정도 재구성할 수 있다.
– 제1왕조 역대 파라오
나르메르 (재위기간 30년 이상) : 마네토가 기록한 메네스와 동일 인물로 추정될 수 있다. 상하이집트를 통일한 왕. 나르메르 전에 ‘전갈’이라는 왕이 있었다는 설이 있다. 수도인 멤피스를 건설했다.
호르-아하 : (기원전 3050년경) 나르메르의 아들로 추정되며, 통일 왕권을 확립하였다.
제르 (재위기간 57년) : (기원전 3050년경 ~ 기원전 2990년경)
메르네이트 : 제르의 왕비로 덴이 어렸을 때 섭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제트(기원전 2980년경)
덴 (재위기간 14~20년) : (기원전 2970년경)
아네지브 (재위기간 26년) : 후계자인 세메르케트와 갈등이 있었다.
세메르케트 (재위기간 9~18년)
카아 (재위기간 26년?)
네페르카 : 마지막 파라오
○ 이집트 제2왕조
이집트 제2왕조는 이집트 초기왕조의 하나로, 기원전 2890년경부터 기원전 2686년까지 존속하였다.
제2왕조의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으며, 고고학적 흔적도 적다.
제2왕조의 1대 파라오인 헤텝세켐위는 순장 풍습을 폐지했으며, 4대 파라오인 세트-페리브센은 기존의 호루스 이름을 버리고 세트 이름을 사용하였다. 다음 파라오인 카세켐위는 하이집트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고 자신의 이름도 호루스와 세트를 모두 상징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꿨다.
마네토의 연대기에는 9명의 파라오의 이름이 적혀 있지만, 고고학적으로 인정된 파라오는 다음의 다섯 명이다.
– 제2왕조 역대 파라오
헤텝세켐위 (38년)
라네브 (39년)
니네체르 (47년)
세트-페리브센 (17년)
카세켐위 (17년 또는 30년 이상)
또한, 아비도스 왕 목록에 따르면, 니네체르 뒤에 웨네그와 세네지라는 두 파라오가 있었다고 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