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단법인 혜림(HYE RIM INCORPORATED)
• Healing • Yeasting • Educating • Retreating • Infiniting • Movement
얼마 전 사역자들을 위한 위로회를 준비하는 하는 한 단체가 조촐한 모임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단법인 혜림이다. 그 단체는 유명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형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에 머물러 있을 때 내일을 꿈꾸며 작은 발걸음을 조용히 내닫고 있었다. 그러기에 이 지면을 통해 따뜻한 마음과 미래를 품고 있는 이 단체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단법인 혜림을 세운 김중섭 장로는 젊은 시절 호주 이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믿음의 끈을 놓지 않으며 달려온 거인같은 믿음의 사람이다. 자신의 지나온 삶들을 돌아보면서 이민자들로 살아가는 시드니 한인교회의 환경과 직면한 문제들로 인해 힘겨워 하는 모습을 교회 안에서 직접 경험하게 되었고 그 것을 위해 늘 기도하며 걸음을 내 닫고 계시다. 지금보다는 다음세대 즉, 미래를 준비케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며, 칠순이란 연세에도 열정을 뿜어내며 온 몸을 내던지며 살아가고 계시던 중 사제를 털어 사단법인 혜림 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지난 2010년 7월부터 체스우드 지역에서 그린하우스를 오픈하고 다민족 도서관과 영어 교육, 사랑방을 통한 어르신들의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하게 섬기는 사역을 해 오셨다. 이제 4년째를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시드니를 섬기고자 한다. 이 단체에서 함께 섬기고 있는 코디네이터 윤석영 목사를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아래는 사단법인 혜림의 코디네이터를 맡고 윤석영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먼저 사단법인 혜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혜림은 오랜 산고 끝에 탄생한 소중한 단체입니다. 혜림을 세우신 김중섭 장로님은 인생의 중요한 젊음의 시간을 포함해서 긴 여정을 이민자로 생활하시면서 교회가 세워지는 일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수고 해오시면서 삶에 지치고 눈물로 보내는 이민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섬김을 통해 복음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해 늘 고민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만나 뵐 때마다 젊은이들을 세우고자 하시는 마음으로 가득 차 계신 장로님을 가까이에서 교제하면서 부족하지만 작은 힘이나마 곁에서 함께 하고픈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과 27년간을 함께했던 저로서는 참으로 감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이런 분을 만난 것이 제게는 최고의 순간이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건강이나 노후의 삶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으시고 그저 타자(他者)를 위한 생각과 삶이 전부이신 분입니다. 이 시대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며 자신을 먼저 챙긴 후에야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는데, 김중섭 장로는 그것도 모자라 한인사회를 넘어 다민족들까지 염려하는 마음들로 가득하시기에 다민족들의 만남의 장을 만들고, 다민족들의 도서관을 만들어 각 자 자기들의 문화를 잊지 않도록 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민생황에 지치고 외로움에 힘겨워하는 이민자들을 위한 쎄시봉 콘서트를 열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을 할애하여 쉼과 여가를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컴퓨터교실 등도 열어 제공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도전을 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계십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며, 작게는 영, 유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들을 위한 장, 단기 영어연수 프로그램,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학교설립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고 계셨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국제 사이버 신학대학원 대양주 캠퍼스를 맡아 운영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준비된 많은 사역자들이 이민자의 땅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 가운데 거하는 모습과 사역을 펼쳐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분들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기대를 품으시고 구 분들을 위한 위로의 자리, Retreat의 자리를 매년 열어 함께 허기를 원합니다. 그 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민교회의 미래를 위한 씨앗을 함께 뿌리며 가꾸어 나갈 수 있는 모판을 만들어 가고자 하십니다.
– 앞으로 혜림이 걸어가려고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혜림이 나아갈 방향은 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하나는. 다양하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면서 함께 하고자 합니다. 대표이신 김중섭 장로님께서 그동안 걸어오셨던 이민자의 삶을 바탕으로 이민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작은 몸짓을 쉬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물론 너무 광범위한 방향이기도 하지만, 크기보다는 내용에 관심을 갖고 작은 실천을 실천하는 살아 움직이는 단체, 역동하는 단체로 나아갈 것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섬김의 시간들. 목회자들에게는 쉼을 드릴 수 있는 Retreat 시간을. 일반인들에게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며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부모세대에게는 인생을 Re-Start 할 수 있는 도전을. 자녀세대들에게는 부모세대를 위해 중보하며 다음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두 번째로는 모든 세대를 품을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영, 유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향한 평생교육 시스템을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소규모이지만 Antique shop을 운영하시면서 새로운 shop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또 다른 컨셉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확장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shop가 확대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쉼을 누리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에너지원이 될 것입니다. 작게는 데이케어부터 시작해서 학교를 세우기까지 그 꿈을 위해 달려갈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미래세대인 다음세대를 세워갈 것입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다음세대하면 자녀들을 떠올립니다. 청소년, 청년들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혜림이 말하는 다음세대는 좀 다릅니다. 성경말씀을 빌려 말씀 드린다면 헤림이 말하는 다음세대란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세대”를 말합니다. 나이가 아무리 젊어도 생각이 없거나 꿈이 앖다면 다음세대라 말할 수 없습니다. 연세가 아무리 많으셔도 내일을 향한 꿈을 꾸며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그 분들이 바로 다음세대인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을 품고 내일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런 분들이 다음세대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음세대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분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물론 자녀세대들을 말씀을 양육하여 하나님 앞에서는 강력한 영적 지도자로 세우는 일은 하면서 말입니다.
바라기는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땅에서도 하늘을 사는 사람들”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혜림은 달려갈 것입니다. 특별히 그 첫 번째 실천의지로 2014년 8월21일(목) 저녁 7:00-9:00 콩코드병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호천장로교회(담임목사 서영준)에서 제 1차 사역자들을 위한 Retreat Meeting Re-Start를 준비하고 이번에는 선착순으로 40명만 관심을 갖고 신청하시는 분들만을 모시고 사랑이 가득한 저녁식사와 쉼, 새로운 도전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문의 / 코디네이터 윤석영 목사 0426-283-040).
인터뷰어 윤석영 목사(히스교회 시무)
